여행기/경험 왕초보의 숙소 예약 경험을 올려봅니다.

2005.06.25 09:27

Young Kim 조회 수:5478 추천:109

왕초보가 하루만에 숙소 예약을 끝냈습니다.
물론 그동안 짬짬이 여행관련 사이트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쌓아두기는 했지만요.
선.택.
그거 쉽지 않더라구요. ^^
날은 점점 더워지고 해야할 일도 많은데 찜찜하게 묵혀두기 싫어서 작정하고 앉았습니다.
소심함 탓에 프라이스라인은 꿈도 못 꾸면서 막연하게 좀 더 저렴하게 머무를 곳 없나 두리번거리게 되니까 되는 일 없이 시간만 가더군요.
꼬박 PC 앞에 붙어앉아서 짬짬이 애들 밥 챙겨줘가며 일을 마치고 났을 때...하루종일 컴퓨터 게임하는 아들 녀석의 상태가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
멍~~~~~~

미국 내 숙소까지 예약하며 장기간 여행은 처음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니 익스페디아니 처음 들었구요.
그 곳이 전부인 줄 알고 덤벼들었었더랬습니다. ^^
저처럼 진짜 왕초보이신 분들, 그리고 비딩에 자신없는 분들께 제 나름대로 터득한 요령을 말씀드려볼께요.

1. 알짜배기 여행사이트를 찾아다니며 가고자 하는 지역을 검색해서 평판이 괜찮은 숙소를 몇군데 뽑아냅니다.
2. tripadvisor.com에서 해당 숙소를 검색하여 리뷰를 읽어봅니다.
   리뷰가 천차만별이라 믿을만한 것은 못되지만(때로는 냄새나는 글들도 있구요. ^^) 어느 정도 참작은 됩니다.
3. 마음이 가는 숙소를 ‘Quick Check'메뉴를 통해서 가격 비교하시구요.
4. 꼭!!! 해당 숙소의 홈페이에 들러서 ‘스페셜 오퍼’를 확인한다.
5. 방값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해당 숙소에 직접 예약한다.
   아니라면? 당근 싼 곳을 선택하셔야죠. ^^

저희는 13살, 15살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가능한한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숙소의 부대시설을 즐길 여유도 없고 잠시 눈 붙이는 정도면 되겠다는 생각에 경제적인 면을 고려했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주워들은 경험자들의 의견을 참고 했구요.

인터넷 사이트 할인행사시 카드결제가 즉시 이루어지고 취소나 변경시 페널티가 있다는 사실. 아예 리펀드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예약 과정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할 때 룸 레이트와 세금 외에 서비스 수수료가 추가된다는 것도요.
진짜 왕초보죠? ^^

Tripreservation.com에서 라스베가스의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을 어제까지 결제하면 36불이라길래 덥썩 하고 말았죠.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10불 이상 쌌거든요.
근데...자체 홈페이지에서는 40불이더군요.
정작 세금 포함 서비스요금까지 계산하고 나니까 2불 정도 차이 밖에 안 났습니다.
리펀드 안된다는 불리함을 극복하기에는 얼마 안 되는거죠? ^^

하와이 예약할 때에도 부엌 달린 콘도로 결정하고 여러 사이트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다는 곳에서 즉시 결제 + 취소시 이틀밤에 해당하는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결제를 했건만...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15% 싼 가격에 스페셜 행사를 했더라구요. T_T

하와이와 라스베가스를 먼저 예약하고 페이지에서 데이즈인을 예약하기 전에 이곳에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베이비님께서 올려주신 숙소 총 집합^^ 글을 읽다가 처음으로 데이즈인에 직접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각 숙소의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을 받더군요. ^^

데이즈인의 경우 가격을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자기네 홈페이지에서 마음놓고 예약하라면서...혹시라도 더 싼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내서 신고(?)하면 하룻밤 무료로 해준다네요.
그만큼 자신있으니까 염려 붙들어매라는 얘기죠.
다른 곳도 이렇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

똑같은 물건을 다른 가격으로 내놓으면 소비자 입장에서 골치 아프잖아요.
평상시에도 할인점 가격 경쟁에 치여사는데 말이예요. ^^
프라이스인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돈을 벌겠지만...빨랑빨랑 해치우고 다른 일에 전념하는 것도 돈 버는 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
혹시라도 더 좋은 조건이 나온다고해도 그 당시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믿으렵니다.

이제 렌트카 구하러 갑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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