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카나다 로키-3대가 간다 -5탄

2015.09.07 15:09

여행좋아 조회 수:2768 추천:1

제스퍼에서의 이틀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은 제스퍼를 떠나서 루이스호수 쪽으로 돌아가 요호국립공원을 보고는 루이스호수

근처의 호탤에서 묵을 예정이다.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혼자 카메라를 들고 호탤주위 산책에 나선다.

호탤주위 집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길건너 담장에 엘크 숫놈 한마리가 담장의 나뭇잎을 뜯어먹고 있다.

남의 담장안의 것을 마음대로 먹고 있는 천연덕스런 엘크.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옆으로 가는데 내가 사진기를 들고 졸졸 따라가는데

이 놈이 갑자기 내 앞으로 길을 건너 바로 앞으로 다가온다.뭐야 임마 너 왜 나를 쫒아 오는가 나는 니가 무서운데...

사납지 않은건 알고 있지만 큰 덩치가 바로 앞으로 오니 약간은 무서운 느낌이 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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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는 제스퍼를 떠난다.

떠나면서 먼저 아싸배스카 폭포를 들리기로 하는데 조금 가니 바로 이정표가 보인다.

폭포물 소리가 우렁차게 떨어지는 물을 바라보노라니 내가 물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단한 폭포라는 생각이 든다.

이쪽 저쪽을 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처음에 이 폭포는 그냥 조그만 폭포이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크기가 쾌 큰편이다.

날은 조금 쌀쌀하지만 이제는 이력이 나서 적당한 옷들을 껴 입고 있으니 전혀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

이쪽저쪽 다니면서 폭포를 보는데 비록 흙탕물이지만 역시나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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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떨어져 있는 썬왑타 폭포를 구경한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으니 바로 나오는데 아싸배스카 보다는 조금 작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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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밴프 방향으로 잡고 조금 가다가 지난번 일요일날 사람이 많아 못보았던 콜럼비아

빙하 탐험을 하기로 한다. 다행히 한 30분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아마 길게 기다리라 하면 또 못보았을걸 일요일이 아니라 그런가 생각보다 줄이 길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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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중에 우리를 태우고 빙하로 직접 가는 설상차까지 데려다 줄 버스도 찍어 본다.

출발하기 전 빙하위로 가니 당연히 옷을 따뜻하게 바꾸어 입는데 아들놈이 괜찮다고 반바지

차림이다.여기까지 와서 말을 안들으니 달리 방법이 없다.그래 니 맘대로 해라.

추우면 니가 춥지 우리는 따뜻하게 입었으니 상관이 없지 하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추운데 가면 옷을 따뜻하게 입는게 이상한건가?

아니면 추운 곳에 가도 젊으니 춥지가 않다는 말인가?하여간  어쩔때 내 아들놈이지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왜 빙하위로 가서 추운데 사서 고생을 하는가 말이다.

설상차가 있는 곳까지 가서 바퀴가 어마어마한 설상차로 다시 갈아타고 이번에는 빙하 바로 위로

이동을 하는데 중간에 아주 가파른 길이 있어 설상차는 더 천천히 이동을 한다.

운전을 하는걸 보니 핸들을 돌리는데 아주 힘이 들어 한다.우리가 운전하는 차에 다 붙어있는

파워핸들이 이런차에는 장착이 되어있지 않는가 싶다. 운전하는 이는 젊은 아가씨인데 핸들도 크니

방향을 돌릴려고 하면 거의 일어서서 핸들을 돌릴 정도이다.

버스도 그렇고 설상차도 그런데 운전하는 분들이 재미 있는 익살로  무언가를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웃으면서 듣는걸 보면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것 같은데 나는 도저히 알아 들을수가

없다. 이럴때는 참 영어를 잘못하는게 많이 아쉽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콜럼비아 빙하위.....

무언가 새롭고 확 당기는 무언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도착한 빙하위인데.

하지만 빙하위에는 새하얀 눈이 아닌 약간 빛바랜 색의 눈만이 있었고 그리고 주위의 보통의 눈들.

역시나 빙하위라 그런지 적당히 추운 날씨와 약간의 추운 바람.

사람들은 저 위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을 빈병에 담아서 빙하수의 맛을 보는데

우리 가족들은 아무도 그리 하지 않는다.추워서 인가 아니면  맛이 없어서 일까?아니면 그것 자체가 흥미롭지 않았던가?

빙하위에서 무언가 알지못할 어떤 것을 기대한 기대치때문인가 빙하는 빙하일뿐 빙하에서

어떤 다른 것을 기대한 내가 이상한 것 이리라...

그냥 그렇게 우리의 빙하체험은 막을 내린다.

물론 약간의 기념촬영은 필수가 된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갑자기 설상차 안이 웅성거린다.한쪽을 바라보니 옆의 빙하산 위에서

산양이 한마리 보이더니 여러마리가 내려 오는게 보인다.

비록 차안이고 또 이동중이라 저 위의 다른 산양들은 눈으로만 보고 사진으로 찍지를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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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체험도 마쳤겠다.이제 슬슬 배가 고파오지만 콜럼비아 식당에서는 무얼 사먹고 싶지를 않는다.

해서 아침에 준비해온 밥으로 weeping wall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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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또 열심히 달리고 달려 루이스호수 직전에

요호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

첫번째 목적지는 에메랄드 호수,

작은 주차장에 간신히 차를 대고는 호수를 감상하면 호수 주위를 슬슬 걸어 다니면서

호수의 물색과 주위의 산들이 어우러지는 경치를 감상한다.

과연 에메랄드 빛 호수라 색이 아주 곱다.이것도 다 빙하수에 의한 호수라 그렇다 한다.

입구에서 섬으로 가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 건너 조그만 레스토랑도 있고 호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가는 날은 다리 입구에서 통제를 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 다리 앞에 통제라고 표지를 붙이고는 사람도 차량도 통제를 해버리니 다리 뒷쪽의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잔 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렸지만 반대편 호수길로 산책을 한것으로

만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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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가는 길에 NATURAL BRIDGE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는 구경을 한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아 다리를 지나기도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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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는 길에 타카카우 폭포를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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