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0 02:46
처음에는 한달이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한달 미국 돌고,
한달은 유럽으로. 라는 생각은
조금 공부하면서 깨어졌고,
2달도 모자라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플로리라도 동부해안가부터 일단 먼저 다녔습니다.
애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말자 바로 출발해서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간 것이 아니라서 쉬엄 쉬엄 가자는 것이었고 캐니언까지는 계획을 대충 세우고,
서부 해안가는 아이리스님등이 조언해준 경로를 참고했습니다.
중간에 만난 분들이나 여러 조언을 얻어 북부 캐나다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서부의 핵심 국립공원의 산불만 아니었으면 정말 좋은 여행이었겠지만
부제 처럼 정말 눈물의 그레잇 스모키 투어였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시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데에 대해서 일단 감사할 뿐입니다.
긴 여행 동안 여러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인 것 같습니다.
1만 9천 마일동안 교통 경찰에 단속당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아서였지만
큰 사고가 없었던 것은 정말 하느님이 도와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정차중에 뒷차가 추돌하는 가벼운 접촉 사고 1회가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은 무사했습니다.
운전은 나 혼자 조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밤중에 운전할때 대형 트럭에서 철제물이 도로로 떨어져서 불꽃을 내며 튀기는 장면에서 아찔함을 느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가까이 운전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모두 안전 안전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의 건강 역시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긴 시간 여행에 아프지 않게 건강을 유지하는게 가장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간 비상약들이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지만 미리 예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열심히 손씻고 의심나는 음식은 피하십시오.
저희 가족도 지온 내로우 트레일 후 설사,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한여름에 무슨 감기가 걸릴까 하겠지만 에어콘 빵빵한 곳에서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일정이 길 경우 비상약으로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항생제, 그리고 바르는 항생제 연고 같은 것은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준비하십시오.
물론 현지 조달도 되겠지만
바쁜 시간에 CVS 나 wellgreen 들리면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 한국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준비하시는게 가격도 훨씬 싸고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지고간 감기약, 설사약, 바르는 항생제, 진통제 등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애들이 있을 경우 진통제를 어린이 타이레놀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가지고 가시면 아주 유용합니다.
어른도 대충 먹으면 도움이 되니까요.
긴 여행의 핵심은
"안전" 인 것 같습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가족들도 모두 건강, 안전에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시간이 되면 정리해 보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내용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