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5 14:48
드디어 결정
8월 9일 아침에 목적지를 Chicago로 정하고 출발.
15번을 타고 Las Vegas로.
Las Vegas 도착 해서 MGM Grand Hotel의 West Wing 에 숙소 결정.
내가 MGM의 West Wing에 묵는 이유는
방의 시설들이 내 맘에 맞는 현대식이기에.
MGM의 Main room들은 오래 된 것이라서 숙박하는데 별로 감흥이 없기 때문임.
왼만한 쑈는 거의 다 봐서 지인들을 만나서 저녁 식사.
8월 10일
15번을 타고 북상
유타주에서 신흥 도시도 아닌데 빠른 속도로 발전 하는 도시 St. George.
다음에 나타나는 도시가 Cedar City.
이 도시는 한국의 가평과 자매결연을 한 도시인데,
6.25 사변 당시 이 작은 도시에서만 200여명이 한국전쟁에 참전을,
같은 동향의 사람들로만 구성되다시피 한
군인들이 한국 참전시에 단 한명도 희생자가 없었다는
믿지 못할 사실.
이 도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하여 아는 도시는 없을 것이라 생각.
집안 식구가 아니면, 사돈의 팔촌이라도 한국전에 참전을.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Korea를 잘 알고 있음.
내가 2년전에 Cedar city 에서 하는 Festival에 참석을 한 경우가 있는데,
그 당시 100세 가까이 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분이 하지 중장을 만나서 흥남 철수시 배 편에 피난민을 태우자고
건의를 한 당사자였다고 자기를 소개를 했답니다.
참으로 좋은 분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그 분의 부인도
95세인가 였는데,
자기의 아버지가 Zion NP에 자리를 잡은 몇 안되는 사람이였다고.
나이가 100 세 가까이 되는 두분의 건강도 좋고,
키도 크신 분들이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 하신지 궁굼.
15번을 타고 가다가,
70번을 타고, Denver 로.
지도를 보면,
70번에서 76번으로 해서 80번을 거처서
88번을 타고 시카코로 진입.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거처서 지나가야 할 Freeway만 결정.
나머지는 가면서 그때 그때 결정을 하는게 나의 여행 스타일.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변수가 나타나리라 생각이 되는 것은 Denver.
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꼭 보고 지나처야 할 곳이 어딘지 ?
Denver를 잘 아시는 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맥도널드 햄버거 집이 보이면 무조건 정차.
커피를 한잔 하기도 하고
화장실도 사용을 하고
Wi-Fi를 이용하기도 하고
Hotel Coupon Book도 챙겨서
잠자리도 알아보고.
나는 주 경계를 넘으면
제일 먼저 그 주 [州]의 여행자 안내소 부터 들러서 지도를 챙기고,
그 곳에서 일 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도 합니다.
*
여행의 기본틀은 세워 놓고,
가면서 볼것 있으면 보고.
먹을 것이 좋은 것이 나타나면 먹고.
피곤하면 자고,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에 시카코까지 가는 여행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엔 운전을 안 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자동차는 45,000 마일을 뛴.
Benz E 350인데,
바퀴도 4 개 다를 새것으로 교체. 엔진 오일도 갈고,
만반의 준비 완료.
Chicago 도착일이 8월 15일이 될지 20일이 될지는 나도 모름.
이런것이 은퇴자의 특권이 아닐가 합니다.
무계획이 계획인 여행 ?
빈잔은 이런식으로 여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