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유익한 정보들 보면서 몇 개월간 그랜드서클에 대한 부푼 꿈만 꾸다가 드디어 일정을 확정하려는데
여러 사정상 숙소나 투어 예약이 아직 안된곳이 많고, 부모님도 갑자기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글 읽는분께 불필요한 이야기를 횡설수설 한것 같아서, 좀 더 준비하여 글을 대거 수정하였습니다.
(혹여라도 이미 답변 작성중이셨으면 죄송합니다!)


1. 시기 : 5월 31일 ~ 6월 8일 (8박 9일간)

2. 구성원 : 30대 부부 + 60대 부부로 총 4명 입니다. 30대 부부는 LA에 1년 살았고 앞으로도 1년 더 지낼거지만, 그랜드 서클은 모두가 처음입니다.
- 운전은 저 혼자할 예정이고, 엘보가 있어 장거리 운전 시 최대한 자주 5-10분씩이라도 쉬어가려 합니다.
- 60대 부부 보다도, 아내가 무릎건강 문제로 하이킹/트래킹이 연속으로 1시간 이상은 쉽지 않을듯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많이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3. 세부일정

(5/29) 늦은밤 LAX in
(5/30) 0일차 LA관광하며 부모님 시차 적응 및 체력 회복
(5/31) 1일차 LA에서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달려서 숙박
(6/1)   2일차 사우스림 관광하고 페이지로 이동해 숙박
(6/2)   3일차 Antelope Canyon, Horseshoe Bend 투어
                모뉴먼트밸리 이동하여 The View Hotel 숙박
(6/3)   4일차 오전 모뉴먼트밸리 투어. 캐피톨리프 앞을 지나 12번 국도 드라이브, 브라이스캐년 숙박
(6/4)   5일차 브라이스캐년 관광하고 자이언 이동, 숙박
(6/5)   6일차 자이언 관광
(6/6)   7일차 라스베가스로 이동 (베가스 여행은 꼭 필요하진 않음)
(6/7)   8일차 LA로 이동
------------------------------
(6/8)   오후 6시경 PCR 검사
(6/9)   아침일찍 LAX out


(5/29) 늦은밤 LAX in
(5/30) 0일차 LA관광하며 부모님 시차 적응 및 체력 회복
------------------------------------------------------------------------------------------

5/31(화) 1일차: LA에서 아침 일찍 세도나로 이동. 휴식 후 간단히 둘러보기
                   ※ 장거리 운전이 부담된다면, 세도나를 과감히 빼고, LA→사우스림 이동경로 중 한곳에 쉬어가는 일정도 괜찮을까요?
                   (숙소 미정)

6/1(수) 2일차: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이동
                  사우스림 관광 (야바파이포인트. 림트레일. 마더스포인트. Maricopa point, hopi point, Mahave point 중 체력에 맞춰 취사선택)
                  (숙소: Yavapai Lodge)
               
6/2(목) 3일차: 사우스림 → 모뉴먼트 밸리 이동 (그랜드뷰포인트, 리판포인트, 나바호 포인트, 데저트뷰)
                  모뉴먼트 밸리 관광 (투어 따로 예약해야 하는지 확인)
                  (숙소: The View Hotel)

6/3(금) 4일차: Horseshoe Bend, Antelope Canyon 관광
                  (Antelope Canyon 투어 예약 전이므로, 예약 가능 일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순서 조정)
                  ※ 페이지 숙박 (숙소 미정)  

6/4(토) 5일차: 페이지 → 브라이스 캐년 이동.
                  브라이스캐년 투어(선라이즈포인트, 선셋포인트, 쏘스해머, 나바호루프트레일, 퀸즈가드트레일)
                  (숙소: Bryce Canyon Pines)

6/5(일) 6일차: 브라이스 캐년 → 자이언 이동 (1시간 40분)
                  자이언캐년 투어(더내로우스, 리버사이드 워크, 파인크릭캐년오버룩)
                  (숙소: Zion - Driftwood Lodge)

6/6(월) 7일차: 자이언 → 라스베가스로 이동. 체력 회복하며 간단히 관광
                  (숙소 미정)

6/7(화) 8일차: LA로 이동
6/8(수) 9일차: 오후 6시경 PCR 검사

------------------------------------------------------------------------------------------
6/9(목)   아침일찍 LAX out


주요하게 궁금한 부분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1. 현재 일정을 보면 마지막 하루 24시간이 거의 Full로 남는데, 이 마지막날 하루를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몸을 덜 피로하게 할지 궁금합니다.
그랜드서클이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면 모압, 아치스와 캐년랜즈를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저의 운전체력, 아내의 무릎과 부모님의 나이를 고려하면 무리한 욕심일까봐 걱정이 됩니다.

① 3,4일차 일정을 조금더 간소화 하고, 하루를 더 끼워넣어서 모압을 감행해도 크게 무리없는 일정일지
② 아니면 조금더 편안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다른 곳에 안배할 만한 곳이 있을지
③ 그도 아니면 지금 일정이 큰 무리가 없는 일정이니, LA에 도착해서 부모님 비행기 타시기 전 휴식하시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선택은 저의 몫이지만, 다른 분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2. 3,4일차 일정에 대해 스스로 아직 개념이 잘 안서네요.
   1) 3일차 페이지,4일차 모뉴먼트 vs. 3일차 모뉴먼트, 4일차 페이지 - 어떤 것이 더 동선상 효율적일지
   2) 지금 3,4일차 일정이 너무 널널하게 안배된 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위 일정 대신,
   3일차에 사우스림→홀스슈벤드, 앤텔로프로 갔다가 The view 호텔 숙박
   4일차에 모뉴먼트 밸리 관광을 하고, 캐피톨리프 앞을 지나 12번 국도 드라이브, 브라이스캐년 이동 및 숙박하는 일정으로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리스 님께서 자주 추천주시는 '캐피톨리프 앞을 지나 12번 국도 드라이브' 가 욕심이 나기도 하구요 ^^)

3. 6/7일차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의 경우 주차난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 일정처럼 각 관광지에 ① 오전 이동 ② 오후즈음 관광 ③ 숙박 하는것 보다는
   ① 전날 이동 ② 숙박 ③ 다음날 아침 관광 하는 식으로 일정 짜는 것이 주차난이나 몰리는 관광객을 피하기 용이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1번 2번 질문과 더불어 일정을 전체적으로 좀 손봐야할 것 같습니다.


4. 추가로, 아내 무릎 건강 문제 관련, 사우스림의 경우 셔틀이 있고, Antelope 투어는 1시간 가량이니 가까스로 가능할 듯 한데
   그 외 특별히 더 유의하거나 신경쓸 지역이 있는지, 나아가서 하이킹을 많이 못한다면 가도 큰 의미가 없는 지역이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04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1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5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6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83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3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4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78 2
7057 LA 근교에서 에어비앤비 할만한 안전한곳이 있을까요? [3] 수미감자 2023.09.29 348 0
7056 미 서부 자동차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2] 곰돌이푸우 2022.05.14 349 0
7055 이번주말 요세미티 여행 [4] keydary 2023.04.04 349 0
7054 요세미티 10월 주말 당일치기 가능할까요? [6] 마뚕 2023.09.04 349 0
7053 3월 샌프란-샌디에이고 7박8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달달달달달달 2022.02.23 350 0
7052 샌프란시스코-옐로우스톤 여행 일정 문의 [2] 빵순이 2021.06.18 352 0
7051 샌프란/산호세에서 예약없이 갈 수 있는 캠핑장 문의드립니다. Naro 2022.01.14 352 0
7050 2023년 여름 50일 간의 미북서부 여행 계획을 문의드립니다. [2] file 아리라 2021.12.30 353 0
7049 11월 2째 주에 엘에이 출발 브라이스 [1] Gracep21 2020.10.24 354 0
7048 콜로라도/블랙힐스 여행 일정 문의 [8] dune 2022.06.30 354 0
7047 라스베가스 오쇼 나이문의! (만3세 2명이요 ㅠㅠ) [1] 엄마는외계인 2023.05.15 354 0
7046 내년 4월 부모님과 함께 하는 그랜드 써클 여행 문의드려요.. [8] Angel777 2021.12.08 358 0
7045 6월 동부로 가는 12일 여행 일정입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7] Montebello 2022.06.10 358 0
7044 아치스/캐년랜드 / 모뉴멘트 밸리/캐피톨 리프/ 그리고 브라이스 세부 사항들 [4] 라이언홈즈 2022.08.31 361 0
7043 부모님과 글레이셔 국립공원 여행은 힘들까요? [4] 현삼 2021.12.16 362 0
7042 미국 여러 도시 여행 일정 자문 구합니다. [11] 동팔 2022.08.25 362 0
7041 요세미티 valley lodge 어떤가요? [8] Minmin 2021.06.21 363 0
7040 미국 자동차 주유시 현금/신용카드 [2] wlsvv3 2023.09.20 364 0
7039 7월 중순 그랜드 티턴-옐로우스톤 여행 일정 문의드려요. [3] yabe21 2021.07.02 365 0
7038 KOA 글레이셔 캠핑장을 예약했는데, KOA 파산 & 법원 출석 메일이 왔습니다. [11] file 젠틀브리즈 2022.05.31 365 0
7037 내년 1월말 약 3주일정 서부 자동차 여행 루트좀 봐주세요! [2] file 철방 2023.07.17 365 0
7036 5월 말 옐로우스톤, 그랜드테톤 너무 추울까요? 눈이와서 green color가 안 보일 수도 있나요? [4] gajaa 2021.06.21 366 0
7035 (조지아 -> 서부 장기로드트립)에서 (동부 + 서부여행) 변경 후기 및 문의 [5] 카드카 2021.05.18 367 0
7034 Grand Circle 여행 운전 경로 관련 한 번 봐 주셔요~ [12] file 똥꼬아빠 2022.08.23 368 0
7033 3월 그랜드 써클 일정/조슈아 당일치기 문의드립니다 [3] file 이니계 2022.02.04 369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