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8 23:39
남미 여행 4일째(2018.10.15)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루의 시작은 참 좋았다
어제의 여독을 딛고 새벽 3시경 기상
공항으로 우버택시를 불러 3시반경
올라페루 한인민박을 출발 공항으로 가는 것은 전혀 거칠 것이 없었다 (우리갈 탈 비행기는 국내선 쿠스코로 가는 것으로 6시35분 출발)
새벽인데도 차량이 많이 다녔고
공항안에서는 10여분 지체될 만큼 많은 차량들이 있었다
전날 민박집 남자 사장님의 조언대로 국내선이지만, 2시간은 부족하고 3시간 정도 해야 조금 안심이 된다는 말에
새벽 4시 20분경 공항도착(35솔 지급)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VIVAair 로 남미에서 악명 높은 저가 항공이다 그 악명의 실체가 조금있음 우리가 경험하게 될 줄이야
이른 새벽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을 하기 위하여
실제 비바 항공은 좌석배정 및 종이 프린터는 개인이 해가지고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함
암튼 편하게 짐을 붙이고. 마무리하니 보딩시간 5시 55분에 현재시간 4시45분 1시간 이상 남았으니 여유롭다고 생각했는데 글세
체크인을 하고 우리가 발권한 티켓으로 국내선 입국장으로 향하는데 티켓에 탑승 게이트가 적혀있지 않고 전광판에도 없는
주변에 물어보니 일단 보안검색 통과해서 물어보라는 말에
보안 검색 부터
사람이 많다 그리고 진행도 느리고
게이트 확인하고 게이트에 도착하니 보딩 20분전 중간에 밖에서 간단히 햄버거로 아침을 때웠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다
보딩시간이 지났는데도 게이트 직원들에게선 아무런 말이 없다
그러길 1시간
앞의 라탐 항공에서는 쿠스코 취소가 전광판에 보인다
현재 우기의 시작이라 쿠스코에 비가 내려 활주로가 짧은 그곳에 비행기가 내릴 수 없다는
여전히 VIVAair는 말이 없이 그렇게
삼십분이 더 흘러
갑자기 승객들이 활주로 쪽으로 하나 둘 이동하는데
현장 직원이 좌석표를 회수하여 가고 뭐라뭐라 말하는데
운항취소라고 51번 뭐라고 하는데
나중 안 것은 체크인 카운트 51번으로 와서 다음 사항을 확인하라는 말이었다
맡겨놓은 짐은 어디서 찾으라는 말도 못 알아듣고 승객들과 같이 이동하여 짐을 찾고나니 벌써 9시반이 넘었다
짐을 찾기 위하여
그리고 51번 카운트로 가니 아까 만난 승객들이 줄지어 서있고
전광판에는 쿠스코는 줄줄이 지연 취소등이 나오는데
VIVAair의 조치를 기다리기 위해서
오전 10시 다른 항공사의 카운트에는 쿠스코 취소와 관련된 사람 들이 보이지 않는데
VIVAair에는 취소 승객들의 줄이 줄어들지 않고 1시간 이상 그대로다
이것이 VIVAair의 악명 이구나 하는
어찌어찌하여 두패로 나뉘었는데 한패는 내일도 아닌 모레(수) 좌석을 배정 받을 사람 아니면 환불 받을 사람으로
우리는 당연히 환불로 택했는데
환불까지도 한시간 이상 걸렸고 기타 수수료는 제외한 금액을 보상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거의 오후 1시가 다되어 갈 무렵에
오후에는 다시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가 뜨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내일 다른 항공사의 표를 끓고 다시 올라페루 민박집으로 발길을
공항에서 민박으로 올때 역시 우버택시를 불렀는데 한번 공항에서 불러본 경험으로 쉽게 차를 탈 수 있었다
오후 1시30분 지나 다시 올라페루 민박집으로 두분 사장님들 모두 계신다
어제 남자 사장님께서 내일 다시 보자는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그 일이 아닌 걸
같이간 동료가 삼겹살에 소주나 하자고 한다 그러자고
남사장님께서 숯불을 피워 주신다고
잠시 짐을 다시 풀고
주변 마켓으로 먹을것도 구입하고
주변도 둘러보러 나선 시각
오후 2시반
올라페루 민박 주변의 대형 마트
마트확인 후 어제 못 본 남태평양 해변을 보기 위해 사랑의 공원으로
사랑의 공원 민박에서 걸어서 20분
언덕에서 바라본 남태평양
파란 하늘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의 공원을 즐기는 사람들
남여가 포옹을 하며 찐하게 키스를 하는 동상이지만 그리 섹시해 보이지는 않고 다소 우스광스러운 동상의 남여가 너무 우락부락해서일까
다시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와 술을 구입하고 다시 숙소로 오후 4시
드디어 요기를 한다
아침 햄버거 하나 먹고 버티다 고기로 포식을 하누나
남자 주인 아저씨께서 붙여주신 숯불에 마트에서 구입한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드디어 바베큐파티
두툼한 고기에 숙련된 고기굽는 사람 바로 나 은퇴후 고기집을 해도 될 만큼 구운 고기가 맛있어 보이지요
왼쪽이 올라페루 민박집 남자 사장님
미남이시고 민박을 한지 5개월 밖에 안되었으며 아직 여행코스는 이카 니스카 투어가다이고 조금씩 발전시키신단다
나중 미래를 기대하며
한점한점 삼겹살에 한잔한잔 술과
그리고 도란도란 이야기 속에
오늘 VIVAAir에서 받은 악몽같은 일들을 잊어간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쿠스코의 강우지도
내일은 무사히 쿠스코로 들어가 길 바라며 오늘의 이 사태가 이후 일정에 액땜이 되어 쿠스코 OUT도 마추피추의 환상적인 풍경을 보는 것도 다 이루어 지길 바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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