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7 14:50
캘리포니아에는 무려 260여개의 주립공원이 흩어져 있다. 주립공원은 요세미티 등 이름난 국립공원에 비해 관광지로서의 유명세는 다소 떨어지지만 거리상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원이 많으며 관광객 수가 국립공원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오붓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는 곳이다.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부터 남쪽 해안을 따라 수십개의 주립 해변공원(State Beach)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컬럼비아 주립공원, 포트 테혼(Fort Tejon) 주립공원 등 역사적인 유적지들도 도처에 산재해 있다. 3,000마일에 이르는 하이킹 트레일과 280마일의 해변 그리고 625마일의 호숫가와 강가가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은 전국에?가장 다양하고 많은 문화 역사적 유물들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 인디언 박물관은 물론 스패니시 개척시대의 건물과 서식지, 골드러시가 남겨 놓은 유령마을 등이 주립공원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스쿠버다이버들을 위한 해상 주립공원도 있다. ☞California State Parks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주립공원 방문객의 수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원의 입장료와 캠핑요금의 인상을 대부분 동결했으며 그동안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원들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립공원들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을 해놓고 있어 방문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가 주말을 이용해 대자연의 절경을 편리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공원국은 모두 1,300만 에이커의 공원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는 주립공원 내 사업으로 연 29억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수익금은 자연보호와 주립공원 시설개선에 지출되며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쓰여진다. 올해 2006년에만 모두 9,200만명의 방문객들이 각 지역의 주립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립공원들은 아름다운 배경의 캠프장과 피크닉 시설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주립공원에는 모두 18,000여개의 캠핑 사이트가 있으며 언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일부 유명 캠핑장의 경우 한달 전에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한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거의 모든 캠핑장들이 주공원국 관리하에 있다. 주립공원 캠프장에 대한 각종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기본 정보 : 가족 캠프장의 경우 1박에 $12 ~ $22, 그룹 캠핑장은 사이즈에 따라 1박에 $18 ~ $150 수준이다. 일부 캠프장에는 캐빈도 있는데 사용료는 20~45달러 내외이며 샤워장 사용료는 보통 50센트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각 캠핑장의 체크인 타임은 오후 2시이다. 캠프 사이트 당 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추가 차량에 대해서는 4~8달러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가족 캠핑장의 정원은 8명까지이며 한 캠핑장에서 30일 이상 묵을 수 없다.
▲ 예약 : 주립공원의 모든 캠프장은 이용하기 6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하면 캠프장의 장소와 사이트 예약 등을 보다 편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다. ☞www.reserveamerica.com
★ 위의 사진은 빅서(Big Sur)의 남쪽에 있는 줄리아 파이퍼 번스(Julia Pfeiffer Burns) 주립공원 모습입니다.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McWay Falls)가 멋진 곳이죠. 그런데 이 사진에 나온 그대로의 경치를 감상하려면 5월 오후 2시쯤 가시면 가장 좋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엔 백사장쪽에 그늘이 지며 오후 늦은 시간엔 서부해안으로 넘어가는 태양빛으로 인해 좋은 사진을 남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갈수기엔 폭포의 수량이 떨어지고 때론 물방울조차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겨울철엔 흐린 날이 많아서 이런 풍경을 본다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가 됩니다. 빅서에서 조금 더 남쪽에 있으니 몬트레이에서는 아주 가까운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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