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Yellowstone 숙소 예약 (경험담)

2015.06.06 04:09

주니워니 조회 수:4156 추천: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몇 년전에 그랜드 서클을 간략하게 여행한 후에 가족끼리는 오랜만에 서부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74일 부터 8일까지 4 5일의 일정으로 Yellowstone 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하였고 (아직도 계획중입니다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많은일들이  힘들지만 그중에 숙소 잡는 일도 쉽지않기에

혹시라도 Yellowstone 숙소 예약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이라  2 double (or queen) beds 를 중심으로 예약하였고 이것보다 작은 방의 경우에는 저희의 경험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Yellowstone 을 가봐야 겠다고 생각만 했지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이번 여름엔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에 관한 정보가 역시 이곳에서 제일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장소를 결정하고 아이리스님이 알려주신대로 Yellowstone 숙박 정보글을 (http://usacartrip.com/xe/1791695) 바탕으로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숙소를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Yellowstone 의 경우 많으신 분들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숙소를 먼저 알아보신다고 들었는데요

저희는 그 분들에 비하면 늦게 시작했지만 제가 Yellowstone 공원내에 어떻게 숙소를 잡았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리스님의 글과 다른 글들을 접하고 제가 생각한 숙소 결정의 조건은

첫째, 여행 동선 보다는 숙소부터 잡고 동선을 잡자.

둘째, 우선은 무조건 Yellowstone 내에서의 숙소를 우선하고 하루는 가격에 상관없이 old faithful 에서 묵는다.

셋째, 하루는 Beartooth highway 에 할당, 즉 하루는 Yellowstone 외부로 Cody 혹은 Red Lidge 근처에서 숙박

넷째, 마지막날은 Grand teton 공원내 혹은 Jackson hole 공항 근처

 

이렇게 마음 결정을 하고 매일 오전 오후 할 것없이 숙소예약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였습니다. 

사실 마음 결정을 하긴 했지만 Yellowstone 내에 숙소를 잡기위해 사이트를 들어갈때 마다 보이지 않는 방때문에

위에 세운 원칙이 깨지기도 하고 마음만 계속 조급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4 10)Grant Village Premium Room 2 Doubles 76일에 방이 나왔습니다.

택스포함에서 거의 230불 정도였지만 앞뒤 재지않고 바로 예약부터 했습니다.  이곳이 제가 처음 생각한 동선과는 맞지 않지만

처음 보인 방이고, 30일내에 취소하면 모두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부터 했습니다.


그 후 일주일만에 74일방을 2(mammoth spring, canyon lodge), 77 (grant village) 방 하나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7월4일에 Jackson hole 공항에 도착하여 Yellowstone 으로 올라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74일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old faithful 에 묵고 싶었는데

방이 보이지 않았고 차선으로 canyon lodge (270) 에 묵어도 괜찮겠다 싶어 예약하였는데,  같은날 mammoth spring (212) 이 더 저렴해서

두 군데 모두 예약을 걸었습니다.


한동안 방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521일에 기다리던 old faithful (273) 74일자 방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예약하였고,

운좋게도 7월5일자에  canyon lodge (233) 에 방이 보여 두 개 모두 예약.

두 방 모두 제 생각보다 많이 비쌌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약을 하면 south 에서 시작하는 여행 동선에 맞을것 같았구요.

두 방을 예약 후 76일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공원밖에서 자고 beartooth highway 를 지나가기 위해서지요.

Cody Red Lodge 지역을 고민하다 아침일찍 beartooth 를 지나서 grand teton 으로 내려가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Red lodge 로 결정. 

가끔 promotion 이 나오는 Orbitz.com 를 이용해서 Lupine Inn Red Lodge 을 예약했습니다. 

74, 5일은 Yellowstone 내를 돌아보고 6일은 공원밖으로 나가서 하루 묵은 후에 beartooth highway 를 둘러보는 큰 그림이 완성되었네요.

 

이후에도 매일같이 예약 사이트를 들어갔습니다.  예약을 했지만 숙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저렴한 곳이 생기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저렴한 곳으로 변경하겠다는 생각이었고요.  그러던 중 5 28일에 lake lodge 에 방들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이곳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95)  저렴한 가격에 홀려(?) 그래서 7 4, 5, 7일 방을 예약.

지금까지 예약한 방들과 여행 동선 등을 다시 한번 고민하기 시작..  돈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갈것인지 아니면 여행 동선에 맞춰서 갈 것인지


30일 이내에 취소하면 15 penalty를 내기때문에 64-7일 이전에 결정하고 취소하면 된지라 한 번 더 고민을 했지만 처음 생각대로

하루는 old faithful 에서 묵기로하고  74 Old faithful,  5lake lodge , 6Red lodge 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예약들은 모두 취소하였구요. 

30일 이내가 아닌지라 penalty 없이 모두 환불도 받았습니다.

 

Old faithful 지역에는 3군데의 숙소가 있는데 (Old faithful inn, OF lodge, OF snow lodge) 74일에 묵을 old faithful 숙소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old faithful 에 저렴한 숙소가 나오면 15불을 내더라도 변경을 하려 예약 사이트를 가끔씩 들어갔네요. 

운좋게도 어제(64) OF Snow Lodge Western Cabin 2 Queens 방이 보여서 178불에 예약을 하고 기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예약변경으로 100불 정도 절약할 수 있었구요.  어제 취소한 것은 penalty 를 낼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여행 마지막 날은 grand teton 에 숙소를 잡을까 고민도 했지만 Jackson hole airport 에서 비행기를 타야되기 때문에 일단은 공항 근처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이러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grand teton에 묵을지도 ^^)

 

제가 한 경험이 전부일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다들 한번씩은 겪으셨을것 같은 일을 제가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Yellowstone 숙소는 오래전에 예약하는것도 괜찮지만 오히려 시간이 가까와 질수록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특히 숙박 30일 전후로 해서 15불을 절약하기 위해 30일 이전에 미리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방들이 더 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예약하고 변경하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  


저희처럼 이번 여름에 Yellowstone 에 가실 분들이나 앞으로 가실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날짜에 원하시는 숙소를 잡으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1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0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3 2
661 [펌] 황홀한 야경… 사랑 고백하러 오세요 victor 2004.06.20 7583 96
660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659 차량 렌트 시 오일 & 타이어 교체 비용에 대하여 [2] goldenbell 2012.02.22 7578 2
658 항공권 읽는법 홈지기 2002.11.29 7560 99
657 항공권 할인 운임 (Discounted fare) 홈지기 2002.11.29 7548 99
656 유타주 오지여행 (5) : 코튼우드 캐년 로드 드라이브 (Cottonwood Canyon Road) baby 2013.01.25 7531 0
655 AAA (일명 트리플 A라고 하죠) [1] Tennis Lover 2003.04.29 7512 98
654 미국 전역의 여행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2] baby 2003.08.19 7499 99
653 애리조나 Lower Antelope Canyon 투어비용 인상 소식 [10] file 아이리스 2017.12.28 7499 1
652 골드러시의 재연 - 캘리포니아 컬럼비아 주립공원 (Columbia State Historic Park) baby 2006.01.28 7477 78
651 옐로스톤의 Grand Prismatic Spring 내려다보는 등산로 폐쇄 소식 [13] file 아이리스 2016.05.26 7466 0
650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여행팁 두번째 [2] 로보신미에도 2009.04.11 7428 2
649 [re]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잘 구경하기 홈지기 2003.02.12 7416 99
648 [정보] 꽤 괜찮은 취사가능한 호텔 소개 (샌프란시스코) [2] retro 2003.12.23 7402 128
647 [re] 요세미티가는 120번 도로 문의드려요. [2] Juni 2005.05.03 7398 97
646 USC & UCLA 놀이공원 할인 티켓 가격 [6] retro 2007.06.15 7394 99
645 자동차 렌트시 보험관련 한가지 주의 사항 [2] Andrew 2013.07.16 7392 1
644 미국식과 서양식의 아침식사 [1] 홈지기 2003.01.10 7385 105
643 [re] 렌트카 홈지기 2003.01.14 7374 88
642 [팁] 구글맵의 별표를 maps.me 의 북마크로 가져오기 [3] file 태구리 2016.07.19 7374 0
641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내 주요 숙소 명칭 변경 [4] 아이리스 2016.03.09 7366 0
640 [re] LA 해안지역 숙소 소개 입니다. [1] baby 2004.01.17 7359 103
639 Lake Tahoe 및 Reno를 방문하실 분들.. 호텔 정보입니다.. [3] 부털이 2011.07.28 7319 2
638 호텔과 렌트카 Tip 입니다. ★ [2] bellagio 2003.07.21 7254 128
637 혹시 렌트시 "밴" 빌리실분 참고하세요 [3] podori 2003.09.25 7237 1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