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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여행팁 두번째
2009.04.11 05:26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7429
추천:2
한국사람들 여행다니면서 가장큰 문제가 먹거리 문제입니다.
한끼라도 밥과 김치를 먹지 않으면 먹은거 같지가 않지요..
그러다보니... 라면 김치, 햇반.... 음식물 부피가 커지고.. 보관이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하루이틀은 밥과 라면 , 김,김치,밑반찬 종류로 때워지지만....
며칠 지나면 찌게, 국...이런게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차가 RV라면 냉동고 냉장고에 하나가득 싣고 다니겠지만......
같이간 마눌,,,,, 음식 솜씨 발휘하여 로칼마켓에서 이거저거 사다가 국도 끓이고 하려니....
각종 양념, 부식거리가 필요해지기 시작합니다.
된장, 고추장,쌈장,간장,(진간장 ,국간장.) 식초, 설탕...식용유, 고추가루, 참기름.....
실파,양파,감자,고추,.....배추...
이러다 보니.... 차안에 찬장과 부엌살림이 하나 더 생깁니다...ㅎㅎㅎ
자...
햇반.... 한두번이지... 몇번 먹다보면 이거 무지하게 비싼거라는거 알게됩니다..
알뜰하신 주부님들... 가능하면 비싼 햇반 안먹고 쌀 앉혀서 밥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차안이 무슨 피난 나온 실향민이나... 집없는 홈리스들의 차 같아집니다..
나중에는 무었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물건 찾는거에 지쳐서...
언성이 높아지고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 생긴 돌땡이 구경하는거도 지치고.. 큰나무 깊은계곡도 만사 귀찮아집니다..
게다가.... 매일같이 숙소를 바꾸니... 짐 옮기는것도 한두번이고...정말 고달픕니다..
재수 좋게 문앞에 바로 차를 댈수있는 모텔을 잡으면 행운이고..( 시끄럽고 창문을 항상 닫아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재수 없으면 -엘레베이터가 없으면-- 그무거운 짐들을 매일같이 들고 옮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RV가지고 여행하는 사람들, 부러워집니다..(이거... 내용 알고나면... 절대로 안삽니다)
자.... 이거 해결책이 없을까요??
숙소 안에서 김치먹고 밥 해먹어도 냄새안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산더미같은 짐들 좀더 쉽게 옮기는 방법 없을까요???
다음편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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