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주유소에서 휘발유 넣기

2003.01.10 16:26

홈지기 조회 수:6994 추천:97

미국에서 주유소는 Gas station이라고 한다. Gas는 Gasoline의 줄인 말인데 휘발유를 Oil이라 하지 않고 Gas라고 한다.

Gas station은 보통 Full service와 Self service로 나누는데 Full Service는 Gas도 채워주고 유리도 닦아 준다. 그러나 이러한 Full Service는 미국 전역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Self service이다. Self service는 본인이 직접 기름을 채워야 한다.

자, 그러면 자동차를 몰고 기름을 넣으러 가보자. 먼저 길을 따라 운전하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Gas station이다. 우리나라 주유소와 똑 같은데 차이가 있다면 입구에 주유소 간판보다 더 큰 가격표를 붙여 놓았다. 잠깐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Regular 1.05
Unleaded 1.15
Super Unl. 1.27

Regular, Unleaded, Super Unleaded은 각각 유연, 무연, 고급 휘발유이다. 이중에서, 대부분의 승용차는 Unlead gas(언레딧 개스)를 넣는다. 뒤에 나온 숫자는 가격이다. Unleaded은 1 gallon(3.8리터)당 $1.15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가격의 절반도 안된다. 지난번 Gulf 전쟁이 한창일 때는 $1.3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다시 $1.1 수준으로 내려 왔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회사마다 다르며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지역에 따라 차이난다.

일단 차를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면서 좌우를 살펴보면 'Pay First'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이 있는지 살펴본다. 만약 'Pay first'라는 표지판이 있으면 주유소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20 정도를 선불로 주어야 한다(혹은 신용 카드를 맡겨도 된다). $10 어치만 넣으면 $10만 주어도 된다. 그러면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컴퓨터를 조작하여 받은 돈이상 기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 기름을 처음 넣는 사람은 다음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1. 차를 Unleaded이라고 표시된 Pump(주유기) 앞에 세운다.
2. "Pay first"표시가 있으면 먼저 사무실로 가서 $10~20 정도 선불을 준다.(보통 $10~15 정도의 휘발유가 들어감)
3. 자동차의 기름넣는 뚜껑을 연다. 우리나라 자동차처럼 그냥 손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운전석 옆이나 아래를 살펴보면 버튼이나 핸들이 있는데, 누르거나 당기면 된다. 차에 따라서는 핸들 옆에 있는 경우도 있다.
4. 한손으로 기름이 나오는 손잡이(Nozzle이라 한다)를 든다.
5. 다른 한 손으로 Nozzle의 받침대를 위로 올린다(좌우로 미는 곳도 있음). 이렇게 하면 호스에서 기름이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된다.
6. Nozzle을 자동차 기름 구멍에 넣고 손잡이를 힘껏 꽉 쥔다. 그러면 기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7. 한참 후에 기름이 다차고 나면 Nozzle에서 "덜커덕"소리와 함께 기름이 들어가는 것이 멈추어진다.
8. Nozzle을 자동차 기름 구멍에서 빼낸다.
9. Nozzle 받침대를 원래 상태로 두고 Nozzle을 올려 놓는다.
10. 자동차 기름 뚜껑을 닫는다.
11.사무실로 가서 거스름돈을 받거나, 돈을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후불제이다. 그러나 도심지나 저녁 무렵이 오면 선불제로 한다. 밤이 되면 주유소 종업원이 문을 걸어 잠그고 아예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또 사무실 창은 방탄 유리에다 전부 쇠창살을 설치해 놓는다. 돈을 줄 때는 사무실 창구에 조그마한 상자가 있는데 여기에 돈을 넣고 앞으로 밀면, 방탄 유리 너머로 종업원이 상자를 받아 돈을 확인하고는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5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4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8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0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01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4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7 2
635 크루즈 컨트롤 작동법 [4] 이상호 2006.04.06 7217 97
634 저렴한 Hotwire 렌터카 예약사이트 [1] 루시남 2007.06.27 7193 106
633 [펌] 호텔 예약/취소/결재..... ★ victor 2003.07.31 7191 127
632 배가 댐으로 올라가는 보너빌 댐 (Bonneville Dam) baby 2005.10.06 7189 102
631 Highway 50 in Nevada [1] file 유림아빠 2011.06.24 7170 1
630 민박 형태의 새로운 숙소, Airbnb [1] victor 2011.06.23 7156 1
629 강화된 공항 검색 대비 현명한 짐 꾸리기 [펌] baby 2005.04.11 7135 97
628 [re] 미국시차/우리나라와 다른 도량형 홈지기 2003.01.14 7130 109
627 유타주 오지여행 (6) :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클란티 지역의 바위산과 괴상한 돌기둥들 baby 2013.01.25 7128 0
626 [re] 미서부 렌트카여행시 업체 선정 victor 2004.02.06 7114 148
625 Sandiego Sea world, 11달러 내고 들어가기 [4] 루시남 2007.03.15 7112 104
624 Las Vegas 호텔 프로모션 코드 공유 싸이트 소개 [1] windbell 2007.05.18 7100 126
623 LA 지역의 산불 주의보 [펌] baby 2006.02.08 7081 122
622 [re] 호텔에서 single? double? king? queen? [3] 홈지기 2003.07.19 7014 96
» 주유소에서 휘발유 넣기 홈지기 2003.01.10 6994 97
620 요세미티 국립공원 CA-140 El Portal Road 낙석으로 폐쇄-통행재개 [1] file 아이리스 2016.01.08 6986 0
619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홈지기 2003.01.10 6985 122
618 [re] 온라인버전 모텔쿠폰북 (roomsaver) [1] victor 2003.01.18 6966 171
617 Grand Canyon - Utah National Parks - Grand Teton & Yellowstone - Great Basin - Yosemite - Sequoia & Kings Canyon (김동길님 여행계획의 새로운 제안) baby 2013.01.27 6966 0
616 미국의 모텔과 호텔 홈지기 2003.01.10 6959 101
615 [펌] 요세미티 ‘특별한 여름’ ★ victor 2004.06.20 6948 102
614 Kanab에 가시는 분들께 훌륭한 호텔 소개합니다 [3] 유니콘 2006.09.17 6904 96
613 끝나지 않은 멘붕.. (해외여행 다녀오신 분들 신용카드 조심하세요) [3] 오오잉 2012.11.17 6903 0
612 [re] 유스호스텔이란? [1] 홈지기 2003.01.10 6886 1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