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디즈니랜드에서 잘 놀기

2003.01.18 14:35

홈지기 조회 수:8308 추천:100


1. 호텔 정하기

디즈니랜드에서 호텔잡을 때의 가장 중요한 점은 location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면에서 Anaheim의 1380 S. Harbor Bl.-1747 S. Harbor Bl.에 속한 호텔이면 좋습니다. 디즈니랜드 정문 바로 앞 호텔들의 주소입니다.
디즈니랜드 안의 호텔이나 좀 먼 곳의 호텔을 잡을 때보다 호텔이나 주차장 가는 셔틀 기다리는 시간과 8불하는 디즈니랜드 주차료를 절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거리상으로도 디즈니랜드 리조트 안의 디즈니 직영 고급호텔보다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애들이 피곤해하면 낮에 밖으로 나와서 점심먹고 낮잠 두어시간 재우고 다시 들어가면 좋지요.

위의 주소에 속한 디즈니랜드 앞 호텔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49불) 번지수 1700인 호텔에서 묵은 적이 있어요.
가격대비 좋아요.
냉장고도 있고 깨끗하고 특유의 모텔 냄새도 안 나고.
디즈니랜드 정문에서 길을 건너 조금만 걸으면 되는데, 애들 데리고 충분히 걸을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정문에서 호텔까지 10분이 채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초에 디즈니랜드에서 밤 11시 30분에 나와서 호텔까지 걸어간 적도 있는데, 대로를 따라 걷고 관광객들도 많아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걷기 싫으시면 정문 코앞에 있는 호텔의 번지수는 1570이랍니다.
요지는 디즈니랜드 정문 앞에 위치한 호텔들은 묵을만하다는 거지요.

우리 가족이 디즈니랜드에 가면 바로 그 동네에 재워주고 먹여주는 친지댁도 있는데, 애들 낮잠도 재우고 시간낭비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디즈니랜드 코앞에 호텔을 잡습니다.


2. 디즈니랜드에서 효율적으로 놀기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디즈니랜드에 대한 감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퍼레이드나 각종 공연들(Fantasmic, Golden Horseshoe Stage Show, Fantasyland Theater)이나 불꽃놀이 등은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니 이것을 스케줄의 중심으로 두고, 나머지 어트랙션들에 동선을 생각해서 시간을 잘 분배해야 합니다. 계획을 잘 하면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가 있지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미리 홈페이지나 책자, 비디오를 통해 보고 익숙하게 하면 아이에게 기대감도 갖게 하고 다녀오고 나서도 훨씬 더 선명하게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른 아침이 가장 덜 붐비는 시간입니다. 디즈니랜드 개장시간 30분 전에 표끊고 들어가세요. 디즈니랜드 안의 Main Street이 개장 30분 전에 이미 오픈을 하니까 미리 들어가서 가게도 구경하시고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으로 계획도 다시 한번 점검하세요.

자녀가 있는 가정은 점심 때쯤 호텔로 들어가서 애들 낮잠 두어시간 재우고 다시 들어가서 폐장할 때까지 노세요.
애들 낮잠 억지로라도 재우지 않으면 짜증내고 부모도 힘들고 막판까지 재미있게 놀지 못합니다.

물론 디즈니랜드에 입장하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가 재입장할 수 있습니다. 나올 때 re-entry라고 쓰인 출구로 나가면 손등에 형광으로 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스탬프받는 것 절대로 잊지 마세요.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들어올 때는 아침에 산 입장권이랑 손등 스탬프 보여주고 들어오면 됩니다.

만일 디즈니랜드를 모두 돌아보고 싶다면 동선은 Main Street, Adventureland, New Orleans Square, Critter County, Frontierland, Mickey's Toontown, Fantasyland, Tomorrowland순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은 Fantasyland, Mickey's Toontown에 힘주세요.
Mickey's Toontown은 다른 테마들보다 일찍 문을 닫습니다.
시간 미리 확인하세요.


3. FASTPASS

패스트패스 이용을 잘 안 하면 줄을 길게 서지 않고도 popular attractions들을 많이 탈 수가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알아가세요.
저녁시간 이후에는 패스트패스 사용이 안 되는 것들도 있어요.
열흘 전에 갔을 때 It's small world는 원래 패스트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지만, 밤에는 안 된다고 해서 줄 한참 서고 들어갔습니다.
그날만 그랬는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4. 음식물 반입

원칙적으로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구에서 가방 검사할 때 음식물 반입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않습니다.
영어표현으로 하면 technically 음식물 반입제한이라고 해야할까요?
음식물을 숨기거나 할 필요도 없고 필요한 음료수나 간단한 요기거리는 싸가지고 가세요.
솜사탕 하나에 3불, 작은 물 한 병에 2.75불(?) 정도나 합니다.


- from 드라이빙 해외여행.  글쓴이 : 아이루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9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0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4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5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73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2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4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76 2
236 여행상품 선택시 고려할 사항 홈지기 2002.11.29 4457 99
235 가장 미국적인 음식-패스트푸드 홈지기 2003.01.10 4668 99
234 미국의 식당에 들어갔을 때 [1] 홈지기 2003.01.10 5323 99
233 [re]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잘 구경하기 홈지기 2003.02.12 7416 99
232 미국 전역의 여행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2] baby 2003.08.19 7499 99
231 6명 가족이 미서부 자동차여행을 한다면 아이루 2004.02.10 5410 99
230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 (San Francisco Public Transit) ★ baby 2004.11.17 33068 99
229 캘리포니아 유명 캠핑장 ★ victor 2005.03.16 13060 99
228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④ (블랙힐스의 기타 관광명소) ★ baby 2005.04.25 11762 99
227 프라이스라인 비딩 히스토리 ★ [9] 아이루 2004.06.10 8386 99
226 프라이스라인 활용팁 정리 ★ [3] victor 2005.06.22 13039 99
225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신비의 호수 레이크 타호 (Lake Tahoe) ★ [4] baby 2005.09.10 14405 99
224 Rent a Car in LAX [4] Tennis Lover 2005.09.12 5041 99
223 미국의 교통법규및 신호체계 ★ [8] Sean 2005.09.27 13780 99
222 애리조나 인디언 컨트리 (2) : 애리조나 북부의 관광지 (Northern Arizona) ★ baby 2005.09.29 9363 99
221 오색 찬란한 유혹 LA 인근의 가을풍경을 찾아서 baby 2005.10.07 12657 99
220 미국 서부여행(세도나) - 4편 dhpyun 2005.10.09 6063 99
219 워싱턴주 남서쪽 시닉 바이웨이의 이모저모 (Southwestern Washington State Scenic Byways) [1] baby 2006.05.04 10499 99
218 요세미티로 가는 140번 도로 낙석으로 폐쇄 Juni 2006.05.06 4982 99
217 라스 호텔들... 프로모션 한대요.. [2] 이우종 2006.06.23 3530 99
216 USC & UCLA 놀이공원 할인 티켓 가격 [6] retro 2007.06.15 7394 99
215 [re] 식당의 종류 홈지기 2003.01.14 7628 100
» 디즈니랜드에서 잘 놀기 [2] 홈지기 2003.01.18 8308 100
213 겨울철 캘리포니아의 휴양지 팜스프링스 여행 (Palm Springs) ★ [5] baby 2004.01.27 33918 100
212 여름에 떠나는 콜로라도 여행 (Colorado Road Trip) ★ baby 2004.03.07 29588 1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