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National Park 을  찾아 간다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을 한다면 ?


자연의 품에 안기려 가는 것일게다.

어떠한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던 간에

그 품에 안긴다는 말로 밖에는 

나로선 표현 방법이 없다.


넓은 품도 있고, 좀 작은 품도 있지만,

어느 품이건 간에 안기려 가는 것일게다.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에는 

공식적인 Campground 가 

5개가 있다.


1. Aspen glen - 8,200 ft

2. Glacier Basins - 8,500 ft

3. Moraine Park - 8,160 ft

4. Longs Peak - 9,500 ft

5. Timber Creek - 8,900 ft


이상 5곳인데, 

동쪽에 4곳.

서쪽에 한곳.


이 모두가 R V 와 Tent 가 공존하는 곳이다.


***


마음 속으로 외마디 소리를 지르곤.

 

난 바로 눈을 감았습니다.

 

 

( 오늘은 여기 까지 ! 다음에 다시 계속. )



전펀 마즈막 문장. 


**********



내가 앉아 있는 위치에서 아래 방향으로 

15 여 미터 되는 곳에서 

검정 물체가 움직이는게 보였다.


보기 힘든 

검정 곰의 새끼 인 것이다.


전날 레인저에게 들은 말이 있었다.

2 주 전에 곰의 새끼가 나타 났었다고.




전날 오후 쯤에 

Glacier Basins Campground를 가는 도중에 길이 막혀서 돌와 왔는데,

그 때도 곰새끼 두마리가  개울가에서 노는걸 보느라

차가 정차 현상을 일으킨 것이였나다 .....



사진기를 가지고 왔다면 찍을 수 있었을 터인데.

스마트 폰으로도 찍을 수가 있겠지만, 그건 차 안에 있고.



눈을 뜨고는 

곰의 새끼가 어디로 가는지에 온 신경을 .


그런데 서서히 아래 쪽으로...

즉 나에게서 부터 멀리 떨어진다는 것이 아닌가.



뭔가 모를 안도와 섭섭함이 동시에.



* + *


Estes Park으로 일단 철수를 하고는

어느 카페에 앉아 

Coffee 를 마시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


이리도  멀리 까지 왔는데, 

여기서 물러 날수는 없지 않은가 ?


고산증 ?

설마 내가 여기서 죽기야 할가 하고는 

us 34 번 도로를 타고는 

산 정상으로 향했다.


***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보면,

간간히 착각속에 빠질 경우가 있다.


물론 나만 그런지는  모르나,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길 때

아니면 지구가 안정을 찾았을 때

이미 그 때 도로가 생겼을 거라고......


말끔한 도로로 차를 몰고 가면.

어딘가에 ?

아니면 누군가에 ?

고맙단 인사를 하고픈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주말이 아닌데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가까운 

Visitor Center 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였다.


점심 시간인데

정상이다시피한 그 곳의 작은 식당도 초만원 사례.


***


다른 쪽

입구로 와서는 

셔틀 버스를 타고 

N. P 안으로.



Bear Lake 도 한바퀴 돌고는 

록키 마운틴 맛은 좀 본 셈이다 하고는

스스로 만족감과 위안을 느끼기로 했다.


***


살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벽이 하나 가로 막을 경우가 있다.


여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무슨 어려운 난관이 닥친다 해도.

분명히 헤처나갈 길은 있는 것이다.


자동차 여행에서 차가 고장이 나서 

난감한 경우를 당하게 되는 

그런 일은 전 보다는 아주 없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


이 달 26 일은 " 노아의 방주 " 속을 보러 가야 하며,

(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기독교도들이 1억달러(1153억원)를 들여 건설한

'노아의 방주 공원'이 켄터키주에서 개장했음. )




10월 17일은 스모키 마운틴으로 단풍 구경을 하러 가서

5일 정도 텐트 치고 살다가 ( ? )


쉐난도 까지 보고 돌아 올 생각인데 ...........


동가식 서가숙 을 한다고나 할가  !



*****





Snoopydec  님 집에 가서 훔처 온 사진 입니다 만. 

이게 꼭 내 모습 같아서 ....



이 사진 훔처 오면서 마당에 100 불 놓고 왔습니다.

잘 찾아 보시기 바람니다.

없으면 바람에 날라 간건지도 모르겠고요.




6.JPG



활 활 타오르는 저 불에 

문어 다리 보다 더 질긴 고독을 구워 먹고 있는 

모습이랄가 ?



혼자 다니는 캠핑에서 

5불 내지 10불어치 장작을 사서

저러구  앉아 있는게 

나에겐 여간 좋은 시간이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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