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 여행 이야기....2 (샌안토니오)

2005.11.08 21:38

바이오 조회 수:4027 추천:95

세번째 이야기.....샌안토니오의 추억

지금도 다시 가고싶은 도시..샌안토니오
그곳을 생각하면 리버워크가 젤 먼저 떠오르네요

든든한 저녁후에 불빛에 반짝이는 강을 따라 산책하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기는척 보트를 타게 되었어요..물론 저도 꼭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보트를 따라 양쪽으로 아름답게 불을 밝힌 상점들..까페들..호텔들
모두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루며 저의 눈을 감동시켰어요
정말로 우리나라의 청계천은 이렇게 될수 없을까요???

갤버스턴을 출발해 5시간을 달려 오후에 도착했을때는
이도시가 이렇게 아름다울줄 몰랐어요
낮엔 넘넘 더워서 힘들었거든요 ...네 아이들도 단속해야 하구

하여간 8명이서 낮에는 미션 트레일을 따라있는 4곳의 미션중 2개만 구경했어요
미션 SAN JOSE, 미션 CONCEPCION
장소가 그래서인지 왠지 숙연해지더라구요.....전 기독교 신자가 아니지만

우리 큰 아이는 25센트를 기부하고 초에 불을 밝힌후 소원을 빌기도 했죠
그 소원이란 것이 레고 기사 아저씨 장난감 사달라는 그런거였지만..

그후 시내로 돌아와서 그유명한 알라모를 가게 되었어요
아까의 미션들과 비슷한 건물이였구 분위기도 큰 차이는 없었어요
밤이되니까 조명이 들어와서 낮보다 더 멋져 보이기는 했어요

알라모후에 리버워크를 갔었죠...

참 저녁은 county line이라는 바비큐가게에서 먹었는데
그다지 비싸지 않구 맛있었어요
어른 넷, 아이 넷이서 배불리먹구 8만원 정도 나왔거든요

이렇게 짧은 하루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 오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숙소인 comfort suites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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