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며칠전 Thanksgiving Day 때문에 여행을 고민했던 찬호아빠 입니다. 어제 돌아와서 지금
조금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 여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Juni님이 말씀하신대로 연휴가 시작되는
목요일(24일)은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았고요 시기가 관광의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가하게 다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혼자 여행했으며 시간이 없어서 여행지만을 대체로 정하고 잠 잘 곳은 도착하는 곳에서
정하면서 여행했고요, 마지막 2일은 여행보다는 선배와 지인을 만나는 것으로 소일했습니다.

24일(목) LA를 일찍 출발해서 Sequoia와 Kings Canyon를 거쳐 Yosemite까지 가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물론 세콰이어나 킹스개년에서 평소 하고 싶었던 트레일을 마음껏 하지는 못했지만 세콰이어 제너널
   셔먼트리에서의 30분 트레일과 늦은 시간 도착한 요세미티의 커리빌리지에서 텐트에서의 하루 밤에
   만족했습니다. 계곡안이라 날씨가 추웠지만 준비해간 옷간 제공되는 담요 3장을 덮고 자니 신선한
   공기속에서의 하루밤이 정말 달꼼했습니다. (옆 텐트의 몰지각한 중국계 젊은이들의 소음으로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요세미티 빌리지 안에 있는 요세미티 롯지는 연휴라 그런지 빈방이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Thanksgiving Day기념 파티를 그 곳 식당에서 벽난로 근처에 모여서 하고 있더군요. 커리빌리지
   에는 다양한 숙소 형태가 있으며 제가 묶은 곳은 몽고형 텐트(두꺼운 화학천으로 만든 것)같은
   곳에 침대가 두개 있고 담요가 제공되는 형태였습니다. 비용은 약 $45 정도.

25일(금) 아직 일찍 일어나 요세미티 관광을 계획하였으나 비가 오더군요. 빌리지 직원의 추천으로 물이
   말라버린 미러호수와 요세미티 폭포는 생략하고 브라이블베일 폭포와 밸리뷰만을 보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여 베이브리지와 금문교를 넘어 소살리토와 티뷰론을 돌아보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가기
   전에 버클리에서 기름좀 넣고 점심먺을 려다 조금 해매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옆에 지도를
   보면서 미리 길을 알려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더군요. 운전하면서 지도책 보고, 도로 싸인 보는 것
   힘들더군요. 특히나 시내에서는.  
   날이 어두워져 잠을 많은 분이 추천한 소살리토의 호텔에서 자려했으나 방이 없더군요. 소살리토와
   티뷰론 중간의 베스트 웨스턴에도 방이 없어서 조금 북쪽에 있는 Corte Madera에서 하루밤 묶었습니다.
   비용은 $98.79. 조금 비싼 편이지요. 하지만 다른 호텔과 달리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있고 저 혼자
   자기에는 더무 크더군요. 가족들과 같이 오면 식탁도 룸안에 따로 있어서 준비해간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좋을 것 같더군요.

26일(토) 아침에 다시 티뷰론에 들려 아침 햇살에 미치는 평화로운 모습을 감상하고 Muir Woods로 갔습니다.
   오션뷰 트레일에서 로스트 트레일 이스트우드 트레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땀나게 걸었습니다. 정말
   상쾌하더군요. 내려오는데 한 한국인 가족이 편안한 트레일을 줄기며 사진찍고 계시더군요. 한국에 있는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점심경 몬트레이에 도착해서 17마일 드라이브와 빅서를 거쳐 산타바바라에서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되었습니다. 바닷가 쪽에 처음 들린 호텔(베스트 웨스턴)은 처음에 $200 이상을
   부르더니 마지막에는 약 $120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반대쪽으로 10블록 정도 올라가서 Inn에서
   $84에 하루 밤 묶었습니다. 참고로 17마일 드라이브 때에는 주말이라 그런지 뷰포인트마다 차들이
   많았고 그래서 Lone Cypress에서는 주차를 하지 못해서 지나치게 되더군요. 성수기 주말에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하던가 피해야 될 것 같더군요.  

27일(일) 아침에 산타바바라 해변가를 돌아보고 벤츄라지역에서 예배를 드린후 지인가족과 저녁식사를
   한 후, 근처 아울렛몰에 가 보았지만 시간이 늦어 문을 닫고 있더군요. 그래서 Anaheim으로 향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불꽃쇼를 길에서 본 후 근처의 호텔에서 $87.40에 잦습니다.

28일(월) 아침에 샌디에고로 가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막히던 군요. 라호야와 샌디에고 파드레스 야구장
   을 보고 점심에 Carlsbad 아울렛몰에서 가족들 선물을 사고 Anaheim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선배를 만나 저녁먹고 해어진 시간이 9시 30분경 이라서 할리우드와 비벌리힐즈의 야경을 본 후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처음 18일 LA에 도착해서 24일 여행을 시작하기전 까지 묶었던 호텔인데
   그 때 묶었던 가격으로 하루밤 묶고 싶다고 하니까, 한국에서 예약하고 묶었던 가격과 같은 $55.88에
   잘 수 있었습니다.(Four Points Sheraton LAX)

이상 짧은 5일간의 여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곳 싸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미리 보고 정리해서 여행
계획을 짜야 되는데 여행전 업무에 바빠서 일부 내용을 출력해서 전날 호텔방에서 읽어 보고 다음날 일정
에 반영하는 정말 부실하고 무계획한 여행이였습니다. 처음 3일간 약 1,200마일을 달리것 같더군요. 해가
짧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계획하고 그 내용을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내년 3~5월 경이 될 것 같고요, 캘리포니아 만이 아니라 미국횡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싸이트를 운용하시는 분들과 많은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시는 분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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