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 Zion 국립공원 Temple of Sinawava 트레일중>
                                                                  <사진2 - 라스베가스 Paris호텔의 'We will rock you' 광고판>

2005.11.15(화)

아침 8시 40분 기상.
분수쇼가 보이는 방을 일부러 잡았는데, 정작 방에선 분수쇼를 못봐서 아쉬움이 남는 아침.  전망좋은방에서의  파리호텔 에펠탑과 벨라지오호텔은 아침햇살 아래도  멋지다.

햇반과 컵라면으로 식사후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출발(10:00).
I-15 North 및 9번 지방도로를 따라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 주의 3개주를 거쳐 자이언 국립공원에 닿았다.

네바다와 애리조나 사이에 있는 고갯마루는 메사 형태의 지형을 절개하여 도로를 낸듯 특이하게 보이고, 애리조나와 유타주 사이의 도시에있는 Virgin River주변의 골프장은 한폭의 그림처럼 한가롭고 아름답다.

드디어 처음으로 국립공원 패스를 사용할 기회, 깐깐한 아주머니가 서명을 해보라고 해서 잠시 긴장했다. 다행히 사인이 간단해 따라하기 쉬웠지만^^

89번 도로로 이어지는 곳 산 정상 부근의 터널은 1930년대에 거의 인력으로만 완성했는데 사암 재질로, No light 터널이다.
버드나무처럼 생긴 나무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기 시작, 햇살 아래 황금처럼 반짝이고,  사진을 찍는 작가들과 화가들이 더러 눈에 띈다. 그러구보니 한국에서 많이본 이발소 그림같은 풍경이기도 하고..  

그랜드캐년처럼 웅장한 맛은 덜하지만,  아기자기하고 푸근한 느낌의 공원으로, 1300m이상 높은곳에 오르니 제법 날씨가 쌀쌀했다.
Weeping Rock, Temple of Sinawava 등에서의 트레일을 마치고 공원입구의 기념품 가게와 원석가게에 들렀다. 물빛도는  유리덩어리, 나뭇잎화석, 공룡응가 화석 등을 무게를 달아 판매하고 있었다. 다음에 들른 기념품점은 가게 전체 안팎을 예술작품으로 꾸며놓은 예쁜가게.

공원을 벗어나 Farmers Market에 들러 과일, 음료수, 계란, 핫도그 재료등 간식거리를 사고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니 19:00시.
서커스서커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서커스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1인당11불) - 뷔페는 별로 안즐기지만 체력을 위해..

주빌리쇼를 2for1으로 보기위해 어제 만든 playing card를 보여주며 표를 예약하러 갔더니, 직원의 난감한 표정. only Monday라고. 그럼 시간이 여유가 없으니 내일 오라던 그 직원말은 뭐고. 예약하면서 착각한 나 자신에게 화도나고.. 직원에게 항의하다 결국엔 남편은 예전에 봤으니 나 혼자만 보기로 하고 25% 할인된 가격으로 티켙팅. 그래도 두장값보단 싸다고 위로하면서^^

주빌리 쇼를 보는 사이 아이들과 남편은 주변 호텔들을 구경하고 서커스 호텔로 돌아가 일기쓰고 공부.
주빌리는 1시간 40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쇼가 진행되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아름답고 싱그러운 여인들의 향연에 한국아저씨는 좋아서 입을 다물줄을 모르는데, 옆에 앉은 아주머니는 시차적응이 안되신듯 꾸벅꾸벅 조시네.^^
어쨌든 내겐 원더풀 퍼포먼스!! ( 어쩐지 남편이 무료쇼 볼때마다 시큰둥 하더라니..^^)

들뜬 기분으로 서커스 호텔에 돌아와 카지노에 갔다. 예전에 좀 따본것만 생각하고 덤볐다가, 에고에고!!(차라리 그돈으로 쇼핑을 하는건데!!)^^


* 아시겠지만  국립공원 패스는 한나파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이번 여행에서 감사히 잘 사용했구요. 자이언에서만 서명검사를 받았습니다. 나중엔 국제면허증 사진 아래에 서명을 해서 보여줬죠.*^^*

* 카지노에 갈때마다 느낀건데요, 잘되는 기계가 따로 있는것같죠?

* 자이언 근처의 파머스 마켙은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 Playing card는 발리호텔 티켙 데스크에서 발급받았습니다. 카드를 제시하면 2 for1으로 티켙을 구입할 수 있다는데 직원들마다 말이 조금씩 달랐습니다.(호텔 예약시  쇼와 팩키지로 예약하는게 가장 확실하네요.)

* 운전시간: 왕복 380M/L

* circus circus hotel - 40.28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8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2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5 2
2179 Las Vegas 의 Golden nugget hotel 의 황당한 수영장 이야기 [5] costa 2006.07.18 4524 96
2178 미국여행 이야기....6(샌디에이고- 피닉스-그랜드 캐년) [3] 바이오 2005.11.29 4523 95
2177 덴버, 러쉬모어, 옐로우스톤, 그레이셔 그리고 록키 마운틴(이틀째) [2] 베가본드 2006.08.13 4521 94
» Bega네 여행기 2 - Zion 국립공원, 라스베가스 bega 2006.01.13 4520 111
2175 옐로스톤 여행기4: 넷째날-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 최머시기 2008.07.29 4520 54
2174 Big Bend 여행기 - 4 [2] file 샘스파 2012.04.10 4519 2
2173 샴페인에서 뉴멕시코 여행기 3회(7일차)스카이시티, 앨버커키 올드타운 등) [4] file white 2013.07.23 4519 1
2172 로스엔젤레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하늘길 풍경 [5] alphonse 2006.06.11 4517 96
2171 11.강화농군 아치스, 캐년랜드에 가다 [5] 강화농군 2006.03.13 4515 95
2170 이런게 '시차적응'이란건가요 ^^* [3] 파도 2005.01.21 4514 98
2169 캘리포니아여행 잘 다녀왔습니다(아이리스님께 감사의 글) [2] luckynina 2011.08.24 4508 2
2168 Williams - Grand Canyon - Monument Valley - Moab : Grand Canyon - 2 goldenbell 2012.01.16 4506 2
2167 2014 대륙횡단 여행 14 (Seattle & Olympic NP) [4] file 윰스 2014.08.10 4506 2
2166 RV 여행의 장점 / 단점 [1] 울타리 2016.06.28 4506 2
2165 미국서부여행 5~6일차(최종) [13] file 비니수빈 2012.11.06 4504 1
2164 카우보이의 땅, 텍사스 [1] file 조남규 2005.06.15 4500 125
2163 (12월)아리조나여행후기1-투산 체험여행 [7] file 갈림길 2017.03.28 4500 4
2162 Bega네 여행기 3 - 후버댐, 그랜드 캐년의 일몰과 월출 [1] bega 2006.01.16 4499 94
2161 신들의 정원에 몰래 들어간 삐삐롱스타킹 - 아치스 국립공원 [3] 삐삐롱스타킹 2012.07.27 4498 1
2160 2011년 존 무어 트레킹 8 , Red Meadows - Agnew Meadows [2] 오대장 2011.10.09 4496 1
2159 미국 대륙횡단 DAY-8 10월 5일 엘리스 ~ 신들의정원 ~ 덴버 file campbuddy 2013.04.17 4493 0
2158 잘 다녀왔습니다.(샌프란, LA, 라스베가스) [8] Helen 2004.09.20 4489 86
2157 10박11일 미국 북서부 여행기 (Salt Lake City - Grand Teton - Yellowstone - Craters of the Moon - John Day Fossil Beds - Crater Lake) [3] Tricycle 2010.09.17 4487 1
2156 미서북부 5500마일의 대장정 -옐로우 스톤 [3] 이소라 2004.08.23 4485 96
2155 시애틀에서 일리노이까지 16일 여행기3 (캘리포니아 북쪽 유레카, 멘도치노 근처) [1] 최머시기 2006.04.19 4485 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