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LA 및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2008.02.11 13:44

Dylan 조회 수:4819 추천:93



이번 설연휴 동안 미국 서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혹시 다른 분들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까 하여 저의 일정과 느낀 점을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일정 : 2/1 ~ 2/10
항공 : 노쓰웨스트 ( 일본 경유 )
사람 : 어른 2 아이 2 ( 초등 4 남 및 유치원 여 )
컨셉 : 문화탐방
다닌 곳 및 잠잔 곳 :
       2/1 - 2/3 : 하야트 선셋 블루바드( 비버리힐즈, 유니버설스튜디오, 게티센터, 산타모니카 )
       2/3 - 2/5 : 홀리데이인 애너하임 ( 디즈니랜드, 사우스 코스트 몰 )
       2/5 - 2/6 : 요세미티 랏지 ( 요세미티 국립공원 )
       2/6 - 2/7 : 힐튼 오클랜드 에어포트
       2/7 - 2/9 : 호텔 트리톤 ( 스탠포드 대학, 피어39, 유니온 스퀘어 )
총 경비 ( 대강 ) :
       항공료 : 310 만원
       렌탈 및 기름값 : 900 불
       숙박비 : 750 불
       관광비 : 600 불
       먹거리 : ?
       기타 ( 잡비,선물 등 ) : ?

(1) 노쓰웨스트 항공 이용시
    - 미리 인터넷으로 24시간 전에 체크인을 하면 공항에서 줄을 많이 안서도 되니까 좋았습니다.
    - 좌석배정도 인터넷으로 미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걸 늦게 알게 되어 약간 안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2) 렌터카
    - 저는 프라이스라인을 통해서 하루 15불의 싼 가격에 허츠에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렌트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저는 LA에서 픽업하여 SFO에 반납하려는 계획이었는데 프라이스라인에서는 픽업장소에서만 반납할 수 있었거든요. drop off location 변경 차지가 300불이나 했습니다. 거기다 Full coverage 로 보험을 드니 출혈이 좀 심했죠.

(3) GPS
    - 여러 분들께서 ( 노트북 + GPS + MS street + 파워 인버터 ) 으로 네비를 구성해서 다니신걸 보고 저도 따라 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은 매우 유용했는데 노트북이다 보니 부피가 좀 크고 제어하기 좀 귀찮았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집사람도 경치구경 제대로 못하고 노트북에만 열중해야 해서 미안했고요. 그리고 제 것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안내 멘트의 소리가 크지 않아서 좀 답답했습니다.
    - 호텔에서 식당이나 쇼핑몰 찾는데 MS street 프로그램은 유용했지만, 짧은 여행이라면 네버로스트 대여하는게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4) 요세미티 겨울
    - 저는 LA에서 요세미티로 바로 갔기 때문에 41번 도로를 탔는데요, 체인없이는 가기 힘들더군요. 저는 가는길에 프레스노에서 물어물어 pepboys라는 자동차 전문 쇼핑몰에서 가장 싼 체인 달라고하여 세금포함 43.30 달러에 샀습니다. 월마트나 코스트코는 잘 모르겠네요.
    - 펩보이스는 유명한 자동차 용품 체인 같은데요, 체인을 사용 안하게 되면 후에 아무 지점에서나 환불이 된다고 합니다.
    - 요세미티에서 나올때는 140번 도로를 탔는데, 그 길은 체인이 필요없었습니다.
    - 그리고, 요세미티에서는 이상하게 로밍한 전화가 안되던데요, 요세미티 랏지 프론트에 있는 자판기에서 전화카드 사서 썼습니다.
    - 객실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고 프론트에서만 계정 받아서 무선 인터넷 무료로 사용했습니다.

(5) 호텔
    - 주로 프라이스 라인을 통해서 별 3개 이상 되는 것들만 했는데요, 대체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 가장 걱정스러웠던 게 침대 2개짜리 방을 배정받는 것이었는데요, 대부분 흔쾌히 방을 주었습니다. 아마 제가 여행한 때가 비수기였던 데다가, 싼 값에 낙찰된 걸 보면 방이 많이 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단, 마지막 호텔인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트리톤은 추가 차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냐고 했더니,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라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추가 차지안한다고 했습니다. ( 그렇지만 그렇게 좋은 인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
    -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호텔들은 마치 뉴욕처럼 주차비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저는 하루에 38불이나 주고 ( 그것도 세금빼고 ) 주차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차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서 버스타고 관광다녔습니다. 버스는 한번 표끊으면 무료 트랜스퍼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6) 놀이공원 할인티켓
    - 저는 USC 티켓오피스 찾아가서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표 끊어 왔습니다.
    - 올 해 가격표는 첨부 사진과 같습니다.

(7) 기타

    - 여행다닐때마다 까먹는 건데요, 호텔에 슬리퍼 가져가니 좋았습니다. 대개 일반 객실에는 슬리퍼가 없어 맨발로 다니기는 좀 찜찜하고 신발신고 다니니 불편하고 그렇죠.

    - 식비도 아끼고 바쁠때 간단히 먹고자 햇반이나 라면을 가지고 갔는데요, 제가 묵은곳이 대부분 부억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전기버너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그 국산 버너가 퓨즈가 자꾸만 나가서 고생했습니다. 못쓰겠더군요 그래서 SEARS에 가서 핫플레이트 달라고 하니 15불짜리 보여줘서 샀는데 참으로 유용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31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9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2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4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35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6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8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7 2
2288 오레곤-워싱턴 여행 후기 Day 5 Seattle [2] file ontime 2015.07.27 4857 1
2287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둘째날 6월24일 토요일 그랜드캐년, Horseshoe Bend 기돌 2006.07.18 4855 100
2286 2014 대륙횡단 여행 11 (Redwood NP, Glass Beach) [2] file 윰스 2014.07.06 4855 0
2285 시애틀에서 일리노이까지 16일 여행기13 (두랑고에서 백만불짜리 도로 - Million Dollar Highway) [1] 최머시기 2006.04.25 4852 94
2284 미국서부 가족여행 - 10일차 (Sea World) [2] 임원규 2005.10.08 4849 94
2283 미대륙 횡단여행 [6] wanderlust 2013.10.22 4846 0
2282 크리스마스 연휴 Grand Circle 대탐사 둘째날 (12/22) - Las Vegas 쌀집아제 2005.12.26 4842 93
2281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7일차(2014. 1.20) - 데쓰밸리2일차 file 테너민 2014.05.10 4841 0
2280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5일차) [7] chally 2006.08.24 4839 175
2279 미국 서부여행기 (22-마지막회) 캐나디안 록키-밴프 (37일차) [8] Chris 2008.10.14 4835 19
2278 미국 서부여행기 (21) 캐나디안 록키-아이스필드 파크웨이 (36일차) [5] Chris 2008.10.10 4833 11
2277 오레곤-워싱턴 여행 후기 Day 1 - Newberry National Volcanic Monument [7] file ontime 2015.07.18 4824 0
2276 멕시코에서 떠난 미서부 겨울 여행. 아민 2015.01.10 4821 1
» LA 및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2] Dylan 2008.02.11 4819 93
2274 미서부 여행 - 네째 날 (Yellowstone 국립공원 1) [4] 기돌 2007.10.06 4818 73
2273 30일간 미국여행기 (7)- Durango- Mesa Verde-4 Corners-Monument Valley-Flagstaff-Sedona-Laughlin-LA-PalmSprings-San Diego- San Jose [2] LOVE 2004.09.13 4814 196
2272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7일차(2014. 1.11) - 모뉴멘트밸리 일몰 file 테너민 2014.04.09 4813 0
2271 2월 시애틀/옐로우스톤/그랜드티턴 가기로 했습니다. [4] file snoopydec 2015.12.29 4813 0
2270 미국 서부 12월 31일(여섯째날) , las vegas tour file 세검정 2012.06.14 4812 0
2269 (사진없는) 14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세도나 여행 후기 및 tip! [8] 이제부터 2015.12.04 4812 0
2268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 _ 미서부 #4 [7]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4.29 4802 0
2267 2006.6.17 - 6.30 귀국을 위한 마지막 여행 = 4일째(6/20), 옐로스톤 둘째날 쌀집아제 2006.06.22 4798 98
2266 미국 서부여행기 (18) 올림픽 국립공원 (30일차) [4] Chris 2008.10.03 4787 10
2265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4 로보신미에도 2009.04.27 4787 1
2264 미대륙 38일 텐트 캠핑 여행기2 [1] 고개마루 2008.07.03 4785 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