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1 11:39
안녕하세요!
어제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실컷 자고 이제 부시시 일어나 마지막 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
화요일(26일)
Vision Airline 에서 제공하는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왕복 경비행기 + 버스 투어 팩키지 입니다.
일인당 250불 + 유류비 10불 포함해서 260불로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한국, 일본 여행객이 주 고객이고요.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최고 인것 같습니다.
그랜드캐년에 도착하면 버스로 두 곳 포인트를 데려다 주는데요. Bright Angel 포인트와 Mather 포인트에서 각각 1시간씩 있다가
다시 돌아 오는 팩키지 입니다. 하지만 각 포인트에서 1시간은 좀 짧게 느껴지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어쨋든 아침 9시에 출발해서, 2시쯤 돌아오는 팩키지 였는데 저희한테는 좋았습니다.
수요일(27일)
아침에 라스베가스에서 체크아웃 해서 바로 데스밸리로 향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160번 도로를 타고 패럼프를 거쳐 190번 도로를 탔습니다.
와!! 데스밸리!!
정말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Dante's View 는 정말 말로 표현 하기 힘들 정도의 풍경을 자랑하더군요.
정말 데스밸리에서만 3박 4일 머물면서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 좋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Zabriskie Point 도 들렸습니다. 언덕 밑에까지 내려 가서 사진도 찍었구요.
그리고 가장 낮은 지역의 모래언덕도 잠깐 들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을 올라오면서 Pinto Peak 라고 생각되는 산의 핑크색 노을도 감상 했구요.
정말 멋진 선물 같은 데스밸리를 지나 와서, Bakersfield 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목요일(28일)
수요일 저녁에 민고님께서 올린 엑시터 방문기를 보고 저희도 잠깐 방문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땡스기빙 아침, 한산한 엑시터에서 벽화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나서 바로 샌프란시스코로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세코이아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198번 도로를 타고 한 바퀴 돌아 프레즈노를 통해서
샌프란시스코로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중간에 General Sherman Tree Trail 까지 가는 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 였습니다.
다행히 수요일, 목요일 모두 날씨가 좋아 Chain Control 일 발동 되지 않은 것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그렇게 도는 코스는 한 4시간 정도 소비 되더군요.
그리고 밤 8시가 넘어서야 샌프란시스코에 입성 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친구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고, 저도 다시 달라스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머리속에 남는건 화려한 라스베가스 도시 보다, PCH 의 경관,
그랜드캐년의 바람과 끝이 안보이는 골짜기, 황량한 웅장한 스케일의 데스밸리,
그리고 신선한 공기를 맡게 해준 세코이아 공원의 나무들만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무모해 보이는 두 중년 남성의 여행이었는데요, 늦게나마 USACARTRIP.COM 을 알게되서
너무나 좋은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조언 해 주신 아이리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고, 안전 여행 하세요!! ^^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대충 찍은 Dante's View 에서의 사진 하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