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8 22:41
미국 서부는 나에게 또 다른 외계 였다...
친구를 만나려고 계획한 미국 여행이 잡다보니 서부 여행으로 변질되었다.
아픈 친구와 오래 있는게 폐인거 같아 급 선회...
서부를 달리자...
운이 없게도 내가 한국을 떠나는 날 오바마가가 shutdown을 선언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태평하게 날아간 미국....
무식하게도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다 집에서 쉰단다..
말도 안돼는 국립공원 폐쇄...
외계에 버려진 나...
한달간 계획한 여행 계획이 물거품이 된 순간...미서부는 나에게 외계였다...
윽... 어디를 가나?
다행인것은 1순위에 밀렸던 곳이 모두 내 기본 루트에 가까운 곳들이었다...
맙소사...
미서부 국립공원을 옆으로하고 외진 마을 여행이라니...
"은하수를 찾아 서부여행"
겨울로 접어든 가을 중반...산간지방은 눈이 온단다...
처음 간 곳은 조수아 트리 공원 바리케이트 앞..
바리케이트 쳐놓고 집에간 사람들.. 야속하다...
우리나라 같이 차 세워 놓고 걸어가도 다 보는 그런 국립 공원도 아니고...ㅠ.ㅠ
입구에 보이는 돌산만 정복하고 나오기로 했다...
음.... 정말 외계로 가는 길....같아..ㅎㅎ
조수아트리 국립공원의 허술한 바리케이트를 넘어 가까운 돌산을 올라가 본 전경....
저 길 끝에 혹성이 있을거 같다...
여기서는 별은 많았지만...첫날이라 무서워서 조리며 별밤을 즐기고...ㅠ.ㅠ
아직 은하수다운 은하수를 를 못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