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 Day 8: Houston, TX

 

이동 경로: New Orleans, LA -> Houston, TX(350 mile)

숙소: Sheraton Houston West ($65)

 

[Museum]

뉴올리언즈에서 오크 앨리 플랜테이션을 보고 휴스턴으로 향했다. 플랜테이션을 보는데 시간을 지체하여 휴스턴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 도착날이 목요일이라 Meseum of Fine Arts, Houston이 무료인 날이라 피곤함을 무릅쓰고 호텔 대신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MFA Houston은 기본적인 유럽 미술 작품들도 많았지만,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인도 등의 조각품과 미술품 컬렉션이 아주 훌륭하여 깜짝 놀랐다. 보관 상태도 너무 좋아 가품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

 

그 외에도 휴스턴에서는 다양한 뮤지엄을 찾아 다녔다. 나는 사실 봐도 잘 모르나, 아내가 워낙에 뮤지엄 가는 것을 좋아해 따라다니다 보니 이제 나도 조금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휴스턴의 뮤지엄 디스트릭트에는 여러 뮤지엄들이 모여있고, 무료인 곳도 많다. 우리는 둘째날 Rothko Chapel, Houston Center of Photography, Menil Collection 등 뮤지엄을 무료로 구경하고, 셋째날에는 Contemporary Art Museum, Jung Collection 등을 봤고, 그 다음날에는 Rienzi MFA Houston을 둘러 보았다. Rienzi만 유료 (Groupon에서 50% 할인하여 $4/1)이고, 나머지는 다 무료로 봤다. 작은 크기의 뮤지엄들이 많았지만 재밌는 특별전(마를린 먼로 의상 및 사진,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등)을 많이 하고 있어 다 가볼만 한 곳이었다.

 

IMG_4248.JPG

> Menil Collection: 마그리트 작품이 특히 인상적임


[Hotel]

숙소는 북서쪽에 위치한 쉐라톤에서 3일 머물렀다.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1박 당 세금 포함 65불에 주차, WiFi 등은 무료였는데 나쁘지 않은 딜이라 생각된다. , 휴스턴의 경우 외곽 도로인 Sam Houston Tollway는 구간마다 톨비를 내야 하는 곳인데, 호텔을 가기 위해서는 이 도로를 꼭 이용해야 해서 톨비가 좀 나왔다.

 

[Space Center]

많은 사람들이 찾는 Space Center HoustonGalvaston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트램을 타고 과거 우주선 발사에 실제 사용했던 제어실을 보는 것은 흥미로웠으나, 나머지 전시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더 맞춰진 것 같아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은 가볼만 한 곳.

 

IMG_4255.JPG

> Space center의 mission control center



[Galvaston]

휴스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뉴올리언즈만큼 무역의 중심으로 번화했던 갤버스턴을 갈 수 있다. 지금은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는 작은 해변 관광 마을이지만.. 이 곳에 잠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기를 만나 해변가의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들러 차를 한 잔 하고 올라왔다.

 

여름이면 해변에 해초가 많이 몰려와 냄새가 나서 딱히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 와중에도 서양 애들은 뭔가 줍고 수영하고 하긴 하던데.. 조금만 옆으로 가서 걸프만의 다른 좋은 해변을 가는게 훨씬 나을 듯.

 

IMG_4272.JPG

> 갤버스턴 해변의 해초들



[Carnival]

Memorial Day를 기념하여 휴스턴의 Discovery Green 공원에서 카니발이 열렸다. Samba 그룹과 뉴올리언즈 재즈 밴드 등이 와서 신나게 공연하고 춤추고.. 더운 여름에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 앉아 공연을 보느라 거의 탈진했지만, 아마추어스러우면서도 같이 웃고 즐길 수 있어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오후 내내 축제에서 이것 저것 사서 먹고 공연을 즐기다 호텔로 들어오며 휴스턴의 3일 일정을 마쳤다


IMG_4292.JPG

>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의 카니발 무대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30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9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2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31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6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8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7 2
2888 제5일--- 월 ---- 비내리는 DC 이성민 2004.05.10 3825 105
2887 오늘 출발합니다. [1] 실내인 2003.06.22 3165 105
2886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와서 [2] 민정 2003.05.04 5145 105
2885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7 file 테너민 2008.01.24 3672 104
2884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3 (블루릿지 파크웨이) [5] 최머시기 2007.07.11 6001 104
2883 봄방학 콜로라도 여행기 -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Pagosa Springs ★ [6] alphonse 2006.05.06 9159 104
2882 여행기 마무리 하기 넘 힘들어요^^ 대강 18일동안 쓴 경비입니다. [7] 권경희 2006.02.16 6014 104
2881 미국 서부 여행기 -5- 요세미티 관광 후 샌프란 이동 [6] 한라산 2005.05.23 4757 104
2880 두 가정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7] Juni 2005.02.23 5427 104
2879 간단 미서부여행수기① -인천공항 출발 유유정 2004.10.07 2997 104
2878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7 Grand Teton 국립공원 [3] file Chris 2007.09.17 9525 103
2877 당일치기 킹스캐년 여행기 2 [4] alphonse 2007.01.05 5070 103
2876 사진이 이제 보이네요..플로리다 여행기 1 [9] 부털이 2006.12.21 5025 103
2875 Juni 가족 여행기(2):---컬럼비아 리버, 올림피아 [7] Juni 2006.09.01 4544 103
2874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와 주변의 국립공원 - 자이언/씨다브레이크편 [4] alphonse 2006.02.28 6322 103
2873 Bega네 여행기 9 - Bonneville Salt Flat , Reno, Nevada Univ [2] bega 2006.02.18 4251 103
2872 세정성제네 미서부여행스케치 - 2일차(10/22) Yosemite [3] 김희철 2005.11.22 3733 103
2871 미국여행기 1. [9] 한라산 2005.05.17 4107 103
2870 여행 후기 [7] 늑대비 2005.02.11 3718 103
2869 안녕하세요.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8] podori 2004.08.11 3342 103
2868 요즘은 게시판이 한산하네요 - 10월 하순 라스베가스 출장에피소드입니다 [2] bellagio 2003.11.05 3845 103
2867 다녀오겠습니다. [2] 에이스 2003.06.14 3549 103
2866 돌뎅이 산 이야기 Four [3] 진문기 2007.06.30 2907 102
2865 돌뎅이 산 이야기 One [7] 진문기 2007.06.28 2995 102
2864 라스베가스, 브라이스, 자이언, 파월호수, 그랜드캐년 여행기(여섯째날) [11] 유니콘 2006.09.17 4464 1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