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무사히 여행을 다녀오기까지 많은 조언을 주신 아이리스님에게 감사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여행기는 앞으로 비슷한 여행을 가실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종합>

1. 인원 : 가족 총 4명입니다.  40을 바라보는 부부와 4학년 남자아이, 7살 여자아이이며, 중간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일정 : 12박 13일 (2014.12.13~25)

3. 비행편 : 대한항공 2014.12/13(토) 9:00 am LA 도착 / 12/25(목) 11:00 am LA 출발

4. 이동 : LA  공항에서 ALAMO 렌터카 이용 (Mid size SUV : GM CAPTIVA)


12/13(토) : LA, 한인타운 내 민박이용 (개인적으로는 시끄러운 투숙객들로 인하여 별로 좋지 않았음)

도착해서 렌터카 빌리고 나오니 약 11시30분. 생각보다 입국 수속은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렌터카 빌리는데 꽤 걸림.

민박집 체크인 시간이 오후2시라 샌타모니카 해변으로 이동

겨울임에도 날씨가 좋아서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있었음

점심을 해결하고 체크인. 아이들은 첫날이라 매우 힘들어함

저녁을 한식당에서 먹고 헐리우드 구경함


12/14(일) : LA, 한인타운 내 민박이용

시내 구경 후 다저스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 참가

일몰 즘에 그리니치 천문대 방문


12/15(월) :  팜스프링스, Hyatt Regency Indian Wells Resort & Spa (매우 훌륭한 시설)

Desert premium outlet 방문하여 쇼핑

호텔 체크인 후 아이들이 고대하던 수영~ (일몰 때까지는 할만함. 물론 다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음...)


12/16(화) : 세도나, Amara Resort and Spa (매우 훌륭함)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피닉스를 경유하여 Sedona 일몰 전 도착.

비행장에 올라가서 일몰 감상, 공항 바로 밑 아주 약간의 트레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음

환상적임.


12/17(수) : 라스베가스, mirage (보통)

아침부터 세도나에 비가 내리고, 일기예보상 그랜드캐년에 눈이 온다고 함. (아이리스님께서 긴급히 도움을 주셨으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의 여행에 그랜드캐년은 매우 큰 비중이었으므로 날씨가 흐리더라도 가보겠다고 결정

89A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 가는 길에 주립공원을 지나가는 데 설경이 매우 멋짐

플래그스태프에서 40번 도로를 타고 카이밥 방향으로 이동 후 64번 도로를 타고 그랜드캐년 방문자 센터로 이동.

마더스 포인트에서 안개에 싸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랜드캐년을 만남.

방문객들 모두 서로를 바라보면 헛웃음만 지음....

포기하려다가 다시 데져트 포인트로 이동. 길이 미끄러웠으나 이동할 만함.

이동 중에 간간히 안개가 조금 옅어진 그랜드캐년 봄

데져트포인트 도착하였으나 안개와 눈이 더욱 심해져 방문자센터 찾기도 힘든 정도 (점심을 대충 때우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날씨가 추워지면 안개가 없어질 수 있다고...)

다시 포기하고 내려가려다가 다시 마더스 포인트로 돌아감.

그런데 이러는 도중에 안개가 거의 사라짐

멋진 마더스 포인트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함

4시간을 그랜드캐년에서 기다리는 덕분에 라스베가스로 야간 이동을 함.


12/18(목) : 라스베가스, mirage (보통)

휴식, 호텔에서 또 수영~~(꽤 추운데도 아이들의 ~~), 쇼핑, 여러 멋진 호텔 구경


12/19(금) : 베이커스필드, DoubleTree by Hilton Hotel Bakersfield (시설은 매우 오래되었으나, 괜찮음)

데스밸리로 향함

방문자 센터 및 주변 관광

190번 도로를 타고 높은 산을 넘어서 빠져나오는 광경이 매우 인상적임 (일몰 전에 빠져나오기 위해서 서두름....)


12/20(토) : 샌프란시스코, 친구 집

99번 도로를 내비가 안내해줘서 약간 더 오래걸렸으나, 덕분에 Fresno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음


12/21(일) : 샌프란시스코, 친구 집

시내 관광, 금문교 등~


12/22(월) : 솔방, Holiday Inn Express Solvang (넓고 좋음, 전자렌지가 있어서 햇반도 먹을 수 있는~~)

산호세, 몬터레이에서 점심

1번도로를 타고 태평양의 멋진 풍광을 즐김~~

솔방에 저녁에 도착 (약간의 야간 운전을 하였으나, 일몰을 보기 위한 차량이 많아서 별로 위험하진 않음)

참고로 1번 도로 중간에서는 주유소 등이 너무나 비싸서 (최고 6불/갤런)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


12/23(화) : 애너하임, Sheraton Anaheim Hotel(디즈니랜드에 가는 셔틀이 새벽1시까지 운행하여 매우 편리, 시설도 매우 좋음)

정오 즘에 체크인을 하고 디즈니랜드에 감~~ (무려 저녁 11시가 넘어서 까지 ~~ 사람 무지 많았으나, 아이들은 매우 만족~~~)


12/24(수) : LA, Hilton Garden Inn LAX El Segundo (시설 훌륭하며, 호텔이 공항에서 매우 가깝고, 호텔안의 레스토랑도 가격과 맛 모두 만족)

South Coast Plaza 등에서 쇼핑~ (정말 넚어요...)



매우 간략히 경로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만..

저희 가족에겐 정말로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에 점을 하나 찍었을 뿐이지만, 여러가지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어렵지만,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일상을 떠난 자유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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