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12:18
먼저, 가입인사 드립니다.
이 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리스 님 등 많은 분들이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절대적인 도움을 받아서 잘 다녀왔습니다.
저도 작게나마 도움이 도움이 될까 싶어, 6박7일 동안의 시간 속으로 되돌아가서 저희 여행의 일정과 저 나름의 느낀 점을 올려볼까 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2년 전부터 소망했던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저희 일행은 50대 여인, 4명이었구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기독교 창조과학의 관점에서 자연을 만나는 여행이었습니다.
8/23(일) ~ 8/29(일) 까지 6박7일의 일정을 소화했구요,
우리 일행 4명은 모두 미국, Virginia와 Maryland에서 현재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출발지는 워싱톤 Dulles 공항 이었습니다.
저희 일행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일 : 라스베가스 도착/ 숙박
제 2일 : North Rim ( Kanab 에서 숙박)
제 3일 : Bryce Canyon (Torrey, UT 숙박 )
제 4일 : Capitol Reef N. P. / Arches N.P. ( Moab 숙박)
제 5일 : Canyonlands N. P. / Dead Horse State Park / Arches N. P. (Moab 숙박)
제 6일 : Arches N.P. / Zion N. P. ( Springdale, UT 숙박)
제 7일 : Zion N. P / Las Vegas 경유- Washington D.C 도착
여행의 목적은 창조과학의 섭리를 자연 속에서 배우면서, 각 국립공원마다 1코스 이상의 trail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행 중 3분은 서부여행이 처음이었고, 저는 South Rim 6회, Bryce 와 Zion 4회 다녀왔습니다.
이전의 여행은 그냥 관광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창조과학여행이라는 점에서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설레임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사전준비를 나름 치밀하게 준비했고,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제1일> Wachington D.C. Dulles 공항 출발 (5:54pm)---------> Las Vegas (8:18pm(도착)
Las Vegas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 Costco에서 예약 : Alamo, Hyundai Santafe ---실제 픽업 차량은 GMC SUV 5인승) )
렌트카 픽업하자마자 한국식당(삼대식당)으로 직행--- 메뉴 중 :이면수구이" 추천, "전복죽"- 절대 드시지 마세요.. 그냥 흰죽!)
Greenland Market에서 7일 동안 필요한 컵라면, 간식 등 구매
숙소로 이동 ( Downtown Grand Las Vegas Hotel : Hotel's.com을 통해 예약 (rating 4.3))----- 이 호텔은 절대 가지 마시기를 !!! (저의 rating은 1)
<제2일> 아침 7시 기상, 아침은 어제 산 바나나, 뻥튀기, 그리고 호텔 로비에 비치된 커피 한 잔
North Rim으로 출발 (264mile, 5시간) : 8am에 출발 / 2pm에 North Rim 도착 (쉬지 않고 달렸는데 6시간 걸림----안전속도 준수!)
* 사실, 6박 7일 이라는 시간 동안 South Rim 을 끼고 , 유타 Arches와 Canyonlands를 돌기에는 무리한 마일리지 및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거기에 아이리스님의 글 ( "South Rim 이냐, North Rim 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결정적이었죠... 저도 South Rim 에는6번 가본 터이고, 오히려 North Rim 에는 다른 일행분들도 가기 힘들거라는 판단 아래 , 그리고 North Rim 이 좋다시는 글에 완전 용기 백배하여 과감히 North Rim으로 출발!!!
* North Rim Entrance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요..... National Park Annual Pass구입 ($80)
* North Rim에서 추천드릴 사항은요...
1. 꼭 North Rim Lodge에서 Lunch 또는 Dinner를 드시라고 강추합니다. --- 가격도 너무 적당하게 싸고, 엄청 맛있구요... 무엇보다 restaurant에서 바라다보이는 경 치가!!!!!! 식당 라운지 및 밖의 Patio 에서 North Rim Canyon을 눈 앞에 보면서 즐감! 또 즐감!!!
2. Bright Angel Point (Trail)도 한번은 걸어봐야 좋구요, 저는 Transept Trail이 더 좋더라구요... Lodge에서 시작되는 계단으로 내려가서, 바로 전망대도 있구요... 그 곳이 North Rim의 백미라고 생각되네요...
3. 그 외, Point Imperial , Walhalla Overlook, Cape Royal 까지 둘러서, 일몰 보고나서 Kanab 숙소로 츨발!
* 잘 보고, 잘 먹고, 잘 놀고 나서 이 시간 이후에 , 여기서 함정에 빠집니다. Speed Limit 이 50인 곳에서, 깜깜한 밤에 64 mile로 달리다가 경찰한테 잡힙니다. 벌금을 자그마치 181불 두드려 맞습니다. 여행 첫 날! 기분이 어땠을까요! 이 시간 이후로는 어디를 달리던지 speed limit을 단 3마일 초과하지 않고, 완전 모범운전을 합니다. 이렇게 소 잃고 외양간 고쳤습니다. 그러나, 함께 간 나의 동료이자 친구이자, 언니들이자, 교회 집사님들이 이럽니다... " 걱정하지마~~~우리가 나누어서 벌금내자~~~~" 하고...
이런 천사들 보셨습니까!!! 고맙게시리.... 미안하게시리...
* 더러운 기분으로 Kanab으로 계속 달립니다. 80 mile, 2시간 동안...도착해서는 울면서 잠듭니다.... 나쁜 경찰x , 좀 봐주지~~~
[North Rim을 다녀온 후 저의 생각은요...]
North Rim만 보고서는 Grand Canyon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스케일이 작았구요, South Rim에 비해 너무 개발을 제한적으로 해 놓아서, Grand Canyon, South Rim의 그 웅장하고 장엄하고,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꼭 보셔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물론 North Rim이 더 좋기는 했지만, 그건 South Rim을 봤기에 그 아늑하고 한적한 포근함에 더 매료가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정을 잡으실 때, Lodge 내 restaurant에서 꼭 분위기 넘치는 식사를 꼭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돌아와서도, 참 고즈넉하고 평안한 분위기가 그립더라구요...
여기까지 기록을 남기는데만 이틀이 걸리네요...
다음 이야기는 2편에 계속 올리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