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한달 쯤 됐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여행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로: 구글맵으로보시려면클릭하세요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8시 Albuquerque 출발

Roswell 경유

오후 2시경 Carlsbad caverns 도착

오후 4시경 Carlsbad caverns 출발

오후 7시경 링컨 국유림 경유하여 Alamogordo 숙박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9시 White sand national monument 도착

오후 3시 Albuquerque 도착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Roswell 근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예전에 UFO가 떨어졌다는 소문이 돌았던 곳인데, UFO 관련 박물관 등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지나치다가 외계인 인형이 있어서 사진만 한장 찍었습니다.

20151017_113358_HDR.jpg


오후 2시경 칼스베드 동굴에 도착합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힐 정도로 큰 석회동굴입니다.

20151017_130512_HDR.jpg


여기 뉴멕시코 남부지역이 지질학적으로 석회지형이라 오랜 시간동안 형성된 동굴이라 합니다. Visitor center에서 동굴 전체 전경 모형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20151017_132615_HDR.jpg


입구가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처음 이 동굴을 발견할 당시 사용했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입구이고 다른 하나는 출구 겸 사용되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저는 Natural entrance로 들어갔습니다.

20151017_133515_HDR.jpg

20151017_133711_HDR.jpg


동굴이 정말 커서 다 돌아보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제가 걸음이 빠른편이고 안쉬고 계속 걸어서 2시간이지 조금 천천히 다니면서 쉬엄쉬엄 보시면 3시간은 족히 걸릴 듯 합니다. 


입구를 통해 꽤 내려가서 마지막 햇빛을 찍었습니다.

20151017_134404_HDR.jpg


당연한 얘기지만 동굴 속은 매우 어둡습니다. 소형 손전등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준비를 못해가서 필요할 때만 핸드폰 플래쉬로 비춰가며 다녔습니다. 조명도 전체적으로 어둡고 길은 잘 포장되어 있지만 바닥이 잘 안보일 정도로 어둡습니다.


기본적으로 석회동굴이라 한국에서도 많이 보셨을 종유석, 석순, 석주 등등이 많이 있습니다. 

20151017_141040.jpg

20151017_142050.jpg

위에서 종유석, 아래에서 석순이 자라다가 만나서 석주가 됩니다.


요건 Lion's tail이라는 이름이 붙은 종유석입니다.

20151017_142515.jpg


엄청나게 큰 석주

20151017_142609.jpg


20151017_145929.jpg


중간중간에 조명을 밝혀줘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20151017_150749.jpg


칼스베드 동굴을 다 보고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매우 빨리 봤습니다. 해 지기전에 호텔로 가야해서요.) 숙소인 Alamogordo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동굴보다 오히려 이런 경치가 더 좋았습니다.

20151017_173848.jpg


20151017_173901.jpg


20151017_173922_HDR.jpg


20151017_174309_Pano.jpg


Alamogordo로 지나가는 길에 있는 링컨 국유림입니다. 계곡 아래로 트래킹 코스가 있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지는 못하고 길 위에서 사진만 몇장 찍었습니다.

20151017_183824.jpg


20151017_183942.jpg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White sand national monument로 갑니다. 내비게이션 (Maps ME)이 자꾸 잘못된 길을 알려주네요. 사유지로 안내해줘서 한참 해메다가 해뜰무렵에 찍은 사진입니다. 구글 맵이나 다른 내비게이션으로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20151018_073013_HDR.jpg


20151018_073026.jpg


화이트샌드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20151018_084230_Pano.jpg


사막같은 지형인데, 모래가 바닷가 백사장보다 훨씬 곱습니다. 워낙 건조한 곳이다보니 맨발로 다녀도 모래가 발에 별로 붙지도 않고 털면 그냥 떨어집니다. 경치로는 뉴멕시코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51018_085119.jpg


20151018_085244.jpg


오전에 간단히 화이트샌드를 보고, 다른 곳을 들렀다 돌아갈까 했지만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바로 Albuquerque로 복귀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3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7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9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96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4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5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6 2
1734 [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1, 출발 [8] file LEEHO 2016.01.09 3663 0
1733 미국 서부여행 갔다 왔습니다. (12/22~12/30) 나름 느낀 점. 주의사항.. [7] 선견 2016.01.08 5165 0
1732 필라델피아-올랜도 여행기(Auto Train) [3] file 승우아빠 2016.01.08 4887 1
1731 2. 호뚱이의 12박 13일의 미서부 여행기 [1] 호뚱이 2016.01.07 2793 0
1730 1. 호뚱이의 12박 13일의 미서부여행기 - 여행을 마치고 [2] 호뚱이 2016.01.03 3187 0
1729 2월 시애틀/옐로우스톤/그랜드티턴 가기로 했습니다. [4] file snoopydec 2015.12.29 4813 0
1728 여행가자님, 아이리스님, ontime님, 한겨레님, snoopydec님덕에 성공한 캐년/모뉴먼트 자동차여행 후기 [3] file MonicaYim 2015.12.28 3890 0
1727 친절한 안내에 대한 감사 [1] 이브리 2015.12.26 2024 0
1726 샌프란시스코 주차위반 관련 문의 [2] 앵미즈 2015.12.23 3592 0
1725 2) 칼스배드 카번 (Carlsbad Cavern) - 뒤늦게 쓰는 서부 여행기 (알라바마에서 LA까지) [2] file 겨미아빠 2015.12.21 4346 1
1724 1) 프롤로그 - 뒤늦게 쓰는 서부 여행기 (알라바마에서 LA까지) [2] file 겨미아빠 2015.12.11 2946 0
1723 11/20 ~ 11/29 Thanks giving 9박 10일 부모님과 LA->LV->Bryce->Zion->Grand->Sedona->LA [2] LV, Bryce [2] file 파마곰 2015.12.09 3929 0
1722 5월 그랜드 서클 여행기 19 - Peek-a-boo & Spooky Gulch / Devils Garden [19] file snoopydec 2015.12.05 7486 2
1721 (사진없는) 14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세도나 여행 후기 및 tip! [8] 이제부터 2015.12.04 4812 0
1720 [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0, Preview [8] file LEEHO 2015.12.02 3110 1
1719 11/20 ~ 11/29 Thanks giving 9박 10일 부모님과 LA->LV->Bryce->Zion->Grand->Sedona->LA [1] [4] file 파마곰 2015.12.02 4589 1
1718 5월 그랜드 서클 여행기 18 - Capitol Reef 국립공원 2편: Hickman Bridge Trail, Scenic Drive & Capitol Gorge Trail file snoopydec 2015.11.25 7159 3
1717 일가족 미서부 여행기(10/20 ~ 11/3 ) file 헌중 2015.11.24 4874 1
1716 미중남부 여행기 - 뉴올리언즈, 펜사콜라 호뚱이 2015.11.13 3319 0
» [New Mexico] Carlsbad caverns, Alamogordo, and White sand national monument [2] 파마곰 2015.11.12 2738 1
1714 미서부 자동차 여행기 - 여행기를 마치며 [2] file 가가 2015.11.10 3730 2
1713 미서부 자동차 여행기 - 제25일차 [1] file 가가 2015.11.10 2855 0
1712 미서부 자동차 여행기 - 제24일차 [1] file 가가 2015.11.10 2776 0
1711 미서부 자동차 여행기 - 제23일차 [1] file 가가 2015.11.10 3137 0
1710 안녕하세요^^ 16박17일 미국서부여행을 마치고온 오로라예욤~ [13] file 오로라공주 2015.11.10 3543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