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RV 여행의 장점 / 단점

2016.06.28 20:25

울타리 조회 수:4506 추천:2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처음 RV로 여행을 해보고 참 좋구나 해서 작년까지 조금씩 다른 그룹과 조금씩 다른 일정으로 RV 여행을 세번 했었습니다.

2011년에는 34일 2013년과 2015년에는 4주 정도씩 여행을 했었는데 국내에서는 참고할 사이트가 없어서 참 고생했었네요.


RV 여행을 준비하거나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서 두서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굳이 RV로 여행을 해야할까?


대개 미국에서는 RV여행이나  밴을 빌려서 하는 여행이나 비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들 하더라구요.(이건 미국 현지인들의 조언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른 둘 아이 넷이서 밴을 빌려 여행하는 것을 생각하다가 생각을 바꾸어 RV 여행을 하게 되었었고 여행 후에는 정말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RV 여행의 최대의 장점은 매일 짐 꾸리기와 싸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입니다.

밴에서 짐 빼서 숙소가서 짐 풀고 다음날 아침에 또 꾸려 차에 싣는 일이 없어지는 만큼 여행이 즐거워졌습니다. ^^ 


두 번째로 큰 장점은 운전하는 시간동안 탑승자들이 편하게 이동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사람은 힘들어요 ㅠㅠ

차량으로 밴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동 시간이 길면 길수록 힘들게 되죠.

하지만 RV로 이동할때는 다릅니다.  Motorhome의 경우에도 운전 중에 탑승하고 있는 인원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야 하는게

미국내의 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간단히 씻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거나(아이들이 생각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경우는 더하시죠... 쩝) 

Bed가 있는 경우는 누워 쉬기도 하지요.  물론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차 안에서 이 사람 저 사람이 왔다 갔다 하게 되면 신경이 많이 쓰이기 마련이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휴게소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들 끼리는 테이블에 앉아 도란도란 게임을 하기도 하고 마주보고 대화 하기도 하고 여러 모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구요.


세번째로는 어디서든지 차만 세울 수 있으면 간단한 식사나 간식이 가능하다는 거죠.

간단하게 조리를 해도 되고 간식을 먹기에도 정말 편하더군요.

처음 이동하는 루트에서 식당 찾아가서 주문하고 먹고 하는 데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RV에서 식사 준비 간단히 해서 먹게되면 의외로 시간 절약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네번째로 여행 중에 호수나 바닷가에서 간단히 물놀이를 하고나서 후딱 씻고 움직이기에 샤워실이 참 유용합니다.

사실 RV 안의샤워실은 캠핑장에 들어가면 잘 안써요. 캠핑장마다 돈을 좀 내더라도 좋은 샤워장을 쓰게되죠 ^^

 하지만 이동중에는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필요한 거 엔간하면 다 싣고 다닐 수 있어요.

물론 무게가 많이 나가면 갤런당 마일리지가 암울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짐 많으신 분들에게도 정말 유용한 이동 수단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래서 이 사용으로도  RV가 애용된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하는 그룹의 구성원에 따라서 정말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계륵처럼 변할 수도 있는 게 RV 여행입니다.

여행자들의 연령과 관계 등을 잘 고려해 보시고 상기의 장점들이 부각이 된다고 하시면 RV로

별로다 하시면 다른 차량으로 선택하시는 게 좋은 듯 해요.


상기의 장점에 비해 단점은 정말 많습니다. 시간 관계상 단점은 담에 올릴께요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8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8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1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3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28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6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7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7 2
2187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이곳 & 운영진 [3] 날으는 뚱 2017.03.16 1914 0
2186 미국 태평양 연안 겨울여행 1 [San Diego→Lego Land→Joshua Tree→Death Vally→San Simeon→Bixby Creek Bridge] [12] file misagie 2019.01.03 1922 2
2185 콜로라도 단풍 여행 중간 보고 ^^ (2) [6] file rasonie 2017.09.29 1933 1
2184 2017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 15일차 hot & juicy, 브다라호텔 file 테너민 2017.02.09 1940 0
2183 여행 후기 1편 -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애틀까지 [8] file 세라 2018.07.20 1946 1
2182 발코니 하우스 file 덤하나 2016.07.20 1969 0
2181 텍사스 해안 겨울 바다 여행기 file 영원한자유인 2018.01.22 1974 0
2180 5박 6일 3대 캐년 위주 여행 세째날: Bryce Canyon - Zion Canyon [2] file 굴절 2017.05.01 1988 0
2179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 (4편, 마지막편) [10] file 막켄나의황금 2018.01.10 1989 2
2178 5박 6일 3대 캐년 위주 여행 첫째날: Phoenix - Page [2] file 굴절 2017.04.29 1991 1
2177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 (3편) [9] file 막켄나의황금 2017.12.18 2008 2
2176 루트66을 따라 미서부 자동차 여행기 [1] ohmybike 2018.08.27 2016 1
2175 170319 새로운 패러다임 자동차여행, 몬터레이로 가는 길(CA해안도로여행 1) [4] file 네츠 2017.07.22 2020 0
2174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5 - Grand Teton (2박 3일) [2] file misagie 2018.08.19 2021 1
2173 친절한 안내에 대한 감사 [1] 이브리 2015.12.26 2024 0
2172 미국 서부 옐로우스톤과 서부지역 여행기-아이리스님께 감사하며...옐로우스톤 일정 짜시는 분들을 위해. [5] urowang 2017.07.08 2024 0
2171 캐나다동부, 미동부 메이플로드트립을 마치고 [2] 마리포사 2017.12.10 2048 0
2170 옐로우스톤 캠핑시 곰 관련 음식물 보관방법 문의 [6] 서부의꿈 2017.06.12 2052 0
2169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24일 - LA 형제갈비 file 테너민 2018.04.10 2054 0
2168 내 마음대로 고른 텍사스 베스트 하이킹 (Best Hikes in Texas) [7] file YJLee 2017.12.22 2062 1
2167 2017 미국여행 프롤로그.... file 네츠 2017.07.05 2063 1
2166 4개월 간의 미국 캐나다종단 알라스카 여행 [4] file 영원한자유인 2017.12.17 2067 1
2165 Half Dome Trail @ Yosemite National Park [15] file ontime 2018.07.02 2068 2
2164 병수의 미서부여행 27일 - 프리몬트거리 file 테너민 2015.08.15 2077 0
2163 뉴욕-캐나다(밴프-재스퍼)-그랜드서클 다녀왔습니다!!!! [1] 쥬마뻴꾸숑 2017.06.08 2079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