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별탈없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왔습니다

길게 여행기를 쓰고 싶지만 우선 간단하게나 감사의 글을 전하러 왔습니다

이 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이라는게 실제 계획한 대로만 되는건 아니더군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은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준비시간이 오래걸려서

여유있게 볼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값진 경험을 했기때문에 만족합니다

작은 에피소드를 몇가지 말하자면 옐로우스톤에서 보드워크를 걷다가 꼬맹이 손가락에 나무가시가 박혔는데

아무리 빼려고 해도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이크빌리지에 있는 병원에 갔죠

그 의사분께서 치료비가 몇백불정도 나오니까 차라리  tweezer를 사서 직접 뽑아라.. 하시더군요

general store에 가서 바느질세트를 사서 아무리 바늘로 빼려해도 깊이 박혀서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병원에 가서 뺐는데 치료비가 200달러....허허허

여행자보험을 들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하다보니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우회전 신호를 미리 넣지 않고 갑자기 우회전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 힘들어서 옆차선으로 옮겼는데

제가 급하게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뒤에 있던 차량이 급하게 멈춰서고 한참을 그대로 있더군요

하마터면 사고날 뻔했습니다

뒷차에 많이 미안했습니다


또 하나 운전 관련해서

요차선은 꼭 우회전해야한다 라던가 요차선은 꼭 좌회전해야한다.. 이런 표시가 가끔 보였는데

이게 좀 어려웠습니다

길도 낯설어서 운전도 익숙치 않은데 갑자기 제가 가던게 좌회전 차선이라서 어쩔수 없이 좌회전하고 이런일이 꽤

있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표지판으로 안내해 주긴 하는데 그냥 생각없이 지나쳐서요...


옐로우스톤내의 이야기인데 올드페이스풀지역에서 여러가지 간혈천을 본다음  3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예약한 western dinner cookout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기위해

4시40분까지 루즈벨트 라지에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네비로 예상 소요시간을 보니 자그만치 2시간..

저는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줄 알고 있었는데 결국은 올드페이스풀인에가서 취소했습니다

옐로우스톤이 얼마나 넓은지 전혀 가늠을 못했던 것이죠 ㅎㅎ

2시간이면 서울대전 가는 거리인데...

기대가 컸던 우리 딸은 눈물을 훔치고.. 그대신 기념품 사준다고 꼬셔서 겨우 무마했답니다


처음 계획했던 걸로는 베어투스 하이웨이도 가고 여기저기 다 둘러봐야지 했는데

결국 옐로우스톤내에서도 맘모스핫스프링스에서 위쪽 8자는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답니다

ㅎㅎㅎ 옐로우스톤에서 1주일간 있어도 저희가족은 모자랄듯 합니다

다음에 또 가고싶지만 갈 기회는 없을듯하고 많이 아쉽네요

늙어서 다시한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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