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서부 여행의 3-4일차 여행기를 올립니다.


(3일차 여행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 그리피스 천문대

(4일차 여행코스)

게티 센터 - 게티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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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3일째에는 LA여행을 하면 누구나 다 간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이런 곳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와이프가 아직도 이런 곳을 좋아하는지라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반강제적인 여행 일정을 잡아야 했네요.  오전에는 흐렸기 때문에 오후에 촬영한 지구본 조형물 사진으로 대체를 합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표를 예매할때 프론트 오브라인으로 구입을 할 것을 고민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절대 필요없다는 결론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해리포터만 한시간 정도 대기하고 나머지 어트렉션은 30분 이내로 관람이 가능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극 성수기가 아니라면 프론트 오브라인의 구입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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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최근에 개장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존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한 입장객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몰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도 해리포터존이 있다고 하는데 그쪽은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해볼 수는 없네요.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어트렉션을 경험했는데요 생각보다는 실망입니다. 4D 라이딩인데 화면이 이상하게 해상도가 낮아서 리얼리티가 떨어지니 집중도가 낮더군요. 어트렉션이 아닌 건물등의 시설은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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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시설도 낙후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했을때 트랜스포머 어트렉션은 너무 재미있어서 두번을 탔을 정도였는데요 이곳은 내가 왜 탓나하는 후회가 들정도네요. 싱가포르 유니버셜의 추억을 그냥 간직하고 있을걸 말입니다 ㅠㅠ  대신 스타벅스 아이스 라떼로 허전함을 달래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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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튜디오 투어는 아주 좋았습니다. 작년말 와이프랑 백튜더 퓨처 시리즈를 다시한번 보았었는데요, 생각지도 않게 이 투어에서 백투더 퓨쳐 1편에서 등장한 시청건물을 만나게 되어 와이프랑 흐뭇한 미소를 지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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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월드 쇼도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입구에 May Get Wet이라고 명패가 붙어 있었는데요. 워터쇼처럼 앞자리가 조금 물이 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입장했는데요. 아예 양동이로 관객에게 물을 쏟아 붓더군요 ㅎㅎㅎ 한국 같으면 난리가 날텐데도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살짝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쇼의 내용은 악당이 여자 주인공을 붙잡아서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치고 여자 주인공과 행복한 결말을 갖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해피앤딩인데요 액션도 좋았고요 와이프랑 즐겁게 보았습니다.


미니언즈, 심슨 등등 기념품을 얼마나 샀는지요 ㅠㅠ 그나마 해리포터 망토구입을 저지한 것으로 크나큰 위안을 삼으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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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갔습니다. LA의 러시아워와 그리피스 천문대의 주차난을 무시한 덕분에 야경이 가장 예쁠 시간대인 매직아워를 놓치고 말았네요. 그래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LA시내의 야경은 참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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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 되는 날은 게티 센터와 게티 빌라를 방문하였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게티 센터와 빌라는 같은 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비가 각각 15달러씩 부과가 되는데 한쪽을 방문하면 다른쪽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게티센터의 엄청난 규모는 놀랍기만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과 게티센터의 흰색의 대비는 일종의 향수병을 불러일으키게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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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에서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치 않고 게티 센터라고 말할겁니다. 이곳에 소장된 수많은 미술작품들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더군요. 게티센터가 세번째 방문인데요 처음의 감동이 전혀 식지않는 것을 보면 이곳에 저에겐 맞는 것 같습니다. 인상파 화가인 르노와르의 산책이라는 작품인데요. 저와 와이프도 이곳에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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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센터는 수많은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예쁜 정원으로도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조형물 뒤에 있는 잔디 언덕에서 수십명의 아이들이 맨몸으로 데굴데굴 굴러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서 굴러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선 못보던 풍경이라 참 신기하게 느껴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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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이곳 매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었는데요, 풍경은 멋있는데 샌드위치는 짜고 거피는 맛이없더군요. 점심을 해결해야 하니 억지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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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게티 빌라를 방문했습니다. 게티센터는 회화작품들이 중심으로 전시가 되어 있다면, 게티 빌라는 조각 작품들이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게티 센터와는 달리 게티 빌라는 방문전 반드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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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인해서 분수대의 물을 채우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지만 잘 꾸며진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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