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 에서 ANCHORGE 가는 길 캐나다를 지나서 목적지인 알라스카 TOK에 도착하니 날씨는 따뜻하니 봄날씨 같다. TOK 관광 안내소에서 정부가 만든 캠핑장 지도를 ($1)구입했는데 자세히 나와 있어 이번 여행에 도움될것 같다. 우리 계획은 이번에 알라스카 여행은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구석구석 모두 구경하기로 하였다 TOK 로부터 멀지않은 캠핑장에 들어가니 사람도 없고 외딴 곳이라 개인이 운영 하는 캠핑장에 도착 하여 차에서 내리니 모기떼가 극성을 부린다. 미리 준비해간 얼굴에 쓰는 모기망이 없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 다음날 앵커러지 를 향해 가는길은 어제와는 달리 길 오른쪽 멀리 하얗게 눈에 덮힌 설산연봉들이 보이고 멀리 눈덮인 산과 산사이에 말로만 듣던 빙하가 보인다 우리가 도착한 king mountain 캠핑장 바로 옆에 강물이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웬 흙탕물이 흐른다 일반적으로 흙탕물은 황토색인데 이곳은 회색이며 강물에 손을 담구어보니 일분이상 견딜수 없을 정도로 차거운 물이다. 빙하가 서서히 내려오면서 흙과 함께 바위등을 깍으며 녹아 내려 차가운 얼음물에 마치 진회색의 은분을 풀어 놓은것 같다. 공원 안내판에 극도로 낮은 온도의 강물이라 수영은 급격한 체온 저하로 생명이 위험하니 절대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써있다 이곳은 알라스카에 도착하여 처음 모기도 별로 없고 산들 바람속에서 밖에 의자를 내놓고 아내와 함께 피로를 풀어본다. 지금 까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식수는 물을 정수한 약품 냄새가 약간 났는데 알라스카 캠핑장에서 펌푸질 하여 올린 물은 냄새도 안나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물보다도 더 시원하다. 캠핑장건너편에는 kingmountain 이 왕처럼 의젓하게 위용있게 자리 하고 있다 산은 같은 산일 진대 이름이 붙으니 더 멋있게 보이는 것은 왜일일까? 이름이 갖는 의미는 무의미 하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일까? 후세들에게 교훈과 모범이 될 훌륭한 이름을 남긴 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중요한 것은 이름을 남기기 까지의 그들의 삶의 어떠 했는가 이것이 더욱 중요 한 것이 아닐런지 우리 삶도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날 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와 지금은 머리결은 희끗희끗 하고 얼굴엔 세월의 주름이 그리고 언덕길을 오를때면 숨을 내쉬어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버린 지금 다시 젊은 시절을 생각해본다 여행길은 정 아쉬우면 뒤돌아 갈수도 있지만 다시 뒤돌아서 시작할수 없는 인생 여정을 이제 부터라도 오늘을 소중히 살아야 겠다 캐나다 북부와 알라스카 산악 지대의 침엽수는 교회나 유럽의 첨탑처럼 하늘을 찌르듯 서있지만 알라스카 나무들은 캐나다에서 본 나무들 보나 키가 작다. 겨울내 내리는 많은 눈을 감당 하려고 나무는 외줄기로 하늘을 찌르듯 서있고 줄기따라 올라간 가지들은 아래로 약간 비스듬히 그리고 짧게 뻗어 많은 눈이 내려도 가지에서 쉽게 떨어지게 되여 있다. 길게 옆으로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의 모양의 나무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살아남지 못하고 말것 같다. 계곡을 따라 낮은 나무 잎파리를 흔들어 주며 시원한 바람이 지나간다 빙하에서 녹은 물은 강물이 되여 소리 내며 아니 소리 치며 흐른다 나는 저소리가 억겹의 세월을 견디어 내지 못할 무게와 추위속에 얼음으로 갇혀 지내다 풀려난 자유를 외치는 소리로 들린다.
Anchorge 생각보다 도시는 별로 크지 않고 큰건물은 눈에 띠지 않지만 아담한 도시로 살아 숨쉬는 야생의 알라스카의 심장과 같이 중심에 위치해 있다 알라스카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는 알라스카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미국내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은행은 여기에는 없다 Wells Fargo bank 만 있고 그이외는 알라스카 현지 은행만 있어 우리는 불편했었다. 도시 중심부에서 앵커러지 비행장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한국식품점과 한국식당이 몇군데 있다 앵커러지 부근에 에스키모 민속촌과 박물관 은 에스키모인들이 살던 통나무 집과 그리고 경사진 언던을 뚫고 내부를 통나무로 버팀목을 만들어 그속에 주거 공간을 마련해 놓은 곳에 살던 것을 재현 해놓았다. 우리는 눈과 얼음속에서 이글루 라는 얼음집을 짓고 산다고 믿었는데 그것은 멀리 사냥 나갔을때이거나 특수한 경우에 사용한 주거 방식이였다. 에스키모의 전통무용과 탈춤 그리고 운동경기 ( 스포츠 ) 를 보고 느낀 점은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는 극한 지방에서 살아 남기 위한 일반 넓이 뛰기운동도 넓은 공간에서 멀리서 뛰어와서 점프 하는 방식이 아닌 서있는 자리에서 넓이 뛰기 하는 경기로 바다에 떠있는 얼음덩이에서 다음 얼음 덩이로 건너 뛰어 가야만 하는 이들의 생존에 필요한것이였다 사냥에서 얻은 큰고기나 짐승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물체를 끄는 경기가 그것에서 비롯된것을 알수 있었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혹독한 추위와 어두운 밤이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여흥은 주로 좁은 거주공간내에서 서로 즐길수 있는 춤이나 운동경기 라 생각된다. 에스키모 악기로 하는 음율에 따라 에스키모 전통 무용을 관람하며 사람사는 곳에는 어디나 춤과 음악이 함께 했다는 생각이다 번잡스런 도시를 피해 멀리 떠난 여행이라 앵커러지 부근에 있는 Eagle River campground 에서 내일이 휴스턴에서 알라스카로 휴가를 부모와 함께 일주일간 지내려고 오는 작은아들 기다린다 우리 부부는 서로를 의지 하면서 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식들에게 의지하며 그들의 살아 는 모습을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며 노년을 함께 살고있다.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 보다는 부모와 함께 산다는 생각을 할수 있도록 부모와 자식 모두 매사에 노력하면서 사는 지혜가 필요 하다는 생각이다
Portage 빙하 아들과 portage 에서 배를 타고 보는 빙하는 옅은 푸른 색을 띠우고 산에서는 눈이 녹아 내리는 가느다란 폭포가 여기저기 수도 없이 많다 빙하 녹아 내리는 물은 짙은 회색 빛이며 portage 에서 보는 빙하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로 내려 오는데 호수는 깊이가 700피트를 넘는다고 한다 물위에는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이 여기저기 떠다니고 호수의 물은 영하 영도 이고 빙하 가 깍아내린 흙과 암석의 고운가루는 침전되지 않아 물의 색갈은 옅은 남색과 회색빛을 띠고 있다 이넓은 호수에는 물고기도 살지 못하고 이끼도 어떤 생물도 살지 못한다고 하는데 물의 차가운 온도도 문제지만 햇빛이 물속에 침투해 들어가지 못해서 아무런 물속 식물도 프랑크톤도 자라지 못해 결국 먹이가 없어 얼음조각만 떠다니는 호수가 되였단다 바다에서 건저올린 작은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은 맑은 수정같은 얼음속에 작은 공기 주머니가 무수히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속에는 많은 공기가 포함 되여 있는데 계속 눈이 쌓이면서 얼음이 되는 과정에서 높은 압력으로 공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고 얼음속에 갇혀 버린 것이라고 한다 Portage 에서 배를 타고 둘러보는 빙하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동쪽으로 10일일 정도 가면 Whitter 라는 조그만 항구 도시가 나온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암벽을 뚫어 만든 터널을 자동차로 가야 하는데 워낙 난공사 였는지 자동차 주행선이 외길로 되여 있다 더구나 외길 복판에는 기차 철로도 같이 있어 터널 양측에서 각각 30 분 정도 기다리면 다른쪽 차량이 30 분정도 통과 한후 다시 다른쪽 차량이 통과 하는 방식으로 기차 시간표 같이 서로 양측에서 통과 하는 시간표가 인쇄되여 있다. 기차가 통과 하는 시간이되면 양쪽 모두 입구에서 멀리 있는 주차장에서 기차가 통과 하여 지나간 후에도 약 10분정도 터널안에 있는 기차매연이 다빠진 후에야 통과가 시작 된다 터널의 길이도 제법 길고 희미한 조명은 터널의 바위에 붙어 있는 길을 서행으로 가면서 꼭 거대한 탄광내부를 지나는 느낌이다 통과료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일반 차량은 $12 정도 이지만 45feet 이상되는 콘테이너 추럭은 1회 통과에 $ 200 이 넘는다 Whitter 는 아주 조그마한 항구로 작은 부두를 중심으로 작은 선물 가계나 커피점이 있고 바다생선을 주 재료로한 식당이 몇 개 있는 아주 조용한 곳이다
HOMER homer 알라스카 서남쪽 끝에 위치한 Homer 가는 길은 비교적 무료하게 주변 경치도 별로 없고 가는길 도중에 clam gulch 라는 곳에 들러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을까 했는데 옛날에는 모래만 파면 많은 조개가 잡혔다는데 이제는 찾아 볼수 없단다 Homer 시에 도착 하기전 ninilehik 라고 이름 붙은 마을 옆에 koa 캠핑장에서 낚시로 잡은 대형 halibut 을 휠렛을 뜨고 있는 모습이 들어 온다 넓은 나무판 위에 잡은 많은 생선을 손보고 있는 주위에 낚시하고 온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체면 불구 하고 몇마리 살수 없느냐는 물음에 어림 없다는 말투로 즉 안된다는 대답 이다 앞치마를 걸치고 커다란 회칼 비슷한 칼로 능숙 하게 고기를 떠내던 마음 좋게 생긴 낚시배의 주인 아저씨가 구경하는 우리에게 자기가 잡은 것을 우리 에게 선심을 쓴다 나중에 알았지만 하루 낚시배 타는데 일인당 $250 에서 $350 이고 일인당 대형 할리버트라는 고기는 32인치 이상의 것 2마리 밖에 잡을수 없으니 비싼 돈을 내고 어렵게 잡은 고기를 안팔겠다는 것이 충분히 납득 할 수 있었다. 40파운드도 더 넘는 광어 두마리 그리고 큰 대구 한마리를 사서 휴가온 아들이 갈때까지 일주일 내내 입에서 살살 녹는 halibut 생선회를 즐겼다 Homer 초입에 Halibut fishing capital of the world 라는 간판이 서있고 바다로 길게 뻗은 길주위에 있는 캠핑장에 캠핑차 가 끝없이 많다 정작 halibut 의 본고장 이라는 이곳 에서는 어느 한군데서라도 통째로 파는 halibut 은 찾아 볼수 없고 고기만 포를 떠서 냉동 시켜 비닐백에 포장 된 것은 있지만 가격은 미국 본토 보다 더 비싸다 ( 파운드 당 20$ ) Homer는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소이다. 낚시로 잡아온 고기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집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Kenai 라는 곳은 미국의 유수한 석유 회사들이 진출해 있고 kenai Russian river 에는 남색물빛의 넓은 강가에 연어 잡이 태공들이 줄서서 낚시대를 잡고 낚시하는 것이 보인다
Seward 조그만 항구 도시로 Seward 라는 도시 이름은 러시아로부터 알라스카 를 구입한 미국무장관 이름을 따서 지은것이라 한다 항구 부근에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의 캠프사이트가 거의 몇백개 수준이라 안심 하고 왔는데 빈자리가 없다 이번 알라스카 여행에서 미국에 있는 RV 캠핑자동차는 모두 알라스카에 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디를 가나 RV 차량이 많이 다닌다 이곳과 Valdez 항에는 크루즈 여객선이 오가는 곳이다 부두에는 크루즈 여객선의 크나큰 덩치가 정박해 있고 어선들과 화물선들로 여늬 항구 처럼 북적 거린다 Seward 시에서 여름 한철 밀리는 여행객을 위하여 국만학교 운동장에 임시 캠핑장이 설치 된곳을 알려 준다 Seward 부근에 있는 빙하 관광 할수 있는 곳도 있고 (-입장료 없음) 1시간 정도 걸어 오르는 코스와 3시간 반정도 오르는 빙하 코스가 있으나 우리는 1시간 코스를 택했다 빙하표면이 갑자기 꺼져 내리거나 빙하 틈새에 떨어지는 사고를 대비 하여 빙하표면으로는 접근이 금지되여 있다 징하 쪽으로 오르는길 주변의 암벽이 빙하가 서서히 아래로 움직여 내려 가면서 엄청난 무게에 의하여 바위표면이 갈려나간 할퀸자국이 선명하다 몇년 간격 으로 빙하가 있던 자리를 표시해 놓은 곳이 있는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 일까 급격히 빙하 녹아 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곳은 지금은 녹아 없어져 버린 빙하있던 자리를 연대별로 콘크리트 로 표지를 을 세워 놓았다 공원안내소에는 빙하에 대한 자세한 사진관 설명을 볼수 있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Kenai 라는 곳은 미국의 유수한 석유 회사들이 진출해 있고 kenai Russian river 에는 남색물빛의 넓은 강가에 연어 잡이 태공들이 줄서서 낚시대를 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Kenai Russian River 부근은 캠핑장도 많고 연어 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강가에는 강을 건네주는 큰배가 강태공들을 이족 저쪽으로 태워준다 Seward highway 에서 가는 hope 라는 곳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는 캠핑장은 모기도 별로 없고 바다 경치가 좋다 캠핑장은 찾가는 길도 경치가 좋은데 캠핑장에는 자리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관리인을 찾아서 부탁을하니 마음씨 좋은 관리인이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이 예약했던 자리를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안들어 오면 다른 사람을 줄수가 있다고 하며 캠핑장소를 내주었다. 아마도 이 캠핑장에서 제일 좋은 장소인것 같다. 얼마나 고맙던지 아내는 생선을 맛있게 튀겨서 주었더니 관리인이 이렇게 맛잇는 생선 처음 먹어본다며 좋아한다. 우리가 보기에 관리인은 혼자인것 같다. 아들은 일주일을 보내고 휴스톤으로 출발해 또다시 우리 부부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Fairbank 부근, fairbanks 에서 알라스카 주립대학내의 박물관을 방문 우리가 에스키모라 알고 있는 북극지방 사람들의 옛날 문화를 아주 잘 전시되어 있다. 주립대학의 박물관은 우리 후세들에게도 두고 두고 교육이 될만한 좋은 자료들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잘전시되여 있다 동물의 뼈와 가죽 그리고 나무 , 돌, 길털등을 이용한 사냥과 고기잡이 도구 , 그리고 생활용품등 정밀하고 단단하게 잘만들어 사용 했으며 혹한의 추위속에 살아남기 위한 그들은 그속에서도 그들만의 문화를 창조 하며 살았다 극한의 환경속에 에스키모의 삶의 흔적을 보며 다시한번 인간의 도전정신과 창조정신과 투철한 삶이 나를 다시금 일깨우게 한다 에스키모 생활상이 전시된 이곳을 보면서 비록 에스키모인들은 바다고기를 그리고 곰이나 물개등을 잡아먹고 털을 입고 살았지만 그들을 지배하지 않고 그들과 같이 자연속에서 살았다는 생각이다 알라스카 제일 북쪽에 있는 북극해에 있는 prudhoe bay 라는 곳에서 valdez 항구 까지 동토의 땅위에 설치된 원유 파이프 라인은 북극해에서 퍼올린 원유를 파이프 라인을 통해 valdez 항까지 운반하여 그곳에서 배로 미국으로 운반하는 원유는 미국에서 소비하는 원유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하니 대단한 양이다 파이프 라인의 총길이는 800마일(1280 km ) 하루에 100만 배럴이라는 원유를 이파이프 라인으로 발데즈 항까지 보낸다고 하는데 동토의 눈보라치는 북극의 대지 위에 1280 km 길이의 파이프를 설치 한 자체가 대단하지 않은가. 파이프라인 은 아주 튼튼한 철구조물 위에 설치 되여 있고 파이프와 표면을 감싼 중간층은 포리우레탄 폼 같은 재료로 되여 지표면에서 3 미터 높이로 설치 되여 있다 2만 5천명의 인력이 3년간의 기간이 소요 되였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 살인적인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동토의 땅에서 엄청난 공사를 성공시킨 산업의 역군들에게 찬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다 fairbanks 부근에 있는 기름 파이프라인도 이제는 여행객들이 들러 보는 관광지가 되였다 이곳을 지나 한두시간 정도 더북쪽으로 올라가면 알라스카 골드러시의 시발점이 되여 있는 흐르는 조그만 강물에서 사금을 채취하던 장소를 찾았으나 처음 금을 발견한 미국인의 동판에 새겨진 얼굴과 내역만 읽고 그앞에 흐르는 조그만 강에서 금의 흔적을 찾아 물속에 발을 담그고 사금을 찾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많은 금을 채취했는지의 내물음에 조금 약간 이라고 대답하며 웃음짓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에 금이란 과연 무었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옛날 지금 이 조그만 강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저젊은이들 처럼 차거운 물속에 발을 담근채 허리를 숙여 물속에서 채질하며 금을 찾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여기 지명이 fairbanks 라는 말의 의미를 알것 같다 채취한 금을 정당한 가격에 돈으로 교환하자는 말이 아닌가
Hot spring fairbanks 부근에 있는 chena hot spring 에 어제 저녁 늦게 도착 했다 올라 오면서 혹시 길을 잘못 찾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참을 올라 와야 했다 길에 들어 서면서 기름을 가득 채우길 잘했다 싶다 도중에 주유소도 아무것도 없다 도중에 알라스카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서너곳이 있었으나 하루밤 지내볼까 들러 차문을 열고 내리면 달려 드는 수많은 모기떼에 다시 온천이 있는 곳으로 차를 달린다 온천으로 가는 외진길은 도로 포장이 아주 잘되여 있다 중간 중간 시원스레 흘러가는 조그만 강들을 지나쳐 1시간 반을 달려 왔을까 길이 끝난다는 표말과 함께 길초입에chena hot spring 이라는 나무에 새겨진 입구가 나타난다 이조그마한 온천 하나를 위해 잘 포장된 한 시간 반이나 달려야 할 정도의 길을 만든 미국은 참 대단하다. 온천은 자연석으로 둘레를 쌓아 논 노천 온천으로 온천물의 온도도 상당히 높다 온천물이 나오는 부근은 대단히 온도가 높아 오래 있을수 없다 뽀얀김이 물위에 감도는 물속에서 아내는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특별한 여과 장치 없이 온천물이 들어와서 그냥 흘러 내려 간다 사람이 적어서 인지 온천물의 유입량이 많아서 인지 온천물은 참 깨끗하다 일반키의 어께가 조금 넘칠정도의 깊이에 둘레는 자연석으로 바닥은 아주 굵은 모래로 되여 있어 발의 감촉이 좋다 노천온천 주변에 꽃이 좋와 카메라에 담는데 주위가 갑자기 시끌벅적 해진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한국인들로 조용하던 온천이 소란 스럽다 여기가 물이 더뜨겁다 이쪽으로 오라는 등 서로가 부르고 야단이다 온천 마당으로 나오니 LA 에서 온 커다란 대형 관광 뻐스가 있다 한시간 정도 후에 나가니 썰물이 빠진 것 처럼 조용하다 벌써 온천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로 간모양이다 이온천은 좋다고 소문이 나서 한국여행사에서 알라스카 관광에서 빼놓을수 없는 곳이 되였단다 다음날 아침에는 일찍 주위를 산책하는데 moos 라는 산짐승을 온천에서 보았다(사슴보다 큰 사슴의 종류 ) 노천 온천 아래쪽에 흘러내린 온천물의 웅덩이가 있는데 흐르는 온천물속에 발을 담그고 물속의 풀을 뜯어 먹는다 일반 소와 비슷한데 다리는 사슴처럼 길고 얼굴은 소보다 작다 덩치는 일반 소보다 더 큰것 같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혹시나 달려 들까 조심 하는데 자기도 신기한듯 나를 한참 보더니 숲속으로 되돌아 간다 이번 여행에서 캐나다를 지나오면서 곰세마리 그리고 오늘 알라스카 온천장에서 무수라는 짐승을 보았다 이틀간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맥켄리 산이 있는 데날리 국립 공원으로 가기전에 fairbanks부근에 있는 산타클로스 하우스라는 곳을 방문 하다 이곳 도시 이름이 North Pole 이곳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산타크로스 하우스라는 이름붙인 선물 가계는 크리스마스용품과 크리스마스에 관계된 물건이 없는게 없다 이곳에서 구매한 카드나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은 보관한후 크리스마스 당일날 받을수 있도록 북극에 있는 산타크로스 하우스 이름으로 붙여 준단다. 산타크로스 하우스 개발한것은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데날리는 앵커러지에서 먼저 행선지로 정하고 갔는데 캠핑 자리가 없어서 몇일후 날짜로 예약한후 데날리를 지나 fair Bankf부근을 관광 하고 다시 데날리를 가는 길이다. 데날리 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도로 공사가 한창이라 마주 오는 차를 보내고 가야 한다 25분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파헤쳐진 도로를 차체의 심한 진동을 느끼며 한참을 간다.
Denali national park 도착한 다음날 날씨가 아주 투명 하게 좋다. 이런 날이면 맥켄리 정상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에 데날리 왕복 8시간 걸리다는 맥켄리 정상을 볼수 있는 뻐스 투어를 하였다 . 비포장 8시간이 걸린다는 코스를 아내는 아마도 멀미 때문에 고생 할것 같다며 사양 한다 작은 베낭에 아내가 챙겨주는 간단한 점심과 음료수를 카메라와 함게 메고 뻐스에 오른다. 큰뻐스는 정원을 모두태우고 출발했다 . 포장된 도로를 약 30분 정도 오르고 나니 비포장 도로의 시작이다 국립 공원에서 운영하는 뻐스는 진한 그린색으로 산길을 오를수 있도록 큰엔진에 육중한 바퀴를 하고 있다 차체의 진동에 흔들리면서 가다가 상대편에서 마주 오는 투어 뻐스가 서로 지나칠때면 뽀얀 먼지를 흠뻑 뒤집어 써야 한다 길가 주변을 사진찍기 위해 열었던 차창을 윈도 크로스 를 외치면 먼지가 차안으로 들어오는것을 막으려고 서둘러 창문을 닫지만 무심한 사람들의 열린 차창으로 뽀얀 먼지가 사정 없이 들어 온다 운전하는 분은 자기는 운전에만 조심 해야 하므로 먼저 야생동물을 본 사람은 스톱을 외치라고 하면서 자기를 중심으로 몇시 방향에 야생 동물을 발견 했다고 소리 치란다 야생 동물이 많다는 설명과는 달리 우리를 반기는 동물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순록의 일종의 뿔이 멋있는 큰사슴 종류와 하얀색과 갈색이 섞인 곰을 두마리 길 주변에서 보고 산양은 이름 그대로 가파른 산 바위 를 타고 있었다 이곳의 곰은 초식 동물 이지만 가급적 가까이 가지 말고 곰을 만났을 경우 도망 가지 말고 큰소리를 치면 곰이 피해 간다고 알려 준다 차창으로 만나는 야생동물은 우리를 피해 도망 가지도 않고 오히려 사람을 구경 하는 것 같다 산중턱을 가로 질러 만든 길은 한쪽 아래는 급경사로 내려다 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한 길을 뽀얀 먼지를 뒤로 하고 힘겹게 오르고 아스라이 내려다 보이는 계곡에는 빙하에서 녹아 흐르는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넓직히 흘러 내려 간다 여름 철이라 가까운 산중턱 까지는 온통 초록빛으로 길가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가 한참 이지만 흰구름 걸쳐있는 산봉우리 정상에는 하얗게 눈이 덮혀 있다 알라스카에서는 대부분의 강물이나 흐르는 물은 빙하녹은 물로 진한 회색이나 우유빛을 띠고 있다 두터운 얼음이 그자리에서 녹아 흐른다면 투명하게 맑을 터이지만 엄청난 무게로 암석과 흙을 서서히 깍아 내리면서 아래로 움직이며 녹아 흐르기 때문에 암석과 흙이 곱게 갈려져 물에 섞여서 진회색을 하고 강물로 흘러 내린다 맥젠리 가는 길에서 멀리 보이는 하얗게 눈으로 덮힌 맥킨리 정경을 사진에 담는다 맼켄리 산은 북미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 20,320 feet ) 그러나 막상 목적지에 도착 하니 멀리 보이는 맼켄리 산은 부끄러운듯 구름속에 자태를 감추고 한참을 기다려도 아래자락만 살짝 보인체 외면하고 있다 맥킨리 산을 볼수 있는 전망 장소는 아주 깨끗히 설비가 잘되여 있고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본 매켄리산은 엄청난 눈으로 덮혀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이의 눈으로 멀리 보이는 저 높은산을 한국의 열정에 찬 젊은산악인들이 등정 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 스럽게 느껴젔던 하루 였다 ( 산악인 고 상돈 ) 버스 안에서 왼쪽이나 오른쪽 차창으로 야생 동물이 보이면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한참을 정지 하고 기다려 준다 서로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서로가 배려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모두가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짧은 시간안에 서로 친숙해 지는 것을 보며 세상 살이란 가까운 사람 이건 처음 만나는 사람 이건 이렇게 서로에게 정을 느끼며 살다가 가는 길인것 같다 깊은 계곡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주위 산들과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저녁 무렵에 내려 왔으나 백야 의 알라스카는 아직도 한낮의 밝음속에 저물줄을 모른다 여행다니면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무척 반갑고는 했는데 이먼곳에서 바로 이웃 캠프사이트에 텍사스에서 온분을 (미국인 ) 보니 고향사람 만났것 처럼 반갑다 주위를 둘러 보니 멀리 후로리다에서 캠프차를 운전하고 온분도 그리고 뉴욕에서 온분들도 계시다 이제 얼마 후면 알라스카를 떠나 캐나다로 간다 어쩌면 삶이란 떠남의 시작인것 같다 어디로 언제 떠날것인가 어머니로 부터 태여 나는 순간 부터 우리는 먼길을 떠나기 시작했던 것이 아닐까 올때는 눈덮힌 산과 빙하 를 보기 위해 알라스카로 왔지만 이제는 남쪽으로 이곳 저곳 둘러 보며 보고싶은 손자 손녀들이 기다리는 휴스턴으로 내려 간다 데나리 국립공원 캠프장에서 아침 산책으로 주위를 걷다가 제법 물의 양이 많이 흐르는 곳을 발견 하였다 흐르는 물 주위의 적당히 잘생긴 돌을 집고 다른 돌은 거들어 보지 않으면 쉽게 갖고 올수 있으련만 좀더 좀더 좋은 것을 고르려다가 시간만 허비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삶도 수석 찾기와 별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자신의 모든 여건을 만족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삶이 아닌가 생각 하며 주변의 자질구레한 일을 보고도 나의 삶을 둘러보게 되는 것은 이게 바로 늙어 가는 것이란 생각을 한다 아직도 마음은 젊은데 물가의 돌처럼 그자리에 머물고 싶어도 세월은 흐르는 물같이 흘러만 가고 있다
Valdez 빙하 Denali national park 에서 다시 Fairbank 로 되돌아 간다 Fairbank 에서 Valdez 로 내려가는 Richardson highway 는 주변 경치가 좋다 길을 따라 계곡과 평지를 그리고 강을 걸쳐 은빛의 송유관이 가끔씩 모습을 들어 내고 길을 따라 내려 가면서 정오의 햇살에 빙하에서 흘러내린 강물이 반짝이며 멀리 흘러간다 캐나다 도 호수가 많지만 알라스카에는 호수가 참많이 있다 이길을 지나며 만나는 바다 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도 있고 흰구름과 나무가 우거진 푸른 산들이 물위에 내려와 쉬고 있는 아름 다운 호수도 보인다 탁트인 평원 멀리 하얀 눈과 얼음에 뒤덥힌 높은 산이 파란하늘아래 의연이 서있는 풍경은 휴스톤에서는 볼수 없었던 장관이다 Delta junction 을 지나서 부터의 Richardson highway 는 Valdez 까지 알라스카내에서 가장 길주변 경치가 좋은 것인 것 같다 Copper 부근에는 연어 낚시 하는 강물도 흐르고 빙하와 많은 눈이에 덮혀 있는 Wrangell 국립 공원도 볼수 있고 끝이 안보이도록 넓은 호수도 지나면서 Valdez 시에 도착하기 20마일 전 길가에 빙하를 볼수 있는 표지판이 눈에 보인다 약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빙하 끝자락이 보인다 이계곡은 한여름인데도 냉기가 도는 차거운 바람이 빙하 계곡을 타고 내려 온다 이곳은 빙하 얼음을 직접 만질수도 있고 거대한 빙하 얼음 밑부분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 바로 옆에는 비와 녹은 물이 폭포가 되여 바위를 타고 떨어 지고 있다 알라스카에 온다고 하여도 빙하를 이렇게 아주 가까이서 만저 보고 하는 곳은 드물다 꼭 들러 볼만한 곳이다 Valdez 항구는 조그맣고 비교적 깨끗한 도시이다 한국 MBC 방송에서 여름철 특집으로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가수 김 원준씨와 ,작곡가심현모씨 외 몇분들이 알라스카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촬영 중이란다 가수들과 항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발데즈에서 쿠르즈를( 하루에8~9시간) 할려고 한달 전에 예약을 해서 오늘은 쿠르즈가는날이다 발데즈를 중심으로 인근의 빙하로 부터 바다로 흘러 들어온 물의 색갈로 인하여 이넓은 바다물빛이 옅은 남색으로 거의 2 시간을 지날때 쯤이되어서야 짙푸른 청색의 바닷물을 만난다 알라스카 인근 해역이 바닷물이 참 투명하게 깨끗하고 주위에 둘러 있는 높은 산은 거의 전부 하얗게 눈을 덮고 있다 하얗게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우리가 탄배 주위에 물개들이 재롱 떨며 놀고 물개들은 여유롭게 어름위에서 낮잠을 즐긴다 산에서 눈녹은 물이 여기저기서 폭포가 되여 떨어지는 모습이 굉장 하다 TV 에서만 보던 빙하 모습은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대단 하였다 오랜세월 쌓이고 쌓인 눈은 엄청난 무게로 짖눌러 눈속의 공기도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밀도가 높은 빙하는 푸른색 빠져나오고 다른 색은 얼음에 갇혀서 얼음인데도 빙하얼음은 밝은 청색을 띠고 바다까지 밀려 내려온 빙하는 뒷부분으로 부터 계속 아래로 움직이는 힘으로 바다로 떨러져 나오기 전 빙하의 거대한 얼음이 균열되는 굉음이 이따금 굉장 하게 들린다 거의 20층 짜리 건물 높이정도나 빙벽이 빙하로 부터 바다로 떨러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이큰 배는 엔진소리를 줄이고 모든 관광객들은 이제나 저제나 얼음 갈라지는 굉음을 들으며 한참을 기다린다 빙벽에서 떨어져 나온 많은 얼음 조각들이 넓게 깔려 떠다니고 여기 저기 많은 얼음 조각 위에 한두마리씩 물개들이 올라타고 배를 위로 향해 발랑 뒤집고 햇볕을 쬐는 녀석 조그만 얼음 덩이 위에서 좋은 자리 찾이 할려고 다투는 녀석 들도 있다 빙벽이 소리 내며 무너져 내리는 가 했는데 파도가 순식간에 작은 쓰나미 만난 것 처럼 밀려 온다 빙벽이 바다로 떨어지는 장관은 보았으나 그순간을 포착한 사진찍는 것은 실패 하였다 빙하를 보기위해 배를 타고서 등에 흰색둥근원을 한 범고래 5마리가 둥그렇게 원을 그려가며 고기를 잡아 먹는지 바닷물을 튕기며 물속을 들락날락 거린다 바다에서 꼭보고 싶었던 고래가 바로 앞에서 물위로 몸을 솓구쳐 올라 왔다가 떨어지는 장면을 사진 에 담았다 바다 멀리 하얀 설산 계곡을 메우는 빙하 가 보이고 서산에 해가 기우려 질 무렵 푸른 바다위에 하얀 포말을 길게 남기며 크루즈 선은 발데즈 항구로 귀향 한다 ( 9시간 소요 된다 ) 이곳은 부두에 많은 낚시배와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배들이 정박해 있는 윗쪽 부두길에 낚시로 잡아올린 고기를 다듬기 위한 설비가 중간 중간에 설치 되여 있다 이곳은 낚시 여행과 빙하크르즈로 유명하며 십여명이 탈수 있는 작은 배에 카누를 싣고 빙하 근처에가서 카누를 타는것도 할만하다. 이제는 valdez 를 떠나 tok 를 거쳐 캐나다로 가야한다 tok 가기전 chitina가는 길에 위치한 liberty falls 은 멋있었지만 캠프장 앞에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하고깊은 곳은 벽옥색으로 물속에 돌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고 물살이 빠르고 깨끗해서 물이끼 하나 없다. 맑은 물과 폭포에 홀딱 반해서 이곳에서 몇일 지내기로 결정한다 알라스카에서 흐르는 물은 거의 전부 진회색의 흙탕물인줄 알았는데 지금 까지 미국내의 어느 계곡물보다도 투명하게 맑은 물이다 주로 캠핑장에 들어 가면 캠핑장내에 설치된 펌푸나 수도물을 사용 하였으나 이곳에서는 계곡물이 하도 깨끗하여 그냥 사용하였다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소리가 계속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내심장 뛰는 소리로 들리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폭포와 하늘찌르듯 울창한 침엽수가 가득한 앞산을 올려다보니 여기가 바로 신선이 사는곳 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어디를 가던지 이 아름다운 계곡은 잊지 못할것 같다 이계곡에 있는 동안은 외부와 전화도 안되는 곳이라 자연속에서 계곡을 거닐며 수석도 모으며 물속에 발 담그면서 아내와함께 즐겼다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 구름과 하늘 그리고 숲을 보며 지내노라니 여기서는 누구를 미워할일도 없고 무엇을 탐낼것도 없다 나는 돌을 좋와 한다 . 마음에 드는 수석을 보면 그 돌하나가 만들어 지기 까지의 오랜 세월을 떠올리며 그 얼마나 오랜 세월에 흐르는 물에 깍이고 씻겨 내손에 들려지게 되였을까나는 오랜 세월이 흐른뒤에 무엇으로 남을까 살았다는 흔적이 무슨 대수 인가 나로 인해 상처 받은이 없고 나로 인해 누구인가 삶의 질이 좀더 나아 졌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자식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내가 살았던 보람있는 일이 아니였겠는가 오늘 tok 를 향해 떠난다 처음 알라스카에 들어 왔을때 만난 아주 작은 마을로 그곳에서 하루를 지내고 알라스카를 떠난다 우리부부는 알라스카 에서만 약 한달십여일을 지내면서 알라스카 구석구석을 거의 둘러 보고 떠난다 그동안 알라스카에 정들었는지 아내는 못내 서운해 한다 살아 있는 동안 다시는 밟아보지 못할 땅이란 생각에서 그렇겠다 싶다 알라스카 들어 올때 캐나다에서 1번 고속도로 통하여 왔으나 다시 알라스카에서 캐나다로 돌아가는 길은 tok 를 지나 taylor highway 를 택하여 dawson city 로 가는 top of world 길 로 가기로 하였다 상당 부분의 포장 되지 않은 도로라는 것을 알고 처음에는 한참을 망서렸으나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도중에 여러 군데 시속 10마일에서 20마일 정도로 천천히 운전해야만 하는 울퉁불퉁한 자갈길이 자주 나타 난다 미국에 이런길이 있다는것이 실감 나지 않았지만 주변의 경치는 볼만하지만 가는길 곳곳에 도로 공사중인 대형 트럭이 뽀얀 먼지속을 오고가고 워낙 사람 사는 곳과 먼곳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공사장에는 모빌 홈 자동차나 캠핑 트레일러가 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숙식을 위해 갖고온것 같다 이민국이 있는 위치에서 15마일 정도 미국쪽 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도중에 길을 막아 놓고 15분 전 오전8시가 되어서 길을 열어준다고한다. 이곳에 있는 미국 캐나다 국경선에는 양측의 이민국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까지만 업무를 본다 알라스카 경계선에 막올라섰을때 바로 눈앞에 커다란 뿔을 자랑스럽게 뽑내며 산능선에 우뚝선 순록이 서있는 능선은 한창 초록색으로 하늘은 파랗게 구름 한점 없는데 하늘과 초록의 능선이 맞닿는 곳에 의젓이 서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였다 카메라 를 샷터를 누르는데 주위에 20여 마리의 순록이 무리져 나타났다 북극권에 무리져 다니는 것이 사슴인지 순록인지 잘모르겠으나 산능선에서 완만한 계곡으로 무리져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무리지어 눈앞에 나타났다가 계곡으로 멀리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세상은 우리 인간만이 사는 곳이 아닌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 이였다
바다끝자락 까지 흘러 내려온 빙하의 빙벽에서 떨어저 나온 얼음 조각들은 이제 바다 물새들의 쉼터가 되여 망망한 바다위에 떠다닌다 캐나다 37번 도로를 거처 알라스카로 들어 오는 캐나다와 알라스카 경계선 캐나다와 미국 국기가 걸려 있다
빙하에서 떨어저 나온 무수한 얼음 덩어리들이 무수히 떠다닌다
거대한 송유관이 빙하녹은 물이 강이 되여 흐르는 강위에 설치 되여 있다 단단한 바위 표면이 엄청난 무게의 빙하에 의해 깍여 나간 흔적 이다 바위 표면상태는 고속금속연마기에 의하여 갈려 나간모양 같다 훼어뱅크 인근에 있는 치나노천온천은 수온이 높은 편이다 알라스카 긴여행에서 피로를 풀기에 좋다
알라스카와 캐나다 경계선 산마루에 숫사슴 한마리 서있다 조금 지나니 수십마리 암사슴들이 계곡아래서 올라 온다 자연속에 사는 동물들에게는 국경이 없다 우리 인간도 자연으로 돌아 가면 국경이 필요 없지 않을까
낚시꾼을 태운 배가 아침 일찍 바다를 가르고 나간다
바다끝으로 밀려 내려온 빙하 뒤로 계속 이어지는 빙하가 보인다 고래가 멀리 지나고 있다
Tok 에서 taylor highway 를 거처 캐나다로 나가는 이곳은 아직 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이곳부터 사방이 탁트인 북극권의 top of the world highyway 로 접어 든다
빙하 녹은 물이 강물이 되여 흐른다 지금 같은 속도로 빙하가 녹아 내린다면 우리 후세대는 알라스카 빙하를 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래 사진
저 빙벽의 높이는 무려 20층 건물의 높이나 된다
한여름 인데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는 알라스카의 산
리버티 캠핑에 있는 폭포 폭포윗쪽으로 올라가도 계곡이 좋다 수정같던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 리버티 폭포가 있는 캠핑장 에서 한국 MBC 방송에서 여름 특집을 찍기 위해 알라스카에 온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가수 김 원준 씨, 신현모씨 와 같이 항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컷
내륙으로 흐르는 빙하 끝자락 옆으로 빙하 녹은 물이 폭포가 되여 떨어진다 러시안리버 에서 연어 낚시에 여념 없는 태공
거대한 크기의 원유 송유관 신의주에서 부산을 가는 거리 보다도 훨씬 긴 겨울이면 눈과 어름으로 뒤덥히는 동토의 거리를 지난다 3m 정도의 높이로 설치된 송유관은 엄청난 적설이나 웬만한 지진에도 견디도록 설계 되였다고 한다
빙벽에서 떨어저 나온 얼음 조각은 누가 뭐라 해도 나만의 조그만 휴식처
빙하는 계곡을 따라 낮은곳으로 서서히 밀려 내려 오면서 바다 끝부분에 이르면 뒤에서 밀어 오는 빙하 의 단단한 얼음에 의하여 그동안 굳어 있던 거대한 얼음이 균열되는 소리가 커다란 굉음으로 들린다
눈앞에서 솟구치는 고래를 찍지 못한 아쉬움 솟구쳤다가 떨어지는 장면임
빙하 얼음 틈새에서 서다 내륙으로 흐르는 빙하 얼음 밑부분에 들어가 보았다 수정같이 맑은 얼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