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1

2009.04.27 16:06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377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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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몇년전 제가 운영진으로 있던 모 싸이트에 올렸던 저의 여행기입니다.

 

내용과 성격상..
이곳에 다시 올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최머시기님의 여행기 말고는 올라오는 여행기가 없어 ..  좀 지난거지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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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월 1일


 

 

지금은  2007년 1월 2일 새벽 6시..

레이크 타호의 초입인  리노의 Halla 호텔의 스타벅스입니다.

 원체 아침잠,새벽잠이 없는터라 여행을 나와도 마찬가지 이군요,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옆에두고  **에 글을 올리니 정말 마음이 편안합니다.

방안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안내문을 보니 호텔내에 스타벅스가 있군요,

 

얼씨구나... 집채만한 노트북을 낑낑~~짊어지고 내려왔습니다.

 

내가 이넘의 네바다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수있다는것...

커피한잔 마시며 담배 피워물고 **에 글을 올리니 이거 정말 신나는군요...

 근데.. 방안에 돋보기 안경을 두고 내려와서 이거 영~~ 자판이 보이지를 않으니 원...

 

~~~~~~~~~~~~~~~~~~~~~~~~~~~~~~~~~~~~~~~~~

 

며칠전부터 소풍을 앞둔 초등학교 학생마냥 마음이 설레기 시작 하였습니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입니다.

시간이 있을때는 돈이 없고.. 돈이 있을때는 시간이 없었는데...

 요번은 정말 정말 운이 좋게도 돈도 좀있고 시간도 있군요..

애들 방학기간이라.... 타이밍도 절묘하고,,,,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으로부터 새해 인사 전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아들과 친구 사이면서 나의 막강 수제자이며 스승인 아기늑대..

오늘의 나의 금전적 여유가 있도록 도와준 공신입니다..

초기 프로젝트 시작때 아들넘과 함께  몸과 마음을 던져  저를 도와준 **님 ..
이번 기회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지금 센프란시스코에 있다고 하니..... 내가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올 친구,..   

 

하여간...

 

초기 여행계획때부터....

 

아빠!!  이번 여행만큼은 구질구질하게 궁상떨지말고 .. 돈좀 팍팍 쓰면서 여행다니자..

안식구도 맞장구.,.. 에고.. 지리지리 궁상떨고 손가락 빨면서 여행 다닐라면  안갈꺼야!!!!!

 

 그래.. 이번 만큼은  밥도 좀 사먹고... 탈거도  좀타고... 좋은 호텔에서 잠도 자고,,, 

 

 

레이크 타호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고...

주변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꼭  예약을 하고 가라고들 하네요...

 

그래??? 미국은 예약을 안해도 되는 유일한 한가지가 숙박시설로 알고 있는데...

햐여간 레이크 타호 싸이트를 들어가서..... 데이스 인이라는곳에 

 이틀을 약 200불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주변에 라노라는 카지노 도시가있는데...

이곳에 묵을려고 하였으나...

 그래... 호수 바로 앞 경치 좋은곳,, 스키장 가까운 곳에  스위트 얻어서 한번 자보자...

 근데....

 막상 예약을 하고나서 야후의 여행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거..... 이넘의 INN이.....레이트가 형편없이 나오는군요....

 다시는 가지 말라는넘부터.. 시설이 않좋타고 불평에...

위치 한가지만 최상이라는  ....

이거.......슬슬  걱정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 요걸 프린트해서.. 호텔에 첵크인할때 겁을 주자,.,,,

만약.. 좋은방 안주면 우리도 인터넷에 악평을 올리겠다...

근데 이게 ........먹혀들어갈까???

 

하여간.....

 

12시에 다들 모이기로한 아버님 산소로 집결 하였습니다...

 

동생들,제수씨들.. 조카들...매제...

간만에 다들모여서...

각자들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안식구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맏며느리에.. 동서들과  나이차가 워낙 많이 나니...

많이들 어려워 하지요....

 

다들...아버지 산소에 절을 하고(한국처럼 봉분은 없습니다)

 여동생들 왈~~아버지... 올해는 롯또 대박 나게 해주십시요...

개뿔이나 재산 물려주신거 없으시며는  롯또라도 한번 터지게 해주세요..

근데 롯또를 생전 사지를 않으니 어쩐다??~~~

여동생들의  실없는 농담에  킥킥 거리며  떠들고 웃고,,,

 

어머님의 노인아파트로 몰려들 갔습니다..

 주고받는 새배봉투 싹트는 형제 우애....ㅋㅋㅋ

이제는 어머님에게 새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내가 드리는.... 

 

 

 동생들과 일본 정종 한병을 거의 다.. 비우고.,..

 

오후4시...

 

집으로 돌아와서...

 

드디어 레이크 타호로 출발 하였습니다...

 

끓여먹는 라면 14개. 컵라면 6개.. 햇반  종류별로 10개..

일회용 각종 된장국 미역국... 그리고 쌀 2봉지...

김치 담근거 한통.... 쏘주 6병...ㅋㅋㅋ 각종 안주거리에..군것질거리..

일회용컵. 대나무 젓가락. 종이접시..... 불피울 착화제...

이거저거 음식물만 큰가방으로 한가방...

 

 자 여기에...

비상용  침낭(무쟈게 좋은거,,히말리아 등반용 다운 솜털로 만든거..

 얼마나 작은지 접으면 팻트병만함)

판쵸우의 바닥 깔개... 각종 비상장비, 딱성냥.. 나침반.. 칼,

 

노트북,,,, 각종 연결 어뎁터...

 가면서 차안에서 들을 음악과 노래를 mp3로 굽고...

 연개소문,, 대조영.. 각종영화.. 잔뜩 복사해 넣고.,..

 

이거 짐이 너무 많은거 아냐?????

 

아들넘의 신형 ACURA RDX에 짐을 싣고...

네비게이터에  도착지를 입력을 하니...

 

이거...  5번.. 395번..50번 도로를 타라고 나오는군요...

 

근데.. 얼마전 똑같은 코스를 다녀오신 가을하늘님에게 조언을 구하니..

 5번을 타지 말고 99번을 타고 올라가라고 하네요...

 

 하여간 출발을 하였습니다...

 

중부 켈리포니아  미국의 곡창지역인  프레스노를 거쳐... 

 

끝도 없는 밤길 후리왜이를  하염없이 달립니다....

 

아........

 

10~2,3년전,,,,,

 

 

이넘들이 11살 10살때...

 

꼭같은 코스로 요세미티공원을 다녀 왔었지...

 

이제는 12,~3년 세월이 어제 하루밤 지나듯 훌쩍 지나....

 

이제는 듬직한 어른이 다된,,, 아들넘이 운전 하는차에 앉아서.,,,

 여우같이 이쁘게 자란 딸과.... 늙어가는 곰같은 마누라,,,,

 정말................. 세월이란것.....

 

 

 새벽에 레이 타호에 도착해보았자 갈곳도 없고....

 

 진로를 변경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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