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4 18:50
아시는 분은 아시 겠지만,
나는 미국에 사는 사람입니다.
자동차 여행 경험도 많은 편인데,
이번 여행은
좀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집을 나선지 9일 만에
플로리다 West Palm Beach 에 있는
Marriott 호텔에서 이틀간 쉬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 하면
플로리다의 모기와의 전쟁에서
내가 진 검니다.
현지인들의 말을 빌리면 시즌이 아닌데,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면서
모기들이 엄청 많이 알을 ......
그게 다 모기로 둔갑을 ,
날씨 변화가 나를 고통스럽게
잡아 두게 되었답니다.
Key West 가는 길에
하루씩 두번을
State Park 에 있는 RV 캠핑장에 묵었는데,
( 하루 묵는데, 43 불 지불 )
내가 움직일 때 마다,
수천마리의 모기들이 나를 따라 오는데....
반바지와 반 팔 티셔스를 입고 20 미터도 안 걸었는데.
엄청 많이 물렸답니다.
첫째 가려워서 잠을 잘수 없는 고통.
물론 몸에 뿌리는 약,
모기 퇴치용으로 나온 걸
손목에 차고, 발목에도 찼는데....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
여행을 하면서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이였는데,
하루 두끼는 기본으로.
이게 그렇게 쉽지가 안았습니다.
***
이곳에 Goldenbell 님의 미국횡단 여행기를 본 분들이 많은 줄로 암니다.
이번 나의 여행에서 그 분의 행적을 두 군데 선별해서
그대로 따라 할려고 시도를 해보았으나,
10%도 따랄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혼자 여행이고,
주차하기도 힘든 상황이였지만,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란걸 인정하고 싶습니다.
지금 나는 현대 투산을 몰고 다님니다.
미국내에서 기본적인 자동차 사고는
내가 가진 보험에서 7불만 더 내면
( 나는 지금 All State 보험에 가입 )
미국내 어디서 고장이 나면
와서 손 봐주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이게 심리적으로 엄청 도움이 됨니다.
가는 곳에 따라서 도로 공사로 인해 계획 차질이
생길것에 대해여 미리 시간 조절을 넉넉히.
...
플로리다의 Toll Road !
이번에 나도 당했습니다.
불과 50 미터 정도 되는 곳을 들어 갔다가 나오게 되었는데,
100 불 벌금을 물게 될 것 같습니다.
***
Key West에 들어 가서는 엄청난 더위와 습도,
그리고 간간히 쏟나지는 장마 비.
결국 3시간 만에
엄청난 쏘나기 때문에 철수를.
가려워서 잠을 잘수 없어서
여기에 글을 ...
횔설 수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