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아이 여름방학 시작하자 마자 집 근처 4시간 거리에 있는 Mt. Shasta 지역으로 5박 6일동안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북 서부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쪽 지역은 그냥 지나가시는거 같아서 잠시 소개시켜 드리려고 후기 올립니다. 저도 매번 운전하면서 샤스타 산을 멀리서 보기만 했어서 왠지 신비롭기도 했고요, 기훈련 하는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하고, 14,000 피트가 넘는 산이다 보니 왠지 다가가기 힘든 산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거기다가 트레일을 찾아보면 다른 국립공원처럼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지도 않아서 갔다가 괜히 사고날까봐 왠지 가기 두렵기도 했고요. 하지만, 다녀오고 나니 샤스타 산이 약간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언젠가 정상까지 오르는 날에는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겠지요. 제 몸이 높은 고도에 가면 high altitute symptoms (두통, 울렁거림, 다리 근육이 힘이 빠짐) 때문에 고생을 해서 아직은 왠지 정상에 오를 시도를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갔다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정은

1일 (6/10) 산타로사--> Shasta Dam--> Shasta Caverns--> Dunsmuir Railroad Park Resort 숙박 

2일 (6/11) Castle Crags State Park- Dome Trail--> Dunsmuir Railroad Park Resort 숙박 

3일 (6/12) Hedge Creek Falls->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고 책읽고 쉬기--> Dunsmuir Railroad Park Resort 숙박

4일 (6/13) Mt. Shasta Bunny Flat Trailhead에서 Horse Camp까지 하이킹 --> McArthur Burney Falls SP--> Mt. Lassen/Shingletown KOA Cabin숙박

5일 (6/14) Lassen Volcanic NP- Lassen Peak Trail --> Mt. Lassen/Shingletown KOA Cabin숙박

6일 (6/15) Lassen Volcanic NP 북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하면서 경치 감상, Loomis visitor center 들러 필름보고 둘러보기, Sulphur Works, Kohm Yah-Mah-Nee visitor center 구경--> 산타로사 집으로.


Dunsmuir Railroad Park Resort- 샤스타 산 근처에 묵어야 할 때 뭔가 색다른 곳에서 숙박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럭셔리한 호텔은 아니지만 예전에 쓰던 열차를 모텔로 리모델링해서 만든 이색적인 모텔입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으시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거에요. 


저녁무렵 해가 지기 시작할때 모텔의 모습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이 다음날 방문할 Castle Crags 주립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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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차칸들은 식당입니다. Dunsmuir라는 지역이 워낙 작은 타운이라 식당도 많지 않아요. 기차에서 먹어보는 경험해보고 싶어서 여기서 저녁 식사 한번 했어요. 맛은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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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 중입니다. 저녁먹기 전 예약시간 기다리면서 남편이랑 아이랑 beanbag toss game 하면서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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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노란색 기차방이에요. 방이 크지는 않아요. 저희가 묵었던 19번 기차방은 퀸 베드 하나랑 싱글베드 하나, 작은 화장실, 작은 냉장고, 마이크로 웨이브, 작은 테이블, 의자, 티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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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으로 사용하는 작은 수영장이 있어서 저희는 하이킹 마치고 오후에 잘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아이는 하이킹보다는 물속에서 노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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