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님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행중입니다.

중간정도 여행중인데, 사소한 정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동선 순서대로 개인적인 느낌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중북부와 라쎈 쪽을 지나시는 분들은 캐나다 산불과 딕시 산불 추이를 잘 보시고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기가 너무 탁합니다. 라쎈은 공원 폐쇄했구요. 


- 라스베가스 : 역시 덥고, 분위기가 작년하고 비교해도 그닥 좋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사람도 많고요. 당분간 라스는 안가야겠다 싶었습니다.


- alien research center : 아이리스님 말씀대로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렀는데 나름 화장실 갈겸 해서 들르기엔 딱이었네요 ㅎ 


- catheral gorge 주립공원 : great basin 가는길에 잠시 들렀는데, 오히려 아이도 그렇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 큰 곳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 great basin NP : 동굴투어를 예약해서 들렀는데, 동굴투어 외에는 크게 할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공원내 scenic drive 한번 하고, 도로 끝에 있는 트레일(트레일 분위기는 좋습니다. 아늑하고) 하나 하는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시간은 반나절 정도.


- bonneville salt flats : 그냥 구글 네비로 찍어도 잘 인내할 것 같은데, 저는 좀 이상하게 안내를 하더라구요. 좌표(40°45'45.3"N 113°53'46.3"W)를 찍고 가시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소금밭 안쪽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사진은 정말 예술로 찍히더군요.


- saltlake city : 도시는 간단히 둘러보고 Natural History Museum of Utah를 방문했습니다. ASTC로 무료관람이었고, 저는 LA 자연사 박물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lark Planetarium이라는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는데, 규모도 작고 가성비는 좋지 않았는데, 아이는 좋아하더군요.


- park city :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라 몇시간 들러봤습니다. 말씀하신 스키리조트 있는 산길로 넘어서 갔는데요, 잠시 들러서 쇼핑하고 식사하기에는 좋은 예쁜 도시였습니다. 


- grand teton : 일주일전 방문했는데, 산불로 인해 최악의 공기질이었습니다. 계속 공기질을 점검하고 다닌지라 알고는 있었지만, 티턴의 산봉우리들이 희미한 회색으로 보여서 좌절하고 말았지요. 아웃루프쪽은 드라이브하면서 거의 아무런 풍경이 안보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저흰 아예 다른 뷰포인트 다 포기하고 string lake에서 수영하고 놀았는데 나름 좋았습니다. 그리고 jenny lake는 매우 일찍 가셔야 합니다. 주차부터 보트탑승까지 엄청난 대기입니다. 요즘 며칠 비가 와서 좀 나아졌다고 하는데, 공기질은 한번쯤 보시고 가세요.


- yellostone : 웨스트에 3박 잡아두고 다녔는데, 출퇴근 정체 엄청나더군요. 혹시 웨스트에서 다니실 예정인 분은 7시 전에는 공원 출입구에 도착하셔야 할 것 깉습니다.


- glacier : 제일 기대했던 곳입니다...만 역시나 캐나다 산불의 마수가 여기에도 뻗치고 있습니다. 공기질이 보통 수준이지만 먼 전경은 희미합니다. many glacier쪽은 더 심했구요. 그쪽에서 하려고 했던 트레일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GTSR 쪽은 조금 나아서 쭉뻗은 전경이 보이지 않음에도 감탄이 나오는 전경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멋질런지.. hidden lake trail은 오버룩 지나서 호수까지 갔는데, 쉽지만은 않더군요. 호수에서 물놀이도 하고 멋진 트레일이었습니다. 그리고 highline트레일을 중간까지 했습니다. 아이와 하기에는 좀 신경쓰이는 구간들이 많이 있지만, 너무 멋진 트레일이었고, 아이도 나름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apgar에서 차한잔도 말씀대로 운치 있고 좋더군요. 


날씨운은 별로 따르지 않고 있는 여행이지만 동물 운(?)은 엄청 따르는 여행입니다. ㅋ

옐로스톤에서 자꾸 제 차 앞을 막아서는 바이슨떼를 구경하며 즐거웠고, 글레시어에서는 온갖동물은 다 본것 같아요. 그리즐리도 영접했습니다 ㅎ

폰이라 글쓰기 힘드네요. 

지금 글레이셔에 비가 오는데, 공기가 좋아져서 오실 분들 좋은 풍경 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산불과 공기질 주의하며 안전한 여행 되시길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0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5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9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0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08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0 2
3036 자동차 - 가장 싸게 렌트하는 방법 [8] file goldenbell 2011.08.15 38809 2
3035 Texas 여행 - 6 : Austin [1] file goldenbell 2011.11.13 34334 2
3034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735 93
3033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이휘경 2002.09.02 28384 152
3032 킹스캐년 국립공원 다녀왔어요~~~ (사진 올렸습니다^^) [4] 기돌 2012.07.28 24635 1
3031 미국 서부 겨울여행 후기 및 참고사항 [5] file 세파리 2012.12.27 22966 1
3030 샌디에이고 출발, 멕시코 티후아나 공략 [3] 루시남 2007.02.23 22045 152
3029 크루즈 아닌 알라스카 여행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21963 0
3028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3. 세쿼이아 & 킹스캐년 [2] file 야니 2011.10.25 21864 1
3027 Texas 여행 - 5 : 광활한 Texas [2] file goldenbell 2011.09.16 21671 1
3026 Las Vegas, Grand Circle 여행기 [5] file 특급투자자 2011.10.09 21462 2
3025 그랜드캐년 사우스 카이밥 & 브라이트앤젤 트레일 (South Kaibab & Bright Angel Trail) [7] file 아이리스 2011.06.11 21433 3
3024 애리조나 Page 주변 - 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Wahweap Overlook [7] file 아이리스 2011.05.03 20417 2
3023 9일일정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라스베가스 여행후기 [3] 알람브라 2010.12.08 19961 1
3022 미국 선불유심 사용기(Straight Talk) [6] file 가리온8 2016.09.13 19228 1
3021 Teton-Yellowstone-Glacier-Crater Lake-Lassen Volcanic 로드 트립_2 [5] file 미국고고씽 2021.08.10 18809 1
3020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120 0
3019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89 0
3018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47 1
3017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3016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92 3
3015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64 0
3014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 세환아빠 2008.08.25 17019 33
3013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43 370
3012 미국 서부여행기 (14) 레드우드 국립공원 (24일차) [2] file Chris 2008.09.27 16686 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