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에서 Monument Valley나 Zion National Park으로 갈때 Lake Powell이 있는 Page에 많이 가시지요? 

 

햇볕이 쨍한날 정오에 맞춰 Antelope Canyon 투어를 하면 사진으로 많이 보셨을 캐년의 모습을 볼수 있구요, 


Antelope Canyon


사진의 원문 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www.panoramio.com/photo/4785924


 

시간이나 날씨가 돕지 못할 경우에는 Antelope Canyon 보트 투어도 좋습니다.


Antelope Canyon Boat Tour


 

색다른 경험으로는 비용이 좀 많이 들지만 Rainbow Bridge 투어를 할 수도 있고,


 Rainbow Bridge

 

사진을 퍼왔습니다.  전문가의 사진은 역시 달라요. ㅠ.ㅠ

링크는 여깁니다.

http://dpnow.com/galleries/showphoto.php/photo/1930

 

 

Lake Powell Resort에 머물면서 호수 감상을 하거나 배를 빌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구요,


Lake Powell



그냥 잠시 들러서 선착장에 사람들이 배를 호수에 띄우고 타는걸 무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ㅜ.ㅜ


Lake Powell

 

Lake Powell 에서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지요. ^^

 

 

위에 보여드린 Lake Powell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대부분 미리 계획을 세워야하고 때로는 비용이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Wahweap Overlook은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돈은 전혀 들지 않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Page에서 Glen Canyon Dam에 잠시 들렀다 바로 Kanab으로 통과해버리십니다.

 

이때 89번 도로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금만 시간을 내면 Lake Powell과 주변의 360도 경치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페이지 근처에 가신 분들의 대부분은 이곳의 이름만 잘 몰랐을뿐,  아마  89번을 지나면서 우연히  가보셨을 것 같습니다.

 

 

map

 

Page 시내에서 Glen Canyon Dam을 지나면 오른쪽에 Wahweap Marina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는데 보통 Lake Powell Resort로 가는 분들은

 

이 길로 많이 들어가지요.

 

Wahweap Overlook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냥 지나쳐서 가던 89번으로 2-3마일 가면 오른쪽에 Scenic View Point가 있다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 위 사진은 서쪽에서 진입하는 방향이라 이정표에 좌측 화살표가 되어있습니다 ::


Scenic View라고 적힌 곳에서 접근 방향에 따라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면

원래는 비포장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는 진입로를 만나는데요, 저 언덕위 길이 끝날때까지 들어가면 됩니다.

간혹 진입로 앞의 차단문이 닫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차를 몇대 댈수 있는 주차장이 나와요.


Wahweap Overlook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Lake Powell과 리조트, 선착장, Glen Canyon Dam, 페이지 시내까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Wahweap Overlook


아래의 링크는 Lake Powell Resort에서 소개하는 페이지 주변의 하이킹 안내문입니다.

 

http://www.lakepowell.com/hiking.aspx

 

Wahweap Overlook 이라 적힌 링크를 누르면 상세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아래의 그림도 그 안내문에서 가져온 것인데, 언덕위에 서서 호수쪽을 바라보면 보여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Wahweap Overlook

 

이 그림은 실제로 보면 120도 뷰 정도밖에 안됩니다.

 

대략 어디가 어딘지 아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Wahweap Overlook


부부가 나란히 서서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그들을 사진속에 담아봤습니다.

 

몇십년 후에 우리 부부도 이곳에 함께 서서 과거를 회상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Wahweap Overlook


저 멀리 Glen Canyon Dam이 보입니다.



Wahweap Overlook


Page 시내도 다 보이네요.



Wahweap Overlook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분의 뒷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Wahweap Overlook

 

Wahweap Marina에서 오늘 저녁 마지막 투어를 떠나는 보트도 보이네요. 



Wahweap Overlook

  

일몰시간이 다되어가면서 사방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Wahweap Overlook

 

낮에 봤던 Lake Powell의 모습과는 또다릅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치에 취해서 차 안으로 돌아가 풍경 좋은 곳에 가면 들으려고 미리 준비해 간 클래식 CD를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눈물날 뻔 했습니다. ㅠ.ㅠ



Wahweap Overlook

 


Wahweap Overlook

  

저 멀리 성스러운 Navajo Mountain 과 Tower Butte가 오늘의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붉게 타오르고 있네요. 

 


Wahweap Overlook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랬지만 해는 금방 지고 말았습니다..... 아..쉽..다....
  
 
여행 코스중에 Lake Powell은 사실 별 기대 없이 지나가면서 잠시 쉬는 곳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날 저녁 이곳에서 일몰을 보면서 Lake Powell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이곳은 특히 일몰 30분 전부터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마다 취향에 따라 받는 느낌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웅장하고 입이 벌어질 정도의 빼어난 경치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은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이 곳은 페이지 시내 주변에서 해질 무렵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 360도 펼쳐진 주변을 바라보면서 아무말 없이 낭만에 빠져들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Page에 가실 분들, 특히 그냥 지나가는 분들은 잠깐 시간 내서 꼭 들러보세요.
 
 
 


☞ 큰 지도에서 Page,AZ 일대 관광지 보기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07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2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6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7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86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3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4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83 2
3033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이휘경 2002.09.02 28382 152
3032 여행 개요 victor 2002.10.14 9077 31
3031 미국여행을 결심하기까지 [1] victor 2002.10.14 9986 33
3030 왜 미국인가? victor 2002.10.14 9202 33
3029 여행의 목적 victor 2002.10.14 8704 30
3028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기 까지 file victor 2002.10.14 12200 29
3027 렌트카 픽업 victor 2002.10.14 9780 34
3026 1일째 - 미국의 금강산, 요세미티 국립공원 [1] victor 2002.10.14 13349 32
3025 2일째 - 자본주의 상징, 라스베가스 victor 2002.10.14 11281 28
3024 3일째 - 라스베가스(후버댐, 다운타운 전구쇼) [1] victor 2002.10.14 12430 29
3023 4일째 - 대자연의 경이, 그랜드 캐년 file victor 2002.10.14 9685 28
3022 5일째 - 신령스런 氣의 도시, 세도나 victor 2002.10.14 8381 37
3021 6일째 - 동화의 세계, 디즈니랜드 victor 2002.10.14 11178 29
3020 7일째 - 멕시코와 인접한 샌디에고 [1] victor 2002.10.14 9578 29
3019 8일째 - LA (다운타운, 헐리웃, 산타모니카) victor 2002.10.14 11910 30
3018 9일째 -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한인타운) victor 2002.10.14 11651 32
3017 10일째 - PCH (1번 도로 - 산타바바라, 솔뱅) victor 2002.10.14 8939 31
3016 11일째 - PCH (마돈나 인, 허스트캐슬, 몬터레이-17마일 드라이브) [1] victor 2002.10.14 8470 29
3015 12일째-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 49마일드라이브, 버클리, 티뷰론, 소살리토, 유스호스텔) [3] victor 2002.10.14 13941 31
3014 13일째 - 샌프란시스코 (피셔면스 와프, 차이나 타운) victor 2002.10.14 9469 33
3013 14일째 - 귀국 victor 2002.10.14 5566 36
3012 여행을 마치고 [1] victor 2002.10.14 6974 36
3011 여행 후 느낀 점_미국문화 소감 victor 2002.10.14 9987 36
3010 2002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관람기 [2] baby 2002.10.18 7433 95
3009 내가 본 미국의 화장실 홈지기 2002.11.15 7418 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