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09:02
그랜드 캐년에서 Monument Valley나 Zion National Park으로 갈때 Lake Powell이 있는 Page에 많이 가시지요?
햇볕이 쨍한날 정오에 맞춰 Antelope Canyon 투어를 하면 사진으로 많이 보셨을 캐년의 모습을 볼수 있구요,
사진의 원문 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www.panoramio.com/photo/4785924
시간이나 날씨가 돕지 못할 경우에는 Antelope Canyon 보트 투어도 좋습니다.
색다른 경험으로는 비용이 좀 많이 들지만 Rainbow Bridge 투어를 할 수도 있고,
사진을 퍼왔습니다. 전문가의 사진은 역시 달라요. ㅠ.ㅠ
링크는 여깁니다.
http://dpnow.com/galleries/showphoto.php/photo/1930
Lake Powell Resort에 머물면서 호수 감상을 하거나 배를 빌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구요,
그냥 잠시 들러서 선착장에 사람들이 배를 호수에 띄우고 타는걸 무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ㅜ.ㅜ
Lake Powell 에서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지요. ^^
위에 보여드린 Lake Powell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대부분 미리 계획을 세워야하고 때로는 비용이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Wahweap Overlook은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돈은 전혀 들지 않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Page에서 Glen Canyon Dam에 잠시 들렀다 바로 Kanab으로 통과해버리십니다.
이때 89번 도로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금만 시간을 내면 Lake Powell과 주변의 360도 경치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페이지 근처에 가신 분들의 대부분은 이곳의 이름만 잘 몰랐을뿐, 아마 89번을 지나면서 우연히 가보셨을 것 같습니다.
Page 시내에서 Glen Canyon Dam을 지나면 오른쪽에 Wahweap Marina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는데 보통 Lake Powell Resort로 가는 분들은
이 길로 많이 들어가지요.
Wahweap Overlook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냥 지나쳐서 가던 89번으로 2-3마일 가면 오른쪽에 Scenic View Point가 있다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 위 사진은 서쪽에서 진입하는 방향이라 이정표에 좌측 화살표가 되어있습니다 ::
Scenic View라고 적힌 곳에서 접근 방향에 따라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면
원래는 비포장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는 진입로를 만나는데요, 저 언덕위 길이 끝날때까지 들어가면 됩니다.
간혹 진입로 앞의 차단문이 닫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차를 몇대 댈수 있는 주차장이 나와요.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Lake Powell과 리조트, 선착장, Glen Canyon Dam, 페이지 시내까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아래의 링크는 Lake Powell Resort에서 소개하는 페이지 주변의 하이킹 안내문입니다.
http://www.lakepowell.com/hiking.aspx
Wahweap Overlook 이라 적힌 링크를 누르면 상세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아래의 그림도 그 안내문에서 가져온 것인데, 언덕위에 서서 호수쪽을 바라보면 보여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이 그림은 실제로 보면 120도 뷰 정도밖에 안됩니다.
대략 어디가 어딘지 아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부부가 나란히 서서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그들을 사진속에 담아봤습니다.
몇십년 후에 우리 부부도 이곳에 함께 서서 과거를 회상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저 멀리 Glen Canyon Dam이 보입니다.
Page 시내도 다 보이네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분의 뒷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Wahweap Marina에서 오늘 저녁 마지막 투어를 떠나는 보트도 보이네요.
일몰시간이 다되어가면서 사방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낮에 봤던 Lake Powell의 모습과는 또다릅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치에 취해서 차 안으로 돌아가 풍경 좋은 곳에 가면 들으려고 미리 준비해 간 클래식 CD를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눈물날 뻔 했습니다. ㅠ.ㅠ
저 멀리 성스러운 Navajo Mountain 과 Tower Butte가 오늘의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붉게 타오르고 있네요.
☞ 큰 지도에서 Page,AZ 일대 관광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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