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제5일--- 월 ---- 비내리는 DC

2004.05.10 11:54

이성민 조회 수:3825 추천:105





1번은 링컨메모리얼에서 바라본 워싱턴마뉴먼트,왼족에 백악관이 있고 뒷편에 캐피탈이 있다 2번은 링컨메모리얼
새벽을 소동을 겪고 관광준비를 하는데 새벽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93불을 주고 트롤리관광을 예약했고 돈도 이미 지불한 상태여서
빗속을 뚫고 유니언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트롤리를 타고 쭉 돌아보는데 내리고 싶은데도 몇곳있었지만 시간 관계로 링컨 메모리얼에서 내리기로
생각하고 사람들을 안내했다 어느새 내 호칭은 가이드 리로 바뀌어 있었고 나는 점점 부담감이 늘어나는 중이었다
링컨메모리얼이 도착해서 굽어보는 워싱턴마뉴먼터와 연못은 안개비와 더불어 환상적이었다
밝은 날도 좋지만 비내리는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었다
그기에는 미국학생들도 수학여행왔는지 여러대의 버스에서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링컨메모리얼에서 쭉 걸어 마뉴먼트로 들어가려니 못들어가게 경찰이 막는다
무료지만 입장권을 미리 나눠주기 때문에 늦게 도착한 우리에게는 입장권이 없었다
사실 들어가바야 멀리서 보다 가까이서 보나 별 게 없어 별로 아쉬움도 없었다
마뉴먼트 에서 왼쪽으로 90도에 백악관이 있었다
백악관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 가량 걸렸다(비가와서 더 걸렸는지 심리적으로)
특이한 것은 백악관 주위를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반바지에 티를 입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알고 봤더니 경호원이라는 것이다
흠~~~~~~~~~~~~~
백악관앞에서 데모하는 할머니와 사진 찌는것을 끝으로 유에스 캐피탈로 향했다
그런데 지붕만 보이고 끝이 안났다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익스큐즈미 하우 투고 유에스 캐피탈?
하니 왙 한다
비가 오고 지친 내가 순 경상도식의 영어를 구사하자 할머니는 못알아들어신 거였다.
다시 캐피털 하자 오 캐피터~~~ㄹ 한다
어떻게 가나고 묻길래 걸어 간다고 하자 놀랜다 직감적으로 뚜껑만 보이는 그곳이 제법 멀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버스도 모르고 전철도 모르고....
들은대로 비를 맞고 있는 중 .............
난 정말 안좋은 습성이 많은데 그중에 최악이 생리현장을 맘대로 조절 할 수없는 것이다
비는 오지요 배는 아프지요 정말 미치겠다 근데 멀리 맥도날드 간판이 보였다 우산도 버리고 냅다 뛰었다
휴~~~~~~~~~~
그 난리를 지고 나니 캐피터~~ㄹ 이고 뭐고 암 생각도 없었다
멀리 캐피터~~ㄹ이 정면으로 보이는데서 기념사진 한장 그걸로 끝.
저녁을 해먹고 입국 후 처음으로 술 아무도 안먹었다(새벽의 영향으로)
너무 짧은 디시 여행을 끝내고 라스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꾸리고.........
참 베이비님이 강추한 포토맥 강변의 사꾸라는 모두 지고 푸른 잎들만 무성했다
뉴욕보다 아래쪽인 디시는 비가 왔음에도 훨씬 따뜻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07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2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6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7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86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3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4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83 2
83 8일차 -- 2(4/29) [2] 이성민 2004.05.15 3846 125
82 제7일차, 8일차(4/28-29) --- 드뎌 렌트카를 빌리다(모험의시작) [3] 이성민 2004.05.12 3600 85
81 제6일(4/27) ----라스 도착 [5] 이성민 2004.05.10 3154 96
» 제5일--- 월 ---- 비내리는 DC 이성민 2004.05.10 3825 105
79 제4일(일)---- 그녀는 천사인가 악녀인가? 이성민 2004.05.10 3510 70
78 제2일-----2, 3일(토) 이성민 2004.05.09 3471 97
77 무식하게 다니는 미서부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3] 강민석 2004.05.09 4623 95
76 미국여행 <제2일> [1] 이성민 2004.05.08 3496 95
75 미국 14박15일 여행일기 제1일 이성민 2004.05.07 4302 98
74 캐나다 미서부 15박 16일 경과 보고드립니다(너무 늦었죠?) [10] 권정욱 2004.04.21 3754 94
73 2004년 마스터스 골프대회 관전기 (2004 MASTERS Tournament) [4] baby 2004.04.15 5556 96
72 미서부여행 후기입니다 기돌 2004.03.27 4962 121
71 예민한곰 여행 다녀왔습니다.(미국서부여행후기) [7] 예민한곰 2004.01.30 5492 94
70 [re][Re]: baby님 쐬주 한 잔 합시다~~ [1] victor 2004.01.26 4481 127
69 [re] 여행 잘 다녀 오셨다니 반갑습니다^^ [1] victor 2004.01.26 3128 97
68 무빙스톤님의 미국 중북부 여행후기 (펌) [1] victor 2004.01.26 6371 98
67 안녕하세요! 오레곤주(Oregon) 여행정보입니다. [3] 유기석 2004.01.25 5577 95
66 겨울철(12월~1월) 미국 서부 여행에 대한 의견 [3] retro 2004.01.02 6607 93
65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의 렌트카 [4] 가시고기 2003.12.29 5634 99
64 멜라토닌 을 찾질못해서 (여행후기) [2] automan 2003.11.16 4442 95
63 다녀왔다는 인사가 늦었습니다. (미 동북부 여행후기) [2] baby 2003.11.10 7084 124
62 요즘은 게시판이 한산하네요 - 10월 하순 라스베가스 출장에피소드입니다 [2] bellagio 2003.11.05 3845 103
61 미국서부 여행을 마치고 (Route & Useful Tips) [1] olive226 2003.10.12 6564 155
60 드디어 메이져리그 포스트시즌이 열렸네요. [1] baby 2003.10.02 3889 79
59 진영이의 일본 여행기 [1] victor 2003.09.29 4483 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