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서부 가족여행 팁 - 2편

2005.02.11 12:46

재현 조회 수:4190 추천:96

프라이스 라인 경험기에 이은 여행 팁입니다.

2. Neverlost

허츠에 네비게이션 신쳥하면 하루에 8불의 추가요금으로 네버로스트 장착된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정말 유용하죠. 하지만 너무 믿지는 마세요. 모르는 길을 갈 땐 네비게이션과 도로 표지판 그리고 지도, 이 세 가지를 모두 참고하세요.
저흰 네비게이션만 믿고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 캐년을 갔는데, 주위엔 가로등 하나 없이 깜깜한 적막강산에 차를 데려다 놓고 "You have arrived." 라고 네비게이션이 외치는 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엘 토바 호텔이라고 정확히 입력했는데도 말이죠. 산속이나 도로가 좁은 데선 네비게이션이 제 역할을 못할 때도 있으니 자세한 지도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엔 오후 5시 반이면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하니 그전에 도착하도록 하시구요.
덕분에 밤에 그랜드 캐년을 한 시간이나 해맸답니다. 정말 무서웠어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비행기 투어로 그랜드 캐년 관광하시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그랜드 캐년 내 호텔에서 1박이상 하시면서 일출, 일몰, 밤하늘까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밤하늘의 별 수천개, 아니 수만개가 온통 내게로 쏟아지는 것같은 느낌, 정말 아름다와 눈물납니다.

3. 여행경비의 현금 비율

대충 전체 여행경비는 잡았는데 도대체 현금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 고민 많이 했습니다. 카드 받는 데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요.
결론은 여행가서 쓸 경비의 10% 내지 20% 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받구요, 팁과 주차 요금, 음료수 사는 정도만 현금 필요합니다.
모든 걸 현금으로 해도 되지만 동전 받고 거스름돈 맞나 확인하는 것도 번거롭거든요.
참고로 미국에서 주차 요금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도심의 호텔은 투숙객이라도 주차요금 따로 받구요.

4. 겨울철 기온

샌디에고나 엘에이의 겨울철 기온이 7도에서 17도 사이라는 걸 알아도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고민 되실 거예요.
아침 저녁은 꽤 쌀쌀하구요 (초겨울). 한 낮은 반팔 옷도 덥구요 (여름), 해가 안 나면 가을 같아요. 하루에 4계절이 다 있어요.
속에 반팔옷을 입고 얇은 옷을 껴입어서 다니면서 기온에 따라 입고 벗고 했답니다.

미서부 가족여행 초행길인 분들을 위한 팁은 이만 접구요.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이번 여행을 잘 마치고 오니까, 그 좋다는 옐로우 스톤도 가보고 싶지 뭐예요.
한 20일 정도로 옐로우 스톤을 거쳐 캐나다 록키 산맥을 보고 밴프를 거쳐 캐나다에서 인천으로 오는 루트는 어떨까요? 솔트레이크 옆에 다이너소어 국립공원이 있던데 고수님들 중에 다녀오신 분이 계시면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아들녀석이 공룡을 하두 좋아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엘에이, 라스베이거스, 샌디에고의 자연사 박물관은 모두 섭렵했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관광 가이드는 아무리 최근 것이라도 묵은 정보가 많구요. 이 사이트의 생생한 정보가 젤 도움 되고 좋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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