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서부여행기5

2005.05.26 16:52

엄혁 조회 수:3203 추천:78



5월9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꾸물꾸물하다.왠지 불안하다.일단 밥을 먹자.1층에 마련된 아침 식사는 훌륭했다.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식사후에 방에 올라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이일을 어쩌나 오늘 UCLA에가서 티켓도 구입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가야하는데 계속오면 뭘 할지 차선책을 생각해놓지 않은 상태라 난감했다.비는 그칠 비가아니었다.일단 프론트에 물어보기로했다.잠시후 전화가 왔는데 RAIN SHOWER(소나기)란다.오후에 갠단다.희안하네 그칠비가 아닌데...
일단 믿는수 밖에.UCLA에 도착을 알리는 네비게이션의 소리는 나는데 어디가 학교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학교의 규모가 컸다.여러 게이트를 지나 물어물어 티켓오피스에 도착을 했다.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주말이 지나서 몇군데 티켓이 매진이란다.하는수없이 있는것만 사가지고나왔다.비는 계속내리고 유니버셜을 가야하나? 큰동생과 나는 학교내(바로 옆에 옆에 있는 건물인데 혼자 나와 자동차 있는 곳으로가다 길 잃어버려서 다시돌아 가는 경험 ㅋㅋ)에 있는 기념품가게에 가서 아들 친구들에게 줄선물로 연필과 기념품 몇개 샀다.연필 한자루에 약 500원정도합니다.다른건 다 비싸요.
차를 돌려 유니버셜로 향했다.다행히 비가 그치기시작했고 도착할때는 비가 완전히 그쳤다.자 무엇부터할까?시간표를 보고 스케줄을 잡았다.워터월드를 제일 나중으로 하고 관람시작.터미네이터,백투터퓨쳐,슈렉,주라식 파크등을 섭렵하고나니 워터월드 마지막 공연시간을 넘겼다.가족들은 너무 아쉬워 했지만 별수가 있나.아이들 키 제한 땜시 어른들이 번갈아 타면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어린아이가 있으시면 좀 서둘러 입장하시기 바랍니다.눈 앞에 멈미 라는 약간 허접해보이는 놀이기군지 하나가 보였다.돈도 아깝고해서 한번 보기로하고 이것역시 교대로 들어갔다.좌석에 앉자 조명이 꺼지고 우리는 동굴같은 곳을 달리고 떨어지고 비틀리고 흔들리고하여튼 여러가지를 당했다.놀이기구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는 물론이고 좋아하는 큰아이랑 와이프도 얼굴이 허옇게 변했다.쿵하고 벽에서 멈춰섰다.정말 긴 시간이었다.휴우 나의 한숨소리를 들었는지 이제 뒤로 온만큼 달리고 떨어지고 비틀고 흔들어댔다.멈추었을 때 우리 큰 아이 이름을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기절한줄 알았다.다시는 해보고싶지않은 악몽자체 였다.가시면 한번 타보세요.강추입니다.마감시간은 다가오고아쉬움을 뒤로한체 다시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참 나오면서 기념품가게 앞에서 스파이더맨이랑 여러케릭터들이 사진같이 찍어 줍니다.아이들 꼭 찍어주세요.우 작은놈은 잠자느라 못 찍었는데 한국에 와서도 자기 안찍어 줬다고 징징댑니다.
사진은 문제의 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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