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7 00:40
6월달에 여행을 계획했다가 7월에 거푸 여행을 해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캔슬을 하고 킹스 캐년 4박 5일 캠핑으로 마무리 하였다. 7월 여행을 기다리는 심정이 흡사 어릴적 소
풍을 앞둔 어린애 같다, 이 사이트를 처음 찾아 온지도 한달 조금 지난듯 하다, 많은 분들의 여행 계획에 오지랍을 떨며 댓글을 달려니 마음은 더 급해진다, ㅋㅋ
이제 다음주 월요일(7/20) 이면 떠나는데 항상 며칠 남겨둔 날들은 시간이 더디 가는듯 하다, 괜히 거라지에 나가서 주욱 꺼내 놓은 캠핑 장비들을 이리 저리 살피고 뭐가 빠진
것은 없나 하며 두리번 거리는 횟수가 점점 많아진다. 이 정도면 거의 중독 증세는 아닌지 이런 나를 아내는 보고 웃는다, 본인 심정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웃음일 것이
다,
물론 집 떠나면 고생이고 불편한데도 이누무 역마살은 정말 못말리는 듯하다, 그런데 나가기만 하면 그 날짜라는 것이 얼마나 빨리 지나 가는지 눈 깝빡 하면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 있다. ㅋㅋ 여기에 이제 올 10월이면 6살이 되는 아들 녀석은 한술 더 뜬다, 매번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올때마 집에 오는 차속에서 며칠 더 있다가 집에 가자고 하는것이
다, ㅋㅋ 여독으로 기진 맥진해 있는 우리 부부를 뜨악하게 하는 녀석이다, 이 녀석은 현재 약 24곳의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그 주변의 마뉴먼들과 함께 말이다, 그래서 방문
하는 곳들의 핀을 사서 디즈닐랜드에서 사준 인디애나 존스 카우보이 모자에 핀들을 박아 주었다, 한 바퀴를 돌아 이제 그 아래 부분까지 몇개가 차지하고 있다, 몇개를 잃어
버리기도 했지만 그걸 아이가 쓰고 나가면 다들 모자를 보고 난리?다, 사방에서 애고 어른이고 없이 "i love hat" 하고 말이다, tk(traditional kindergarten)를 다니더니 샤이한 것
도 많이 없어지고 자랑스러워 하는게 보인다.
이번 여행은 9박 10일을 예정하였다, 작년 여름 여행중 우연히 발을 디딘 맥 아더 버니 펄스.. 그냥 감동 스러웠다. 그래서 겨울에 한번 더 갔다, 물론 레드웃 공원도 말이다, 그
때 이곳에서 꼭 하루라도 캠핑을 해야 하겠다 마음을 먹고 와 이번 여행 첫날 10시간 이상을 달려 그곳에서 기어이 캠핑을 할것이다, ㅋㅋ 언제 부터인가 첫날 일정은 가고 싶
은 곳으로 접근하는 날이 되엇다, 마지막 날은 길게 돌아 오는 날이 되고 말이다,
그 이후의 일정은 마운트 샌 헬렌까지의 세군데 내셔널 마뉴먼을 돌아 보고 워싱턴 스테잇의 올림픽 팍으로 들어 가려 한다, 아내와 아들은 처음 방문하는 경로이다, 그곳에
서는 2일을 캠핑하려고 한다, 십 수년전에 느꼈던 감동과 다르게 이번은 어떤 감동으로 다가 올려는지 기대가 된다,
시애들을 지나 찾게 되는 노스 캐스 캐이드 팍은 나에게도 처음이다, 동선이 맞지 않아 가지 않은 곳이기에 기대가 크다, 그곳을 지나 글래시얼 팍을 지날 것이다, 이곳을 지
나서 이번은 몬태나에 있는 헬스 마인 이란 곳을 한번 방문해 보려고 한다, 라돈 동굴로 과거 광산이었던 곳이 이제는 각처에서 건강을 위해 찾는 곳이라니 전에 부터 궁금햇
는데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 보고 올것이다,
그리고 옐로우스톤으로 내려가 한두군데 남겨둔 숙제?를 하고 라바 핫스프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은 어떤 해프닝으로 우리 가족을
맞이 할런지 기대를 해본다, 굿럭 G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