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님 여행가셔서 넘 힘드신것 같아요ㅠㅠ.
휴가철이 다가와 질문들은 많아진데 넘 고생 많으시지요 (토닥토닥~~~)
우리 가족 여행은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ㅠㅠ.
지난주 했던 건강검진에서 소견이 나왔어요. 제가 ㅠㅠ. (암은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고 여행을 휴양지 쪽으로 변경하는게 좋겠다고 주치의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지금은 초기이지만 피로가 누적되면 나빠질 수 있다 하시네요.
비행기, 호텔, 렌트카까지 예약을 다 마친 상황에서 너무 어이없었지만 2박3일 남편과의 의논을 통해서
여행을 겨울로 변경하는 걸로 결정했답니다. 여름은 동남아의 섬으로 가기로 했어요.
다른 곳은 괜찮은데 어렵사리 잡은 view hotel은 캔슬차지가 후덜덜 입니다ㅠㅠ.
우울한 마음에 조회를 해보니 미국 서부여행은 겨울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읽고 좀 위안이 되네요.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할 예정이라 미리 예약을 마쳐야 할 것 같은데요, 몇가지 여쭤 볼 것이 있어요. 내년 1월 마일리지 항공권도 벌써 여유 있는 것이 아니라.....ㅠㅠ
1월 일정은 대략 6일부터 시작해서 25일 정도까지 여름보다 좀 짧지 싶어요.
동선은 현재와 동일하게 가려합니다.
샌프란 - 요세미티 - 데스벨리 - 라스베가스 - 자이언 - 브라이스 - 그랜드캐년 - LA - 샌디에고 - LA복귀 입국
항공권 예약전에 여쭤볼 말씀은
1. 위의 일정중 겨울 여행에서 운전등이 무리가 많이 될 구간이 있을까요? 눈이 많이 온다거나 빙판이 심하다거나....
2. 겨울에 가더라도 많이 무리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라지만 동선을 좀 여유있게 짜야할 것 같구요.
위 일정이 20일 정도에 소화하기에 무리는 아닐듯 싶지요?
3. 조금 더 여유있게 다니기 위해서 겨울여행에서 일부 일정을 제외할 필요가 있을까요? 가령 겨울에 요세미티는 별로 매력이 없다거나 -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 혹은 겨울 운전이 너무 힘들다거나하면 샌프란과 요세미티를 포기하고 그냥 라스베가스부터 LA까지만 돌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라스를 베이스로 데스벨리, 후버댐 지역까지 커버하구요. 사실 이부분이 현재로는 가장 궁금합니다. 항공권 예약과 직결되어 있어서요.
4. 여행동선의 방향과 시기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겨울 서부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여름 성수기에 비해 붐비지 않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같아요. 미국 아이들 겨울방학이 여름과 달리 매우 짧아서 1월초면 끝난다고 하던데 대략 언제쯤이면 - 학교나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 끝날지 알 수 있을까요? 저희 일정 앞부분이 New Year와 겹쳐있어서 어느 지역에서 시작할지 고려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상식적으로는 라스베가스는 많이 비쌀 것 같아 피하고 숙소의 옵션이 다양한 LA, 샌프란 쪽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싶거든요. 하지만 6일 이후 그리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시차적응하면 라스에서 여유롭게 며칠보내다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이 부분은 호텔비를 한번 조회해볼께요. 질문이 넘 길어졌는데 비용을 절약하는 일정을 구성하려면 미국아이들 겨울방학 기간을 좀 알고 싶다는거예요^^;;
5. 제가 갈 지역이 겨울 날씨가 많이 춥지 않고 - 샌프란이 좀 추워보이네요 - 오히려 사막지역은 겨울이 더 좋다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하지만 역시 겨울이라 제법 쌀쌀하긴 하겠지만 라스베가스 지역에 겨울 수영이 가능한 호텔이 있을까요? 론파인쪽에 숙소로 잡았던 곳은 4계절 수영이 가능하다는 곳도 있네요. 하지만 실제 이동중 라스를 제외하면 수영장에서 한가롭게 보낼 여유는 별로 없어 보여서요.
6. 겨울 여행이라서 특별히 조심할 건 없을까요? 아이들 건강문제와 옷 챙기기, 겨울길 운전 등이 얼핏 떠오르는데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요??
네비까지 구입하고 매일 동선그리고 있다 이런 일이 있어서 많이 속상합니다. 도와주신 아이리스님도 기운 빠지실까 죄송하구요ㅠㅠ.
하지만 지금부터 더 꼼꼼히 준비해서 멋진 겨울여행이 되도록 해볼께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