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2 16:04
안녕하세요. 작년부터 이곳을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공부해가며
서부여행 준비해온 주부랍니다.
일정이 코앞에 닥쳤지만 심호흡하고 일정 올려볼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우선 저희 가족은 중1 아들(야구덕후/중2병 워밍업중), 초 4 딸(보드 초보/롱보드미국에서 사오자고 조르는 중/달력에 카운트다운담당.)
40대인 남편과 제가 번갈아 가며 운전할 계획입니다.
13일 토요일 오전 8시경 LA 도착-- 입국십사 거쳐 9시반쯤 렌트카 픽업 후 일정입니다.
14일 일요일
15일 월요일-
16일 화요일- ZION CANYON으로 이동. 라스베가스 거쳐서 바로 SPRINGDALE에 있는 BUMBLEBERRY INN 투숙
이날은 종일 운전할듯 하네요. 중간에 점심먹고 휴식하기 괜찮은 곳 마구마구 추천해주세요~
17일 수요일- ZION CANYON 트레일- 조식 포함 숙소지만 조식이 근처 식당에서 주는거라 식당 오픈 시간 안맞으면 과감히 조식 포기하고
첫차타고 THE NARROW TRAIL 하러 갈 생각입니다.
간식은 물, 에너지바, 오이, 과일 챙겨갈 생각이예요.
아쿠아 슈즈 필요할까요? 샌들이나 크록스 신고 가기엔 물살에 위험할까요?
BRYCE CANYON으로 이동 BEST WESTERN RUBY'S INN 투숙
18일 목요일- BRYCE CANYON 트레일 할 생각인데요 퀸즈가든 트레일, 누군가의 후기에서 본 SUNSET POINT~SUNRISE POINT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동네 뒷산도 아니고 미국 본토는 이번이 처음이라 역시 감이 안잡히네요. 생각보다 10배는 크다고 봐야 한다는 누군가의 후기를 읽고 보니
이게 가능한 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네요.
MONUEMNT VALLEY 이동, THE VIEW HOTEL 투숙
PAGE를 거쳐서 가는데 앤털로프 캐년은 일단 시간이 애매해서 예약을 하지 않았어요. 지나가다 가능하면 캐년 X (맞나요?)에서 하고 아님 말고 가다가
HORSESHOE BEND 보구요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네요. GLEN CANYON DAM 도 봐야 할듯 하구요
시간이 늦지 않으면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랑 멕시칸 햇 보고 호텔 투숙할 생각입니다.
19일 금요일- 새벽에 오프로드 한번 달려주고 GRAND CANYON 으로 이동합니다. YAVAPAI LODGE 투숙
모뉴먼트 밸리에서 그랜드캐년 갈때 160번 국도를 이용할 예정인데 중간 중간 쉬면서 볼 만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20일 토요일- GRAND CANYON 관광? 역시 주말이라 사람 구경하게 될까 우려가 되네요.
완전 하이시즌인듯해서 어느코스로 움직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때 눈치껏
상황봐가며 움직이긴 하겠지만요....너무 눈치껏인 상황이 많은것 같아서...ㅎㅎ
LAS VEGAS로 이동합니다. 후버댐 보고 중간중간 쉬어가며 TRUMP HOTEL 3박 일정으로 투숙
저녁은 대충 먹고 호텔에서 휴식하고 분수쇼 하나 보러 슬슬 나가볼 생각입니다.
21일 일요일~ 22일 월요일- 뷔페도 먹고 올드 다운타운 등등
그랜드캐년에서 아무래도 피로 누적이 되었을 거 같아 좀 여유롭게 즐겨볼 예정입니다.
23일 화요일- VEGAS 떠나 SEATTLE로 델타항공으로 이동 낮 2시 도착
차량 픽업후 PORTLAND로 이동 EAST SIDE LODGE 2박 투숙
24일 수요일- 더워지기 전에 아침먹고 MULTNOMAH 폭포로 ~~
낮에 포틀랜드로 돌아와 시내관광
25일 목요일- 숙소 체크 아웃하고 세금 없는 곳이니
WOODBURN PREMIUM OUTLETS 쇼핑해주고 시애틀로 이동(숙소 미정, 공항 근처 에어포트 인 정도 정할거 같아요.)
26일 금요일- 10시 또는 11시 덕투어 합니다. 90분 소요, 마치고 점심 먹고 본격 시내관광 합니다.
( 아마존, 스타벅스,센트럴 도서관,아웃도어 가족인지라 REI 매장등등)
저녁 먹고 스페이스 니들 갑니다.
27일 토요일- 마지막날이지만 새벽 2시 비행이니 하루 종일 쓸수 있습니다.
호텔 체크 아웃 후 가스 웍스 공원, 워싱턴 대학교구경(친척 졸업생 가이드 찬스 있음) 이러고
저녁 먹고 공항으로 이동. SEE U AGAIN, USA~~!!
이렇게 될 예정입니다.
일정 괜찮아 보이나요? 가본적 없는 곳이니 제가 그랜드서클 계획을 제대로 세운건지 의문입니다.
추가 질문 정리합니다
1. 캐년은 해떨어지면 춥다는 이야기를 하도 해서 진짜 패딩을 가져가야 할까요? 담요 한두장이면 괜찮을까요? 혹시 몰라 양산도 챙겨갑니다. (한국아줌마 유난으로 보이려나요??ㅋㅋ)트레일 걸으려면 양산도 귀찮아 내던지고 싶어지려나요??
2. 수영복을 챙겨갈 생각인데 호텔 수영장에선 어떤 수영복을 입나요? 한국에선 요즘 위아래 긴팔 래시가드 입어도 괜찮은 분위기인데
후기중 어떤 분이 백인이 딴지 거는 느낌이었다는 글을 본듯해서 다른걸 가져가야 하나 싶어요.
3. 그랜드 서클중 요긴할듯 해서 아이스박스 가져가거나 사거나 할 생각인데요 소프트 박스나 하드 박스 중 어떤게 그 더위를 버틸까요? 소프트 박스는 어림도 없나요?
4. 밥순이 딸래미 땜시 햇반, 김치, 김, 고추참치,인스턴트 국, 라면 ,누룽지준비해 갑니다.
그래서 전기 멀티 팟, 보온 밥통(햇반 데워 담아갈 용도), 보온 물병(컵라면 물 용도) 챙겨갈 생각인데 그 외에 또 준비하면 좋은게 있으까요??
5. 미국에서 롱보드를 사오겠다고 조르는 딸래미 소원을 들어줘야 하나요??? 한국에선 마트에서 안보이던데...ㅜㅜ(서울마트엔 있으려나요) 가격이 후덜덜할까 겁나네요.
그 외 여러가지 조언, 충고, 준비물 마구 마구 알려주세요~~
저와 비슷한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믿고 그 분들 대표해서 여러 조언 해주시는 분들 복받으실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