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43일간 총 8690마일을 달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은 어제 저녁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해야 할 일이 생겨서 무척 바쁜 날이었구요.


***** Sequoia National Park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 주변에 자이언드 세콰이어 나무들이 군데군데 있는데 아주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길을 놓았는지 여러번 감탄을 했습니다. 가장 놀러웠던 건 이 곳이 고도 6000피트 지역인데.. 공원이 시작되는 아래 지역은 완전 사막지대였거든요. 근데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가니까 어느 순간 눈 앞에 거대한 숲이 펼쳐져서 너무나 놀랬습니다. 공중도시가 아니라 공중 숲 ? 그런 느낌.

콘그레스 트레일 꼭 해보세요.

저희는 아침 일찍 터널로그 갔는데.. 여름철에는 셔틀버스만 갈 수 있어요. 근데 셔틀에서 저희만 내리는 거에요.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희 딸이 외치는 겁니다. 아빠 저거 곰 아냐? 네.. 큰 블랙베어가 저희쪽으로 다가오는 거였어요. 거리는 한 20미터 정도 점점 다가오는데 어찌활 바를 모르겠더군요. 조용히 어디로 뒷걸음질을 친단 말입니까? 저희가 서있는 장소가 다음번 셔틀이 도착할 장소인데..

랏지폴 캠핑장은 참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척 시끄럽구요. 나름 시설과 캠핑장 위치는 좋았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는 잊지못할 추억이구요. 사슴이랑 같이 물놀이(?) 했거든요.

크리스탈 동굴은 마지막타임에 디스커버리 투어했는데 저희 아들이 무척 신나했습니다.



***** Yosemite National Park

아주 더웠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토요일에는 공원 곳곳에 정체였어요. 저희 갔을때는 그래도 폭포가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Taft point 트레일 좋았는데 모기가 너무 많았구요. 요세미티는 주니어레인져 꼭 해보세요. 벳지가 아주 멋집니다.



***** San Francisco

다른건 모르겠고 Alcatraz Island는 꼭 하셔야 됩니다. 꼭이요. 완전 영화속에 들어간 생상한 느낌. 오디오 투어에 한국어가 가능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디오 투어 내용이 아주 극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꼭 해보세요.

San Wang Restaurant 강추합니다.

Jelly Belly는 일부러 평일에 갔는데 월요일 오전에는 청소만 하나 봅니다. 벨리빈 만드는 모습이 보고싶었는데 실망. 하지만 비디오로 생산과정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디스플레이 해놓아서 재미있었어요.



***** Redwood

4군데 주립공원과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트레일을 여러개했는데.. 가장 좋았던 곳은 가장 짧은 시간 있었던 The Grieg-French-Bell Grove Trail 이었어요. 여긴 동화속 세상입니다. 거대한 레드우드 사이로 잔디가 아니라 클로버들이 가득피어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릴것 같은 느낌. 여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 Crater Lake National Park

보트투어는 꼭 해보세요. 정말 멋집니다. 그 파란 물빛은 보고만 있어서 빨려들것 같은 느낌. 근데 끝나고 올라오는 트레일은 정말 각오하셔야 됩니다.

저희 갔을때 와치맨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눈이 쌓여서 못갔어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1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6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1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1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2 2
242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241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240 LA의 브런치 식당들 [1] baby 2005.12.31 16661 213
239 지구의 역사와 경이를 경험하는 그랜드서클 여행 ( Grand Circle : Utah & Arizona ) ★ [3] baby 2003.07.31 21269 184
238 늦게나마 여행기를 올립니다. [1] 김유정 2007.03.15 5760 176
23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1 Capitol Reef, 그리고 Bryce Canyon! [10] file Chris 2007.09.28 9788 174
236 돌뎅이 산 이야기 Three [5] 진문기 2007.06.29 3171 167
235 미국여행준비 tip 모음 [1] victor 2005.03.18 26331 162
234 J family 미국 서부 캐나다 로키 여행 [6] 루시남 2006.07.01 4884 160
233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8 Salt Lake City, Bingham Canyon Mines [3] file Chris 2007.09.19 9244 156
232 크리스마스 연휴 Grand Circle 대탐사 여섯째날 (12/26) -모뉴먼트밸리, 구즈넥 주립공원, 내츄럴브릿지, 모압 [2] 쌀집아제 2005.12.27 7808 142
231 옐로스톤 &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5] baby 2004.03.25 25669 140
230 겨울철 서부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 [3] baby 2003.11.10 32760 130
229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13편 (Stanford,Monterey,17Miles...Pfeiffer State Park) [13] blue 2006.12.27 7221 129
228 애리조나 인디언 컨트리 (1) : 그랜드캐년 (Grand Canyon) ★ baby 2005.09.29 10732 128
227 8일차 -- 2(4/29) [2] 이성민 2004.05.15 3846 125
226 캘리포니아 북서부 해안과 그랜드서클 지역 15박16일 일정 (Blue님 여행 계획) [3] baby 2004.07.13 9600 114
225 너무나 창피스런 미국 여행 경험..에구 X 팔려라..^^ [4] baby 2003.08.02 7265 114
224 콜로라도 피서 [6] 부털이 2007.08.18 6631 108
223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2 (The Great Smoky 국립공원) [3] 최머시기 2007.07.10 5940 107
222 옐로스톤/러시모어산 다녀왔습니다. [1] 신생선 2007.06.08 6257 107
221 30일간 미국여행기 (14) Superior--Yellowstone--Grand Teton--Idaho Falls City LOVE 2004.09.18 4017 107
220 지민이의 미 서부 여행5 file 테너민 2008.01.21 3468 106
219 요세미티-세도나-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시코이어 여행기 [2] 김태우 2006.04.22 5047 105
218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이모저모 (Yellowstone National Park) ★ [6] baby 2006.05.25 19559 1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