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이곳에서 많은 신세를 지고 있는 chris입니다.
덕분에 작년의 그랜드서클에 이어 지난 플로리다도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엔 저희 집으로서는 미국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38박 39일짜리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싫어하는 저희 집사람은 완전 한숨 푹푹~ 이젠 될대로 되라...그냥 가준다....
이런 표정이 역력하고, 저희 딸랭이들은 지금 만화영화 뭐뭐 준비하라고 난립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잘 호응해 주어서 편합니다. 큰 녀석은 잠만 자고, 둘째는 만화만 보고...ㅠㅠ
저희 동네에서는 전 뭐 여행광 취급당합니다.
사실 여기 계시는 여러 선배님들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인데....
논문학기가 시작되어서 지난주까지 열심히 할 거 다 하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한번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일정 좀 훓어 주시고
좋은 조언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일차 : 미시간 출발, 오클라호마 Tulsa 도착 (760마일)
2일차 : Tulsa 출발 (뉴멕시코 라스베가스, 산타페) 앨버커키 도착 (740마일)
3일차 : 앨버커키 출발, (갤럽, Petrified N.P), 킹맨 도착 (470마일)
4일차 : Havasu Lake, Joshua Tree N.P (203마일)
5일차 : Palm Springs, LA (레이건 도서관, 헌팅턴 라이브러리) (80마일)
6일차 : LA (다운타운, 엑스포공원)
7일차 : LA (가족들,지인들 방문)
8일차 : LA (헐리우드,비벌리 힐즈, 미드시티,멀홀랜드 드라이브, 다리나 델 레이, 산타모니카)
9일차 : LA (토렌스, 롱비치, 오렌지카운티)
10일차 : 라구나비치, PCH 남부, 레고랜드 (65마일)
11일차 : 샌디에고(포인트로마,카브릴로, 다운타운)
12일차 : 샌디에고(라호야, 코로나도, 발보아파크)
13일차 : 샌디에고(미션베이, 콘필드 메이즈 테메큘라)
14일차 : PCH 중부 (말리부, 벤츄라, 산타바바라, 엘 캐피탄, 솔뱅, 피스모비치) (260마일)
15일차 : PCH 중부 (모로베이, 허스트캐슬, 빅서, 카멜, 몬테레이) 샌프란시스코 도착 (300마일)
16일차 :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소마, 피셔맨스 워프, 피어39, 피어7, 금문교)
17일차 :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베이, 스탠포드, 트윈픽스, 소살리토, 뮤어우즈, 티뷰론)
18일차 : 올드 새크라멘토, 레이크타호 (200마일)
19일차 : Yosemite N.P (200마일)
20일차 : Death Valley N.P (300마일)
21일차 : King's Canyon N.P, Sequoia N.P (60마일)
22일차 : PCH 북부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멘도시노, 포드 브랙, 유레카) (560마일)
23일차 : Redwood N.P (50마일)
24일차 : Crater Lake N.P (220마일)
25일차 : 오레곤 코스트 (430마일)
26일차 : Columbia River Gorge & Hood Mt. Drive / Mt. Rainier N.P (305마일)
27일차 : 시애틀 (100마일)
28일차 : Olympic N.P, 포트 앤젤레스 (150마일)
29일차 : North Cascade N.P (155마일)
30일차 : 밴쿠버 (다운타운, 하버센터, 차이나타운 등) (137마일)
31일차 :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부차드 가든 등)
32일차 : Sea-to-Sky Highway, 휘슬러밸리, 휘슬러레이크, 휘슬러마운틴, Kamloops (263마일)
33일차 : Mt. Robson Provincial Park, 재스퍼 (275마일)
34일차 : Icefield Parkway (180마일)
35일차 : Kootenay N.P, Yoho N.P (235마일)
36일차 : Banff N.P, Lake Louise, Morraine Lake, Mt. Whitehorn (50마일)
37일차 : Montana - Waterton-Glacier N.P (280마일)
38일차 : Montana --> Minnesota (927마일)
39일차 : Minnesota --> Michigab (74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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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2번의 대륙횡단으로 자신감이 조금 생기긴 했지만.....
써놓고 보니 약간 겁도 나긴 나네요.
지금까진 집사람에게 운전대를 안맡겼는데
이번엔 조금씩이라도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시간을 많이 잡았네요.
캘리포니아의 동선이 참 애매합니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잡았는데
결국은 PCH와 내륙의 국립공원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PCH타고 샌프란시스코까지 올라갔다가 내륙의 국립공원들을 거쳐 다시 내려왔다가
중간의 고속도로를 타고 빨리 올라가는 코스가 나름 최선이다 싶어 잡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레곤도 들리고 싶은 곳이 더 많은데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크레이터 레이크와 오레곤 코스트, 콜롬비아강 정도만 할애를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캐나디안 로키나 밴쿠버 쪽의 정보가 빈약해서.......여기도 제대로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거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정보와 여행기를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몇날 며칠을 검색해서 지역별, 날짜별로 정리해서 지금 프린트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망친 사진...이번엔 잘 준비해서 꼭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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