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에서 출발하여 빅스버그, 달라스, 앨버커키를 거쳐서 그랜트캐년에 6월 8일에 도착하였습니다.

첫날은 날씨가 좋아서 일몰도 보고, 밤 하늘에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에서 캠핑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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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부터 날씨가 흐려져서... 오전까지는 잘 봤는데..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밤새비가...

비가 오는 양도 많고, 밤새 비가 오니 텐트 코너에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밤새 잠을 설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느라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가족들이 다 잠을 잘 잤다는 것이네요. 저만빼고 ㅎㅎㅎ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텐트싸이트를 화장실 옆에 잡아서 미리 준비해간 긴 연장케이블과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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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서둘러 텐트를 접고 그랜드캐년을 뼈져나가는 길에 이스트림쪽의 데저트 뷰를 보고자 했으나 비와 짙은 안개로 전혀 볼 수가 없네요

그랜드캐년을 빠져나와 페이지로 향하는 길에 두 군데의 뷰포인트가 있었는데, 그랜드캐년의 마지막 남은 아쉬움을 달래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유타쪽에도 날씨가 안좋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페이지에 가는동안 날씨가 맑게 바뀌었습니다.

먼저 홀스슈밴드에 가서 주차하고 약 20분정도 걸어서 경치를 보는 순간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에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나오네요.

가족들이 두고두고 좋았다고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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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틸롭캐년 lower로 예약을 했는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도착하니 모두 캔슬이 되었다고 하네요.

핸드폰을 크리킷으로 쓰는데, 그랜드캐년과 애리조나에서 전혀 터지지가 않아서....답답 

하는수없이 upper캐년으로 예약하여 투어를 하였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와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이란....어떻게 저런 모습이 형성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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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빌에 있는 코아로 이동하는 동안 갑자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일분에도 여러번의 번쩍이는 번개가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라구요.

번개가 치는 곳으로 차를 몰고 이동하는 그때의 심정은... 뻥뚫린 하늘에 위아래로 좌우로 웬번개가 그리 쳐 대는지...

지나고 나니 이것도 관광인가 싶습니다. ㅎㅎ


계속되는 일기예보가 브라이스캐년도 좋지 않았는데, 암튼 결론은 비를 피해 다니게 되어서 나름의 행복이 더해지네요..

오히려 날씨가 서늘할정도 였지요..

하루만에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을 보고, 트레일도 쉬운걸로 3개정도를 하였습니다.

그중 브라이스캐년의 선셋포인트의 트레일과 자이언 캐년의오버룩 트레일은 넘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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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라스로 돌아와서, 이제 약간의 쉼과 한숨을 돌리면서 여유를 갖게 됩니다.

이제 여행의 5분의 1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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