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3

2009.04.27 16:20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336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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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관광이라고 하면 3가지가 있다.

 

여행길 내내 잠만 자는 잠광

 

관광버스내에서 이박사 메들리에 쌩 난리 부루스를 추고 다녀서......

정작 어디에 다녀온지도 모르는 발광……..

 

 그래도 뭔가 구경은 하고 다니는 관광,,,

 

그래..

집떠나 나오면 뭔가 배워야지

 

이제는 수학(修學)여행이다..

선생님 눈 피해서 쏘주마시고 고스톱치는게 수학여행이 아니란 말이다.

 

근데.. 자동차에  쏘주 1박스를 싣고 출발하는 나는 벌써부터 관광이 아니라..

술광으로 바뀔것 같은 심상찮은 예감 

 

하여간.. 출발을 하였는데,, 초장부터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돌아서 99번길을 올라탄다..

 

후레스노에 도착을 하니 저녁8시경이다..

 

안식구와 아들넘은 배가 고프다고 식당을 찾는다..

 

 

낮에 마신 정종술이 깨면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고입맛이 없다,,

 

 

네비게이터를 보니

레이크 타호에 도착 예상시각이 밤12시경이라고 나온다,,,

 이거 어떻한다

 

그래............. 잠을 안자고 다음날 놀수가 없으니,,,

리노로 가자

 

네비게이터에 다시 진로를 변경하여 리노를 입력하니.........

거리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게 그거다,  그래 잠잘데 없것냐..돈이 문제지..

 

이곳 프레스노는 켈리포니아 최대의 농업도시이다,,

캄캄한 도로주변에 하얀김이 쏟아 오르는 공장들이 즐비하다,,

식구들은 나에게 저게 뭐하는 공장이냐고 묻는다.

백과사전이라고 자부하는 나라고 세상만사 전부 다 아냐마는,,

그래도 체면이 있지,,,

 

공장을 보니까 곡물을 저장하는 싸이로 탱크와 원곡을 가공하는 공장이구나,,

 

…. 저거는,,, 곡물을 가공하는 공장인데저기에서 과당,맥당, 즉 물엿같은 걸 만들고

과당에서 식초같은것..알콜등등  많은 식가공품이 만들어진다..

아마 그런걸 가공하는 공장일거야,,,,

 

 

도로에 대형 트레일러,트럭의 교통량이 엄청나다..

아들넘은 1차선을 막고서 길길거리며 운행하는 저속차량땜에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도로도 예전에 생겨서인지 직선이 아니라, 꼬불꼬불하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잠깐씩 주유소에 들르는 순간,순간 나는 주유소 한구석에서

나의몸에 니코틴을 보충한다,,, 차에 다시 오르면.. 온식구가 난리를 친다,

담배냄새 난다고,, 매일같이 징그럽게 듣는 소리..나는 왜 담배를 못끊는걸까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대장으로 앉아있는  켈리포니아의 주 수도인  세크라멘토에 도착을 하였다..

이제는 99번을 지나 널찍하게 잘닦인 80번도로로 날듯이 달린다..

 아니?? 이길은 왜이리 넓지?? 센프란시스코,세크라멘토의 돈을 전부 리노에 가져갈려고

 닦아 놓은길 같다..

 며칠전부터 클럽 유니텔에서 받아서 구워논 음악도 슬슬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 한다,,

세대가 서로 다른 가족이 여행을하면 음악취향이 서로 달라서 약간의 충돌이 생긴다, 

나는 정통 롹 계열,R&B아니면 뽕짝 스타일이고..

아들넘은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  아니면 째즈뭐이런 고상틱한 쪽이고..

딸애는 신세대 유행음악. 안식구는 발라드…. 에고……. 입맛도 가지가지……….

리노에 도착하니 밤12시이다..

 

저 많은 카지노 호텔중에 어디를 들어갈까??

 

내가 알기로는 이곳 리노에서는 Harrahs가 가장 크고 시설이 좋은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체크인을 하러 들어 간다..

 

방이 있느냐고 물으니프랜티 하단다. 

오늘밤12시를 기해서 성수기가 끝나서 방값도 68!!

어제만 해도 150불이 넘었단다,, 지금시간 12 30,,

 

 

23층 높은곳, 스모킹룸으로 배정을 받았다.

(스모킹룸으로 방을 달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다..)

 

애들은 가방과 장비를 방으로 옮기고

(밥을 먹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마땅하게 저녁식사를 할곳이 없다. 이시간부터는 아침식사를 판다)

나는 허겁지겁 곧바로 카지노로 직행한다..

 

!! 이거 얼마만이냐!!.. 모든게 라스베가스하고 똑같다,,

카지노 바에 앉자마자 포커게임기에 20불을 넣었다..

 

 ~~ 이유가 있다..

나는 겜블링을 즐기지 않는다,, 세상사 골머리 아파 죽을 지경인데..

주사위,트럼프카드까지 내머리를 아프게 하는게 싫다,,

 

그래도 공짜술이 나를 가장 즐겁게 한다,,

 

바에서 게임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면 한잔에 4~5불을 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술이 공짜이다.. 나중에 팁만 몇불주면 된다,,

 

25전짜리 포커게임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럼엔롹을  연거푸 2잔을 마셨다.

처음에는  좀 잃터니,, 본전을 했다.사실은 1불을 땃다.

얼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술도 다마셨으니,,, 사실 목이 많이 말랐었다..

 

방으로 올라와보니 다들 피곤한지.. 그냥 엎어져서 잘 준비를 한다,,

아빠!! 땃어?? 그냥.. 본전했어,,,그래새벽부터 또 출발을 해야지..

머리가 땅에 닿는 순간….  그대로 곯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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