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이번 주중에 다녀온 4.5일 시카고 근교 로드트립 내용 올립니다.


하루에 세개의 포스트를 올리게 됐는데 지난 2주간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이번 로드트립 행선지는 크게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Part I : 총 4명이서 함께 하는 위스칸신 남부 1박 2일 로드트립

Part II : 일리노이 북부쪽 주립공원 3군데에서 하이킹

Part III : 인디애나듄스 국립공원 하이킹 + 미시간의 Grand Haven


시카고는 전에 2번 왔었기에 전에 보지 못했던 스벅 리저브만 들렸습니다.


일단 국립공원 방문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입장에서 국립공원 얘기부터 하자면,


인듄이 National Lakeshore에서 National Park로 새로히 지정된 2019년 초 이후, 3개월만에 해당 공원을 방문하였지만 큰 실망만 안고 돌아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가 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지는 로비 외로는 타당한 이유를 들지 못하겠습니다(이쪽 지역 생태계 보존이라는데 이러면 최대 National Preserve 정도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예산 투여면에서 국공이 더 좋다 뭐 이런건 사실 잘 모르겠네요).


암튼 이번에 그런 부분에서 재평가를 한번 노려보자는 마음에 공원을 대표할만한 코스 3개를 추가로 더 하이킹했습니다(사실 전에는 시간상 한개 밖에 안했습니다). 뭐 사실 여기가 다른 국립공원처럼 하이킹 코스 자체가 길거나 어려운게 아니라 하이킹이라고 칭하기도 그렇지만 아무튼 이 트레일들을 다 하고 내린 결론은 여전히 이곳은 원래 designation을 유지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행정부의 4년 임기 기간동안 총 4개의 국립공원이 새로히 국립공원 타이틀을 받았는데 이 곳 중에 개인적으로 그나마 국립공원 정도의 위치가 될만한 곳은 New River Gorge 정도이고 잘쳐주어야 White Sands까지라고 봅니다. 제가 다녀온 51군데 국공 중, 최하위 50, 51위 자리에 놓인 인듄과 Gateway Arch가 이때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데 국립공원에서 앞으로 일할 생각이 있는 제 입장에선 참 암울한 현실입니다.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미시간의 Grand Haven 주립공원이었습니다. 뭐가 확 아름다워서 그렇다기보단 여기 동네 자체도 이번에 다녀온 여러 동네 중 가장 평온하고 깔끔했으며 여기서 산책을 하는 동안 힐링이 아주 많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했던 것(아직까지도 여긴 좀 춥습니다)을 제외하면 모든 게 좋았던 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여기서의 짧은 시간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럼 관련 사진 몇 장 투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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