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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5 16:35

baby 조회 수:5929 추천:106


자동차여행 “테마 정해 떠나자!”

장기간 떠나는 대륙횡단, 도시방문·문화-역사 탐방, 재미있고 유익한 현장교육
요즘에는 한인들도 휴가를 길게 내서 대륙횡단 등 3~4주 장기간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유학생이나 아직 자녀들이 없는 젊은 부부들이 장기여행을 단행한다. 장기간 자동차 여행을 계획할 때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들이 있다. 먼저 단순히 자동차로 대륙을 가로지르기에는 투자하는 노력과 돈과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 수 있다. 하나의 테마를 정하면 여행이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도시 방문’이나 ‘문화나 역사지역 방문’ 등의 주제를 정해 놓으면 여행계획이 한결 쉬워진다. 국립공원을 테마로 정할 경우 미국에만 379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므로 전부 들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 중에서 주어진 일정에 맞게 가볼만한 국립공원을 몇개만 선정한다. LA를 기준으로 해서 북쪽으로 향하면 시코이어, 요세미티, 래슨화산, 크레이터 레이크, 마운틴 레이니어, 노스캐스케이드 등으로 정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 돌 경우 데스밸리, 세도나, 그랜드캐년,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 등으로 코스를 정하면 된다. 그런데 좀 이름 있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차량 한 대당 10~20달러 정도 된다. 그래서 일 년 동안 미국 내 모든 국립공원의 입장이 가능한 50달러짜리 패스를 구입하면 경제적이다.

잠은 고속도로변의 모텔을 주로 이용한다. 야영장비를 준비해서 캠핑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 내의 숙박시설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직접 관리하고 객실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한창 휴가 때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국립공원 내에서 숙박하기란 어렵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먹는 것. 장기간의 여행이다 보니 전부 다 사먹는 것도 만만치 않다. 가능하면 여행지의 별미를 맛보기는 하되, 몇몇 끼니는 한식으로 직접 해먹는다. 대부분 공원은 피크닉 시설이 완벽하기 때문에 휴대용 스토브와 냄비 등 취사도구와 몇 가지 반찬, 그리고 여행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라면을 챙겨서 떠나면 쉽게 요기할 수 있다. 모텔 이용을 대비해 AAA 등 자동차 클럽에 가입한다. AAA에서는 여행지 지도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호텔, 모텔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만약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륙횡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여행은 고생이며 여행에서 ‘고생’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공항 렌터카 비용 사전 체크를

기본요금 외 세금·수수료 엄청 부과
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많은 공항들이 기본요금의 50% 이상 되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한 여행 관련 웹사이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런 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세금과 수수료를 부과하는 10개 공항 중 6개가 텍사스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휴스턴의 부시 국제공항의 경우 기본요금의 최고 72%에 달하는 엄청난 세금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달라스 공항이 최고 6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버짓(Budget) 카 렌탈을 통해 1주일에 168.14달러에 차를 렌트해 준다는 견적을 들고 달라스 공항에 갔다면 이 가격은 물론 91.78달러의 차지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다. 주별로 보면 역시 텍사스가 평균 51.7%를 부과하고 있으며 뉴멕시코 41.6%, 애리조나는 40.1%, 매서추세츠 38.4% 순이었다. 공항들이 이렇듯 소비자들에게 과한 세금과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세수 증대를 위한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기치 않은 돈을 더 내야 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결코 기분 좋은 일이 될 수 없는 일. 따라서 이런 추세를 감안해 좀 더 꼼꼼히 렌트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LA인근 피크닉 공원 레이크 캐시타스

낚시·하이킹, 캠핑에 물놀이 공원까지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주말을 시원하게 보내기 안성맞춤인 벤추라(Ventura) 카운티 최대의 레크리에이션 지역이다. 캐시타스(Lake Casitas) 호수에는 모두 454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는데 현재 8월 주말에도 캠프 사이트 예약이 가능한 남가주에서 몇 개 안 되는 캠프장이다. 넓은 캠프 사이트에 텐트를 치고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면서 밤하늘에 쏟아져 내리는 별들을 헤아리고 들꽃들이 자지러지게 웃는 산길을 하이킹 할 수 있으며 낚싯대를 잡고 물새 떼를 보면서 한가롭게 뱃놀이를 하거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가족과 나누면서 오랜만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대화를 나누기도 좋다. 특히 피크닉 시설은 캠핑장과 완전히 나눠져 있어 독립적인 공간에서 하루를 즐길 수 있으며 시설이 깨끗하고 나무가 많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낸다. 낚시도 유명한데 캘리포니아주 낚시국이 매월 송어와 배스를 방류하며 보트를 호수에 내리는 마리나의 낚시점과 스낵바가 강태공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캐시타스 호수에 있는 물놀이공원공원 입구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원(Water Adventure)이 개장됐는데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대형 미끄럼틀과 철봉 사이로 아이들이 즐거운 함성을 지르면서 뛰어다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되며 1일 입장료는 일인당 $10로 저렴한 편이다. 캠프장 예약은 6개월 전부터 할 수 있는데 워낙 인기가 좋은 탓에 주말의 경우 무조건 금, 토요일 2박을 예약해야 하며 노동절 등 연휴에는 3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캠프 사이트의 가격은 $18∼$24이며 예약을 할 경우에는 약간의 수수료가 추가된다. 하지만 예약을 취소할 경우 예약금은 환불이 안 된다. 자동차는 사이트 당 두 대까지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첫 차는 무료, 두 번째 차는 $9.50의 주차비를 내야 한다. 그리고 공원 내엔 모두 13곳의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BBQ 등을 즐기며 한나절만 보낼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새로 조성된 코요테 램프(Coyote Launch Ramp) 지역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압권이다. ☞Lake Casitas Recreation Area

▲ LA에서 가는 길 : US-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벤추라(Ventura)를 지나, CA-33번으로 갈아타고 계속 북쪽으로 향한다. 샌타애나 거리(Santa Ana Road)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북쪽으로 약 3마일 정도 더 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돌아올 때는 33번 이스트를 타고 오하이(Ojai)를 거쳐서 CA150번(E) - CA126번(E) - I-5번(S)를 타고 내려오면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을 두루 돌아보는 또 다른 드라이빙 코스가 될 수 있다.

- 이상 미주 한국일보 중에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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