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제가 넘 뜸했죠?
글쎄 아이디 비번도 까먹어서 다시 회원가입했답니다...히~~~

올해 여행은 이거저거 계획하는것도 구찮고 해서 리조트로 쐈습니다...
결혼 5주년 기념 여행이기도 했구요...

넘들은 신혼여행을 리조트로 간다지만..
저희는 캐나다 갔구요...감기땜에 호텔방에서 코만 풀다가..흑..ㅜ.ㅜ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출발 3일전 예약완료해서
옷만 싸들고 출발~~~~~

세부는 필리핀에 있는 섬이구요..필리핀 항공을 이용하심 직항 4시간이면 도착하니 굉장히 편해요....
잠시 필리핀항공에 대해서 설명하자면..^^그래도 필리핀이란 나라의 국적기이면 그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좀 좋아야되지 않겠습니까?
상상초월...기절초풍...ㅡ.ㅡ

세부의 막탄샹그릴라 리조트는 한마디로 고급스럽습니다.
다른리조트도 그렇겠지만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맑고 푸른 바다에서 마음껏 뛰놀수가 있지요...^^

올여름에 해운대바다에서 좋다고 첨벙거렸는데....
세부바다에 비함 똥물이더라구요....어쩌나요...이렇게 깨끗한 바다를 봤으니  왠만큼 깨끗하지 않으면 눈에도 안찰듯....

수심도 낮은편이고 수온도 많이 차지 않았구요..얉은바다에서 스노쿨링하는 재미도 쏠쏠....
깜깜한 밤에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재미도 쏠쏠....하더이다...

호핑투어라고..옵션으로 한 투어인데...
필리핀배를 타고 바다로 이동후 스노쿨링을 합니다..

뜨아..이거 진짜 환상입니다...아쿠아리움 가보셨죠?
제가 아쿠라리움에서 헤엄치고 있는것 같았어요..

니모도 돌아댕기고 니모친구도 마구 돌아댕기고..
빵조각 주니까 마구 달려드는 물고기들....

약간 무서운건..물론 발이 닳지 않는 깊은 바다이지만 어느곳에서는 바다밑이 보이는데
조금만 이동하면 바다밑이 절대 보이지 않는 아주 깜깜한 구렁텅이같은 시꺼먼...으....ㅡ.ㅡ

1시간정도 물고기 밥주기 놀이하다가 다시 무슨섬으로 이동해서
해산물요리를 먹는데..요게 또 잼있네요..^^

비닐장갑끼고 밥이랑 해산물이랑 뭉쳐서 손으로 막 먹어요..
한참 놀다가 먹은거라 더 맛있기도 했고..
다금바리인가..이거 구이로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리조트내에는 시내로 나갈수 있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는데
점심때 비도오고해서 수영장을 이용할수 없길래

자기네들이 베리빅몰 이라고 하는 델 갔다왔는데..
헉...절대 비추...갈만한데가 못되더라구요..살것도 넘 없구요..
그나라 기념품하나 안사온건 이번이 첨이었어요..

여행사통해서 예약하면 마지막날 세부시내투어 하는데..
무슨 십자가랑 요새같은델 델구 다니는데..
절대 볼 가치가 없어요...

혹시 어느분이라도 세부엘 가신다면 그냥 리조트에서 콕 박혀서 실컷 놀고 쉬고 하는게 남는거랍니다..
제가 5~60년대 살아보진 않았지만 한국 60년대보다 못할것으로 예상됩니다요...
리조트만 삐까뻔쩍.....

저희는 아무 옵션투어없이 그냥 항공+리조트숙박만 해서 3박4일에 일인당 50만원 썼어요.싼편이죠?리조트1박에 20만원이 넘는다는데...
(조식은 리조트식 나머지는 알아서....해결하라더군요..)
근데 여기서 여행사에서 투어옵션넣고+룸타입이 오션뷰(저희는 운좋게 베이뷰를..ㅋㅋㅋ)+삼시세끼 리조트식 하면 130만이상이 되더라구요..
물론 신혼부부들이나 돈많으신분들은 부담없으시겠지만..(부럽삼)
알뜰히 여행원하시는분이라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저희는 라면사가지고 가서 두번정도 라면 먹었어요..
솔직히 삼시세끼 다 잘먹으면 속에서 부대낍니다..소화도 안되고....그렇지 않으세요?^^

앗그리고 한가지...이 리조트..한국사람이 90%이상입니다.
전 제주도인줄 알았습니다..ㅡ.ㅡ

제주도호텔 에서 필리핀사람들이 서빙보는 분위기....
무슨 한국 여행사랑 커넥션이 있겠죠?
가이드말로는 다른 리조트엔 90%이상이 일본인이라네요..

며칠씩 휴가내서 멀리 길게 나가는 여행도 좋지만요..
간단히 3박4일정도 마냥 쉬기만 하는 여행도 또 다른 맛이 있네요..

아...세계는 넓고 싸댕기로 싶은데는 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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