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서부 가족여행 - 7일차 (데스벨리, 라스베가스)

2005.10.08 12:27

임원규 조회 수:4421 추천:96

[9월30일] 데스벨리 ⇒ 라스베가스

※ 여행기를 기록하다가 노파심에 한말씀 드립니다.
   본 여행기는 극히 개인적인 여행경험을 공유하는 것이고 또한 여행도중 발생하며 느꼈던 느낌이나 여행 Tip 도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공유하는 것이니 다른 분들의 여행준비에 오류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행중 공유하고 싶었던 여행Tip이 부디 여러분들의 준비에 잘못된 정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따라서 고수님들께서는 여행기중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지적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이 잘못된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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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잠을 자다보니 여행기의 정리가 불가능했다. 아이들도 일기쓰기가 안되고... 아이들은 더 좋은듯...^.^
낮선 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잠을 자다보니 잠을 많이 설쳤다. 피곤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경험....새벽6시에 일어나 이동을 하려
고 주유소를 확인해 보니 사람은 없는데 주유기는 작동가능한 상황,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재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제일싼게 갤런당 4.5불이 넘는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데스벨리를 빠져나갈 만큼만 기름을 넣고 새벽이동을
하였다.

한참을 달려도 사막의 거리만이 있을 뿐 마주오는 차량도 없고, 스쳐 지나가는 차량도 없고 마을은 나올 것 같지 않고... 정말로
이름 그대로의 데스벨리를 느끼는 것 같았다. 한참만에 도착한 곳이 Stovepipe Wells Village... 드디어 사람도 보이고, 다시
주차해 놓은 차량도 보이고...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계속 이동하였다. 다시 이어지는 막막함... 왼쪽으로 Sand Dunes 를
지나 Visitor Center에 도착하였다. 해수면 보다도 190피트가 낮다는 표시가 있었다.
아침 8시... 누군가 Visitor Center에 출근하여 국기를 게양하고 Open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직 Open 시간 전...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면과 이빨을 닦고 내부 지도를 입수하여 다시 이동 Shoshone을 향해 출발했다. 지나는 길에 Golden Canyon
과 Natural Bridge 를 거쳐서 Bad Water에 도착하였다. 길 오른쪽으로는 계속 이어지는 소금이 덮여있는 땅이 이어지고 있었고,
멀리는 점차 말라가고 있는 듯한 물이 보였다. Bad Warer 지역은 해수면 보다도 282피트 낮은 곳 (-855미터) 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이곳에서도 사진한장!!)

Bad Water를 지나 한참을 달려 Shoshone을 통해 데스벨리를 빠져나오고 다시 더 달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황량한 땅에 라스베가스와 같은 화려하고 큰 호텔이 밀집해 있는 모습에 아내는 마냥 신기해 하고 정말
미국이 큰 나라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후 먼저 낮의 라스베가스 경치를 느껴보고져 Las Vegas Blvd 를 한바퀴 돌면서 차안에서 호텔을 구경하고 아내
와 아이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Outlet으로 갔다. 더운 날씨와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던 피곤함이 있었지만 Outlet을 한바퀴
돌면서 선물 몇 가지와 쇼핑을 하고 예약해 두었던 Circus Circus 호텔로 갔다. 때가 금요일이라 호텔비가 만만치 않게 비싼 관계
로 가장 싼 방으로 예약을 했더니 라스베가스의 화려함에 비교할 때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라스베가스의 화려함을 만끽
하고자 우리 가족은 어제 노숙으로 인해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고 간단히 저녁요기를 한 후에 본격적인 라스베가스 관광에
나섰다. 시간은 저녁 6시....

먼저 우리가 묵은 호텔인 Circus Circus 호텔의 Adventure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다시 나와 차량으로 이동하여 미라지 호텔로
향했다. victor님 가족들이 추천하던 발렛파킹을 하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Treasure Island 의 해적선쇼를 구경하도록 Treasure
Island 호텔앞에 내려놓고 나는 Mirage 호텔로 갔다. 그런데 발렛파킹을 하기 위한 거리나 Self 파킹을 하기위한 곳이나 길이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였고, 호텔의 입구 또한 도로로 부터 많이 안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
보였다.

급한데로 Self Parking을 하고 돌아오니 해적선쇼는 이미 끝나고... Mirage 호텔의 화산쇼를 구경하러 갔다.
30분마다 진행되는 화산쇼를 구경하고 Mirage 호텔의 내부로 들어가 수족관과 호랑이를 구경하고 다시나와 Caesars Palace 호텔을
구경한 이후 Bellagio 호텔의 분수쇼를 구경했다.
나는 몇 년전에 본 광경이었지만 볼 때마다 멋진 분수의 움직임은 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 가족은 사진기를 이용해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15분마다 하는 쇼를 2번이나 보았다.
아내와 아이들도 가장 좋고 멋있었던 기억으로 삼는 것 같았다.

아이들의 독촉에 New york New york 호텔로 가서 롤러코스트를 타고 길 건너편의 MGM 호텔로 갔다.
이제부터는 아이들이나 우리 부부 모두 발도 아프고 지쳐가는 상황이 되어 알라딘호텔, 파리호텔등의 장황함을 스치듯 느끼며 주차
해 놓았던 차를 찾아 다 떨어진 부탄가스와 쥐포, 김치, 햇반을 사기위해 한국마켓을 찾아 갔다.
차에서 잠에 떨어진 아이들을 놔두고 한국마켓에서 필요한 몇가지 음식을 준비하고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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