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12~10/13 1박 2일로 요세미티에 다녀왔슴.

오전 9시에 버클리를 출발하여, 580S - 5S- 그리고 ext 434 에서 동쪽으로 선회하여, 17E - 99S - 140 E -45 S -41N 로 공원입구에 도착하니, 13시 10분

요세미티 남단으로 들어가서 마리포사 그로브 들어가지 직전의 피크닉에리어에서 싸가지고 간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리포사 그로브의 세콰이어를 구경 그리고 trail을 통한 산림욕 50분.. 이 트레일에서 주차장의 세과이어는 크기는 하지만 기품은 좀 적어보이고,

트레일 중에
나무가 쓰러져 3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은 고목이

Grizzly Giant 나무의 특이한 모습

그리고 0.1마일 더 올라간 위치의 tunnel tree는 또 다른 감동을 주고,

tunnel tree는 가운데는 직사각형의 길을 내어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 나무는 살아 아직도 푸른 잎을 자랑하고,

이 나무의 내부에 적힌 글중 1921년에 낙서한 글씨도 볼 수 있었고,,

(미국 여행 처음 부터,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와, 킹스 및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너무나 큰 세콰이어 나무를 본 탓인지, 이곳의 세콰이어 나무에 대하여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그리고 다시 길을 돌려 Wawona inn 여기는 박정희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http://www.koreananews.com/1xx/12x/125/125trav.htm )

그리고 요세미티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레이스 포인트로..(16:20) : 여기서 glacier 는 빙하의 의미..

즉 요세미티는 빙하가 빚어낸 절경을 보여줌..

여기서 바라본  요세미티 밸리와 하프돔, 그리고 시에나 산맥의 산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이..

많은 사진 작가들이 카메라를 하프돔에 맞추고, 일몰때의 붉게 불타는 하프돔을 찍을 준비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그냥 요세미티 계곡으로.. 차를 돌리고..

터널뷰를 지나.. 요세미티 밸리로..

지난 8월에 잠깐 다녀가면서 본 다른 방향에서 본 Bridalveil(면사포폭포: http://www.koreananews.com/1xx/12x/120/120trav.htm )

이번에는 이 폭포와 관련되 사연을 보고 또 다시 폭포를 접하니 새로운 감동이.

하지남 지난 8월에 비하여 물의 량을 많이 줄어 있었고..

점점 계곡 깊이 들어가, 숙소인 curry villiage로 가기 위해..

요즘 요세미티 계곡은 공사중.. 중간중간에 공사 표시가 있고..

빌리지로 가는 도중, 어느 다리를 지나는 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로 하프돔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 역시 불타는 하프돔을 찍기 위해, 저물어가는 해를 ...

아~!! 나도 찍고픈 마음에... 하지만..

숙소로..

참 이곳 요세미티 curry villiage에는 현재 한국인 청년 2명이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들(대학생이죠. 대학 4학년인데, 휴학하고 일년 예정으로 영어도 익히고, 사회 경험도 하고, 기타 등등의 사유로) 은 지난 3월에 미국으로와 중부의 국립 공원에서 일하다. 지난 금요일 이곳으로 이동해 왓다네요.  금년 12월까지 이곳에 있는다고 합니다.  예칭은 Bruce 이고 성은 최입니다. bruce lee의 이름을  차용..
혹 이곳을 방문하여 이 친구들을 보면 많은 격력를 해주세요..  이 친구들과 가지고 간 캔 맥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인생상담도 해주고,,,


다음날 아침(10/13) 17:15분 LA 비행기를 타시는 분을 위해 요세미티에서 최소한 11시에는 떠나야 하고..

아침을 먹고, 하나.. 이곳에서 볼 수 있는 mirror lake로 trail을..

마구간 옆에 차를 세우고,, trail길로.

어 길이가도가도 끝이 없고,, 말똥 및 말 발자욱만 어지럽고.. 1.2마일이라는 mirror lake는 보이지 않고,, 한참을 가니

왼쪽아래로 모래톱이 보이고, 몇명의 사람이 서성이는데,, 물이 보이지 않아 설마 mirror lake는 아니겠지 하고, 열심히 산으로 산으로..

금방  배설한 말똥 냄새가 확 아침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래도 mirror lake를 보자는 일념으로..

하지만 mirror lake는 보이지 않고,, 점점 물소리는 강해지는데,, 엉 길이 아래로 나 있다..

주위를 들러 보니 왼쪽으로는 마구간이 3.6 마일, 오른쪽으로 마구간이 2.4마일, 그리고 mirror lake는 1.2 마일..
아 한참을 올라온 것이다..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오니,, 설마 설마 했던, 아까의 모래톱이 그 부근이 mirror lake..

그런데 mirror lake 속에 담긴 하프돔은 어디에도 없고, 말라 버린 바닥과.. 모래만이..

허무허무..

길은 포장된 검은 길이 아래로 마구간으로 나있고,,

아침 9시 20분에 시작한 mirror lake trail은 11:05분 거의 1시간 45분, 6마일의 길을 걷고 나서야.. 끝이 나고..

덕분에 아침 산책은 잘했지만..  보아야할 요세미티 빌리지, 박물관, 인디안 거쳐등을 모두모두 생략하고,,

샌프란 공항으로 공항으로 달리고 달려...

1박 2일 490 마일의 길을 ..

같이 동행하신 분은 무사히 LA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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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이 심한지. 물이 너무나 줄어 있습니다. 요세미티 계곡 내부에는요.

그래이서 포인트에서 본 폭포 2곳, 그리고 계곡에서 본 너무나 수량이 줄어버린 하지만 그래도 국내의 어느 폭포보다도 수량이 많은 면사포 폭포,

그리고 말라버린 mirror lake..

이것을 생각하시며, 지금의 yosemite를 보시길..

역시 요세미티는 물이 많은 6월이 가장 좋을 듯....(쌀집 아제 생각)

내년 6월에 다시 요세미티를 볼 것을 생각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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