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9 13:41
안녕하세요. 첨 올리는 글이라 살짝 떨리네요.^^
전 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데, 1월말에 귀국 하면서 타고 있는 소나타로 서부까지 대륙 횡단을 하면서 여행도 하고.. 서부에 도착하면 여행 후 차를 한국으로 부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여기서 차를 보내는것보다 서부에서 차를 보내는게 $700 정도 더 싸다기에 돈도 절약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계획을 세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여러 고민들이 생기네요.
우선 대륙 횡단을 할때 겨울인점(1월6일쯤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을 감안해서 남부쪽- 알라바마, 미시시피, 텍사스, 뉴멕시코- 이쪽으로 가려했는데....
가는것만 10일정도 걸릴것 같더라구요. 중요 도시만 구경한다해도요.
그리고 나서 서부쪽을 10일정도 여행 하려고 계획했는데..
1. 겨울이라 차가 망가지지 않을지..
2. 아이들이 7살, 9살 인데 그 기간을 잘 견딜 수 있을지..
3. 비용 아끼려다가 더 고생하고, 돈도 더 들고.. 가는길에 너무 지쳐서 원래 목적지인 서부를 잘 구경할 수 있을지....
4. 언급한 남부들이 구경할 거리는 많은지...
이런 점들이 걱정이 되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고민중이에요.
그냥 비행기 타고 서부까지 가서 서부만 알차게 여행하고 하와이 들려 잠시 쉬다가 귀국을 하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 하고 말이에요.
여기서 엘에이까지 가는 비행기도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너무 원초적인 고민으로 돌아가느라.. 여기에 이렇게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 미워하지 마시고...답변 살짝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