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세정성제네 미서부여행스케치 - 1일차(10/21) SFO

2005.11.22 09:27

김희철 조회 수:3570 추천:102

여행첫날인천공항- 샌프란시스코 – Fisherman`s warf 39번 부두 – Golden Gate Bridge
숙소- Travel lodge SFO Airport North

10월21일 금요일

* 여행인원 – 6명 ( 할아버지79세, 할머니71세, 아빠43세, 엄마39세, 딸11세, 아들10세 )
* 특별준비물 – 음악CD, 우황청심환, 아로마액, 물스프레이통, 락앤락통, 보온병, 전기코펠등
* 동기 –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위한 추억 만들기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관찰
          선진화 된 미국의 모습 탐방

오후 6시30분 KE023을 타기 전 리무진 버스에서 만난 기장님이 남편과 반갑게 인사한다.
마침 샌프란시스코를 가신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고 예감이 좋은 것 같다.

현지시간 1시3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렌터카-Dodge 미니밴 픽업을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예약한 Dollar에 가서 보험을 들자, 여직원이 GPS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원래 지도 한 장으로 여행하려던 생각과 비용절감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

첫 방문지는 Fisherman’s warf에 있는 Pier39
바닷사자가 누워서 썬탠하는 모습과 그들이 내지르는 괴성(?)을 재미있게 들으며사진도 찍었다.
어떤 바닷사자들은 서로를 밀치며 바다가로 빠뜨리기도 한다.
그래도 금방 위로 올라오기를 몇 번. ^*^


오후 4시가 넘어가니 배가 출출해서 그곳의 유명한 Clam Chowder를 먹으러 갔다.
둥근 빵 가운데 속을 파서 게살 스프를 담고 뚜껑을 덮은 음식이다.
우리는 `우동 한 그릇` 이 아닌 Clam Chowder 한 그릇을 놓고 온 가족이 맛을 보았다.
야채 스프에 게살을 첨가 시킨 것과 비슷하나 간이 좀 짠 것 같다.  맛은 보통.
그래도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기운이 난다.
주변의 쵸콜릿 상점에서는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에 맞추어 장식을 예쁘게 해 놓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Golden Gate Bridge 에 도착하자. 짙은 안개가 몰려왔다.
우리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다들 얼굴 표정이 추워서 얼어 붙었다. * ^^ *
이게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칼바람이구나~~~

다리를 건너니 통행료 5불을 받는다. 잠깐 건넜다 온 것 뿐인데 엄청 비싸네.

한인타운을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자꾸 이상한 거리가 나온다.
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저녁시간이 넘어 어스름한 거리가 자꾸 캄캄해 지며 지명도 잘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다시 공항으로 가서 GPS를 달러 갔다. 그런데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겨 빌릴 수가 없단다.

저녁 식사 때를 놓친 우리는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인 Travel lodge로 향했다. 공항근처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로비에서 Check In 하러 들어간 남편의 얼굴표정이 굳어서 돌아왔다.
여행 전 호텔예약을 Hotels.com으로 했는데 방이 하나 더 예약 된 것이다. 직원에게 전화로 알아봐 달라고 해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하다. 게다가 아침식사도 주지 않는다고 하고…

당초 예정했던 다운타운 한식도 못 먹고 마켓에 들러 음료수와 과일도 사지 못 한 채
호텔방에서 준비해 간 햇반과 컵라면 김치를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시켰다.
그런데 그것도 겉은 타고 맛은 짜기만 하다. 어머니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Tip : 호텔 예약은 많은 곳이 있지만 hotel.com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예약 취소도 안되고 confirm mail 에 대한 답신도 없고 이번 여행의 옥의 티였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7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5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8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0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04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7 2
12349 미국 서부 여행(6.23~7.13) 조언 부탁드립니다. new 실버죠 2024.05.30 1 0
12348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2일 : 트로피칼 팜즈 + 카후쿠 트럭 + 타무라마켓 with 83번 도로 file 테너민 2024.05.29 9 0
12347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9일 : 72번 도로 주행(샌디비치, 와이나말로 비치등) + 닌자 스시 + 카일루아 베이뷰 홈 file 테너민 2024.05.23 21 0
12346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1일 : 쿠알로아랜치 무비 투어 + 호오말루히아 보태니컬 가든 file 테너민 2024.05.27 21 0
12345 2019 지민이의 하와이여행 5일 : 88슈퍼 + 이레분식 + 카할라몰 + 하와이아뷰티홈 file 테너민 2024.05.13 22 0
12344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8일 : 워드센터 + 알라모아나센터 file 테너민 2024.05.22 24 0
12343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7일 : 차이나타운 + 폭람레스토랑 + 국립태평양묘지 + 누우아누팔라 룩아웃 + 레오나르도 베이커리 + 타마시로마켓 + 팔라마슈퍼 2호점 file 테너민 2024.05.20 25 0
12342 그랜드 서클 렌트카로 가는 길 확인 한 번만 부탁 드립니다. [1] 배려 2024.05.29 28 0
12341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2일 1 : 쇼어 클리프 호텔 조식 + 피스모 비치 피어 + 카츄마 호수 브래드버리댐 + 엘에이 형제갈비 점심 file 테너민 2024.05.28 31 0
12340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6일 : 인터내셔날 마켓 플레이스 + 다이아몬드헤드 + 파머스마켓 + 다이아몬드헤드 마켓 그릴 + 푸우 우알라카이 주립공원 file 테너민 2024.05.17 32 0
12339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4일 : 알로하 스왑마트 + 니코스 피어 38 중식 + 진주만 file 테너민 2024.05.08 37 0
12338 콜로라도 550번 도로 문의 Chloeyy 2024.03.16 39 0
12337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0일 : 헤이와 주립공원 + 윈드워드 쇼핑몰 + 폭엔 레스토랑 + 펄릿지 몰 file 테너민 2024.05.25 39 0
12336 미국 유심 구매시 궁금한점... 진리와혼돈 2024.05.12 41 0
12335 Chiricahua NP > Saguaro NP 일정 문의 [2] yun2000k 2024.02.21 42 0
12334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1일 2 : 빅서 시에라 마 중식 + 쇼어 클리프 호텔 file 테너민 2024.05.24 42 0
12333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15일 2 : 사우스 투파 + 베스트 웨스턴 토파즈 레이크 file 테너민 2024.04.17 44 0
12332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2일,3일 : 83번 도로 + 할레이와 타운 + 쿠이아나버거 + 선셋 스모크 하우스 + 와이켈러 아울렛 + 레이스 치킨 file 테너민 2024.05.03 45 0
12331 주말 1박 2일 텍사스 북부 지역 방문기 CJSpitz 2024.05.13 46 0
12330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1일-1 : 선셋인 조식 + 퍼시픽 그로브 머린 가든 파크 + 빅서(1번 도로) [5] file 테너민 2024.05.21 47 0
12329 11월 중순-12월 초 서부 여행 질문 드립니다 [2] possum 2024.05.13 48 0
12328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9일 1 : 브라이트 엔젤 하비 레스토랑 + 사우스림(트레일뷰 오버락-허밋 레스트) + 플래그스태프 코키요 중식 file 테너민 2024.03.11 49 0
12327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0일 2 : 선셋 인 + 포인트 피노스 등대 + 퍼시픽 그로브 마린 가든 파크 file 테너민 2024.05.16 49 0
12326 Death Valley 하루에 가장 낮은 지대부터 가장 높은 지대까지~ [2] file CJSpitz 2024.05.27 51 0
12325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여행 문의 드립니다. [2] 볼콘스키114 2024.05.05 54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