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첫날인천공항- 샌프란시스코 – Fisherman`s warf 39번 부두 – Golden Gate Bridge
숙소- Travel lodge SFO Airport North
10월21일 금요일
* 여행인원 – 6명 ( 할아버지79세, 할머니71세, 아빠43세, 엄마39세, 딸11세, 아들10세 )
* 특별준비물 – 음악CD, 우황청심환, 아로마액, 물스프레이통, 락앤락통, 보온병, 전기코펠등
* 동기 –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위한 추억 만들기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관찰
선진화 된 미국의 모습 탐방
오후 6시30분 KE023을 타기 전 리무진 버스에서 만난 기장님이 남편과 반갑게 인사한다.
마침 샌프란시스코를 가신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고 예감이 좋은 것 같다.
현지시간 1시3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렌터카-Dodge 미니밴 픽업을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예약한 Dollar에 가서 보험을 들자, 여직원이 GPS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원래 지도 한 장으로 여행하려던 생각과 비용절감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
첫 방문지는 Fisherman’s warf에 있는 Pier39
바닷사자가 누워서 썬탠하는 모습과 그들이 내지르는 괴성(?)을 재미있게 들으며사진도 찍었다.
어떤 바닷사자들은 서로를 밀치며 바다가로 빠뜨리기도 한다.
그래도 금방 위로 올라오기를 몇 번. ^*^
오후 4시가 넘어가니 배가 출출해서 그곳의 유명한 Clam Chowder를 먹으러 갔다.
둥근 빵 가운데 속을 파서 게살 스프를 담고 뚜껑을 덮은 음식이다.
우리는 `우동 한 그릇` 이 아닌 Clam Chowder 한 그릇을 놓고 온 가족이 맛을 보았다.
야채 스프에 게살을 첨가 시킨 것과 비슷하나 간이 좀 짠 것 같다. 맛은 보통.
그래도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기운이 난다.
주변의 쵸콜릿 상점에서는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에 맞추어 장식을 예쁘게 해 놓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Golden Gate Bridge 에 도착하자. 짙은 안개가 몰려왔다.
우리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다들 얼굴 표정이 추워서 얼어 붙었다. * ^^ *
이게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칼바람이구나~~~
다리를 건너니 통행료 5불을 받는다. 잠깐 건넜다 온 것 뿐인데 엄청 비싸네.
한인타운을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자꾸 이상한 거리가 나온다.
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저녁시간이 넘어 어스름한 거리가 자꾸 캄캄해 지며 지명도 잘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다시 공항으로 가서 GPS를 달러 갔다. 그런데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겨 빌릴 수가 없단다.
저녁 식사 때를 놓친 우리는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인 Travel lodge로 향했다. 공항근처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로비에서 Check In 하러 들어간 남편의 얼굴표정이 굳어서 돌아왔다.
여행 전 호텔예약을 Hotels.com으로 했는데 방이 하나 더 예약 된 것이다. 직원에게 전화로 알아봐 달라고 해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하다. 게다가 아침식사도 주지 않는다고 하고…
당초 예정했던 다운타운 한식도 못 먹고 마켓에 들러 음료수와 과일도 사지 못 한 채
호텔방에서 준비해 간 햇반과 컵라면 김치를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시켰다.
그런데 그것도 겉은 타고 맛은 짜기만 하다. 어머니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Tip : 호텔 예약은 많은 곳이 있지만 hotel.com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예약 취소도 안되고 confirm mail 에 대한 답신도 없고 이번 여행의 옥의 티였다